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책장 #1 - 2006년 독일 월드컵

in #kr7 years ago

(@kimsungmin님의 글) 이글 포스팅의 보상액중 SBD는 전액 원저작자에게 돌아갑니다 원자작자분께서는 이글의 댓글에 답글도 부탁드립니다



Created by @inhigh
안녕하세요 @kimsungmin 입니다.

오늘은 컴퓨터를 포멧하면서 지난 사진들을
정리하다 10년전 추억이 되살아나 그 시절의
추억을 함께 나눠 보고자 합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온 나라가 거리
응원으로 후끈 달아 올랐을 그 시점에,
저는 반도체 회사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때 마침 축구경기가 있는 날에 야간근무를
하게 되어 한번도 거리응원에 참석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너무 슬픈 일이었지요.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 열기가 대단했었지요. 그 열정과 열기를
단 한번도 느껴지 못한 서운함이 늘 있었지요.

시간이 흘러도 월드컵의 열기는 식지 않았고,
4년 후 2006년 독일 월드컵으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그 동안 와이프를 만나 결혼도 했고,
와이프가 첫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너무 야외응원을 원했던 저는 와이프한테 살짝
부탁을 하고 허락을 받아냈습니다.

임신중에 와이프는 제가 한번도 거리 응원을
못 해봤던 것을 알기에 흔쾌히 허락해 주었지요.

모자에 빨간 붉은악마 수건을 꿰어 주면서 꼭
승리하고 돌아오라는 당부와 함께 저는 출발~

이 당시 술집이며 운동장이며 아마 전 국민이
모여서 응원을 했 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근처 야외응원이 펼쳐지는
부천 종합 운동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밤 10시에 시작하는 경기지만 저녁 8시에 먼저
가서 자리를 잡고 친구와 미리 준비한 소주를
마시면서 응원 분위기를 엄청 즐겼습니다.

응원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았습니다.
유진 박 씨도 나와서 신들린 바이올린 연주로
응원열기를 한층 더해 주었습니다.

그때 함께한 이 친구는 아직까지 저의 베프 입니다.

이천수의 프리킥 동점골이 터지는 순간 입니다.
당시 환호하던 영상 입니다. ㅋㅋ
전반전 한골을 내어주고 답답한 경기 양상으로
흘러갔습니다. 후반전 돌입하자 마자 토고 선수의
퇴장에 이은, 이천수의 프리킥 동점골, 그리고
안정환의 추가골로 2:1 승리~~
아~ 주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네요.

최근에는 이런 축구열기가 좀 식은 듯 합니다.
한국축구에 대한 관심도 좀 떨어진 듯 하구요.

다시한번 한국축구의 열기가 촛불시위의 상징인
광화문 한복판을 점령하는 날을 고대해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말 많이 소리질렀던 구호를
외치며 오늘의 추억의 책장을 닫아 봅니다.

대~~ 한 * 민 * 국 짝 짝 짝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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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된 사진이네요 ^^

네 ㅎㅎ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래전 추억을 한번 떠올려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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