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살기] 미국엔 코스트코, 제주엔 조끄뜨레

미국에 코스트코가 있다면 제주엔 조끄뜨레가 있습니다.

조끄뜨레는 제주도 방언으로 가까이 혹은 곁에 있는이라는 뜻이라네요.

동네 주민분께 대형 마트를 여쭤보니 알려준 곳입니다.

어지간한건 다 살 수 있다면서요.

제가 있는 곳이 제주 동쪽이다보니...어지간히 큰 마트를 찾아가려면 제주시 또는 서귀포시로 나가야 합니다.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닌데 성산쪽에 조끄뜨레가 있다는걸 듣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제주도 향토 대형 식자재 마트입니다.

입구부터가 약간 코스트코 삘 납니다.

제주에 총 3~4군데 있다고 하네요.

이마트든 롯데마트든 흔하게 보기 힘든 제주에서 하나로 마트에 없는 물건들을 살 수 있는 소중한 곳입니다.

공산품, 수산물, 육류 등 어지간한 물건은 다 있습니다.

하다못해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콩순이 색칠놀이도 있습니다 ㅎㅎ

가격은 제주도인지라 여타 다른 마트 대비 싼 것도 있고 비싼 것도 있습니다.

저처럼 제주도 동쪽 머무는 분들이시라면 한번 쯤은 애용해 볼만한 마트 입니다.

저희는 오늘 저녁 영화 보면서 먹을 과자도 한바구니 사서 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