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 no.32, 엄주(EOMJU)
있을 법한 이미지를 만듭니다. 무해하고 성실한 작업자를 지향합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고있습니다. 함께 살면서 서로의 생을 즐겁게 허비하면서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합니만, 만약에 나보다 내 고양이가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넌다면 나를 어떻게 지켜볼까 하는 상상도 자주합니다. 그 상상을 그림에 옮겼습니다.
현실은 어둡고 희망도 손에 꼽을 정도로 간헐적이지만, 같이 있었던 기억들이 화창한 날의 볕이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직접이고 부정적인 작업을 많이 했지만 이번 작업에서는 긍정적이고 행복한 기억을 담으려고 노력하면서 작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