Kyoto, 안도 다다오의 '명화의 정원'
아직 끝나지 않은 교토이야기..
(사실 많이 남아있는데, 교토만 계속 올라오면 누군가는 지겨워하실 분도 있으실지 모른다는 걱정에 나름 조절 중 입니다. ㅎㅎ;)
'명화의 정원'은 교토여행 계획을 세우던 중 '안도 다다오'라는 말만 듣고, 그럼 봐야지 했던 곳이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를 좋아한다. 일본 건축가라고만 하기에는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졌고 우리나라에도 그가 설계한 건축물이 꽤 있다. 미니멀리즘하면 쉽게 떠올려지는데, 여백의 미나 심플함 같은 것들도 좋지만 뭔가 자연의 빛을 요소로 삼는다거나 지형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한 건물의 느낌이 좋다. 예술의 전당에서 했던 '르 코르뷔지에' 전시에서 그를 동경했던 안도 다다오가 르 코르뷔지에의 모든 설계도면을 모형으로 만든 특별관의 전시를 보고 더 좋아하게 된 기억이 있다.
들어가자마자 모네의 수련을 만날 수 있다. 전부 도판화.
원화를 촬영하여 복제를 통해 거대한 회화로 재탄생시켰고, 색감과 부식이나 변색이 없어 영구보존이 가능한 형태라고 한다.
그야말로 명화의 정원.
건축물 사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명화가 하나씩 나오는 형태의 공간이다. 천지창조도 있고, 일요일의 오후도 있다.
사실, 명화에 큰 감흥보다는 창 밖으로 식물원이 내다보인다거나, 이 건축물의 구조에 더 관심이 갔다. 이미 너무 익숙한 명화라서 그런 것인가 싶기도 하고. 명화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기 보다는 공간이 주인이다.
그리 길지 않게 보고 나오는데 발견한 검은 고양이.
사진찍으려니 매표소 직원을 보고 우는 걸 보니, 아마도 엄마인듯. 나름 포즈를 취해주는 걸 보니 어쩐지 많이 찍혀 본 솜씨다.
+추가
시간이 남기도 했고 바로 옆에 교토부립식물원이 있길래 가봤다.
가장 예쁜 것은 티켓이었다...
평일 아침 아직은 쌀쌀한 교토의 식물원은 아무도 없다.
가끔 지나가는 사진 찍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다. 탑골공원을 잠시 떠올려 보았다. 왠지 4-5월에 가면 여러 식물 만개한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제부터 busy로 써보고 있는데, 글을 올리고 나면 자동 셀프보팅이 되어있네요;; 원래 이런건가요?? 혹시 아는분 계시면 도움 좀 부탁드려요;;)










아름답네요. 저도 산 뮤지엄에서의 그의 건축물을 보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티켓도 사랑스럽네요.
산 뮤지엄 항상 미뤄만뒀는데 가야겠어요ㅎㅎ
저도 안도 다다오 참 좋아해요. 나오시마에서 지중미술관이랑 베네세 하우스 보고 너무 멋져서 충격받고.. 제주 섭지코지에 있었던 지니어스로사이에서도 한참 머물렀던 기억이 나네요. 교토 사진 보니까 좋아요. 명화의 정원이라 더 좋고요. 잘 봤습니다. :)
@baejaka님~왜이렇게반가운가요ㅎㅎ저보다 많이가셨네요. ㅋㅋ 저도 안도다다오 투어를 나서고 싶어지네요
지겹지 않은데요..ㅎ
망설이지 말고 올리세요..^^
ㅋㅋ감사합니다. 많은 내용들이 대기중이에요:)
잠시만요! 이것은 여행기가 아닌것 같은데요,,, 사진전인줄 알았습니다. ㅎㅎㅎㅎㅎ
과찬이세요;;부족한데요ㅠㅠ감사합니다:)
제주도의 본태 박물관을 비롯해서 포트워스 현대미술관까지. 안도 다다오 특유의 차가우면서도 자연과 어우러지는 따뜻한 조화로움이 좋아요 :) 그런데 티켓 정말 예쁘네요! ㅎㅎ
안도다다오 좋아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안 것 같네요 ㅎㅎ 차가우면서도 따뜻하다는 표현이 딱이네요 정말 :)
명화의 정원이라 너무 좋네요 -
안도 다다오가 꼬뷔지에 큐레이션 한것도 보고싶어요
왠지 그 말씀을 들으니
안도 빌딩에서 꼬뷔지에의 스타일이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너무 좋은 여행기 잘 읽고가요 -
감사합니다:) 르꼬르뷔지에를 동경해서 그를 보러 유럽으로 향하기까지했는데 르꼬르뷔지에가 죽은지 불과 얼마 후 였었다는 일화가 생각나네요..
교토대는 혹시 안가셨나요?ㅋ
네, 교토대는 가지 못했어요. 츠타야서점 찾아가는 버스에서 스쳐지나가면서 대학교인가보다 했던 그곳이 교토대였던 것 같네요 ㅎㅎ
평화롭네요. 고요하고.
네, 그리 크진 않지만 조용한 산책로 느낌이에요 ㅎㅎ
마침 올 겨울에 제주 여행하면서 방주교회, 본태박물관, 지니어스로사이등 안도 다다오와 이타미 준의 건축물을 한바퀴 돌았네요. 반가워서 봇댓팔리 3종세트 날려드립니다~^^ busy는 디폴트 값이 셀프보팅입니다. 혹시 싫으시면 에디터 왼쪽 아래에 있는 체크 해제(like this post)하시면 됩니다~
이타미 준의 전시를 인상깊게 본 적이 있어요. 안도 다다오한테서 느꼈던 부분들이 이타미 준에게도 있는 듯 했어요. 글쓰기할 때 자동 체크되어있는 거였더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반가워요 :)
아름다워요. 가보고 싶네요..
작지만 임팩트있는 곳이었어요. 날씨 좋을 때 식물원과 함께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