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후기 #1 - 스물다섯 스물하나 1화

in zzan2 years ago

넷플릭스 정기결제를 신청해놓고도 한동안 드라마를 거의 못 봤었다. 'DP'를 보려고 했었지만, 이상하게 진도가 거의 나아가지를 못했다. 차라리 다른 걸 보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 택한 다른 드라마가 바로 '스물다섯 스물하나'다.

이 드라마를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어쩌면 '과거에 대한 향수' 때문인지도 모른다. 98년이면, IMF로 힘들었던 시기. 분명 어려웠던 시기로 기억하지만, 지금 와서는 그렇게 나쁘기만 했던 시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되고 있다. 왜 그렇게 된 것일까? 그것은 따로 시간 내서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

드라마를 보면서도 97, 98년에 내가 무엇을 했었는지... 그 때 내가 소망하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그 때 내 주변에는 누가 있었는지... 그 때에는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도 했다. 응답하라 시리즈 이후로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컨텐츠다.

드라마 줄거리는 이미 다른데서도 충분히 설명하고 있으니 이 글에서까지 그걸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1화를 보고 나서 느낌이 아닐까... 드라마에 등장하는 배우들인 남주혁과 김태리는 예전 드라마들을 보면서 인상 깊었다. 이들이 나오는 드라마를 다시 보고 싶었는데, 이들이 같이 나오는 드라마가 바로 이것. 드라마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떤 배우가 나오는지도 중요하다. 어쩌면 그게 더 중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마음에 드는 배우들이 출연하니 계속 봐야할 이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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