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284 - 파주에서 본 노을
2019년 8월 3일 (토)
파주에서 본 노을
파주의 심학산에 위치한 아이노스라는 카페 겸 맛집이 있는데요. 간만에 거기에 갔지만, 단체 손님이 있어 주문하고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직원이 말하더라구요. 오래 기다릴 수 없어 그 옆에 새로 생긴 라플란드로 갔습니다. 때가 저녁이어서 해가 질 무렵이었는데, 노을을 볼 수 있는 명당 자리였어요. 가족들이 모두 마음에 들어했어요.
1층에는 테라스가 있습니다.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도록 의자들도 비치되어 있었어요.
한번 누워보고 싶었지요. 그러나 주문하러 2층에서 잠시 내려왔기에...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해가 질 무렵이어서 하늘색은 점차 붉게 물들고 있었지요.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멀리 한강도 보입니다.
테라스의 오른쪽 방향입니다. 저는 수개월만에 심학산에 왔는데, 앞에 보이는 맛집과 카페는 처음 보는 곳들이었어요. 여기도 새로 생긴 곳이죠. 심학산도 점점 많이 바뀌어 가는 중입니다.
2층에 올라오면 한강이 조금 더 잘 보입니다. 운 좋게 창가쪽에 자리가 있어서 바깥 풍경을 보며 저녁을 먹을 수 있었어요.
해가 지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여러 장 담아 보았습니다. 한강과 노을을 같이 볼 수 있는 명당 중에 명당이 아닌가 생각해요. 주말에 한번씩 올 거 같은 예감이...
식사를 마치고 1층 테라스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못 앉았던 의자에 앉아보구요. 등에 기대어 잠시 편안하게 있었습니다. 여름이라 낮에는 더워서 이 곳에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가을이 오면 지금처럼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노을 구경 잘 했습니다. 간만에 좋은 경험하고 즐겁게 집으로 왔습니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시 서패동 라플란드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찜해놨어요. 꼭 가볼게요.
감사합니다.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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