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보기#37

이아생트 리고 - 루이14세의 초상

태양왕이라는 별칭이 있는 루이14세의 초상 재밌는 이야기가 있지
왕이라는 직위에 맞게 좋은 옷, 보석과 황금으로 만들어진 칼과 지팡이.
권력자로서의 위엄과 당당한 풍채, 전형적인 왕의 그림이야

그중 우리가 재밌게 볼 수 있는 요소가 몇 가지 있어

1. 가발
   루이 14세는 탈모로 고생을 많이했대 그래서 항상 가발을 착용했고,
   그의 초상 대부분은 가발을 쓰고 있지. 가발을 쓰는 왕의 모습에 프랑스는 열광했고,
   유행처럼 퍼저나갔지. 보다 후에는 하나의 예절처럼 쓰여졌대

2. 각선미
   초상에서 보듯, 다리 각선미가 유독 눈에 띄어
   어린시절부터 발레를 했던 루이14세는 본인의 각선미에 대한 자부심이 뛰어났대
   민망하지 않은, 오히려 자랑하고 과시하며 보여주고 싶은 다리였다는거지

3. 하이힐
   당시 프랑스는 하이힐이 굉장한 유행이었다고해, 여성만의 전유물이 아닌 보편적인 신발이었지

절대군주로서의 위엄과 한 시대의 유행을 놓치지 않았던, 생각보다 멋쟁이 왕이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