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써 - 미국 사람들도 예의 바르기가 한국 못지 않다.

in #kr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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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에게 예의 바르기로 치자면 예나 지금이나 한국이 으뜸이다. 요즈음 젊은이들의 예의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도 하지만 한국은 동방 예의지국 임에 틀림없다. 다만 세대차이에서 오는 젊은이들의 논리적인 면을 나이든 분들이 자기 잣대에 맞추다 보니 버르장머리 운운하는 소리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세상은 젊은 이들이 이끌어 간다. 정신이 올바른 젊은 이들이 살고 있는 나라는 흥한 나라가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흥함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나이든 이의 조언이 필요하다.
아주 예전 기억을 더듬어 볼 때 미국이라는 나라는 예의도 없고 남녀 관계가 문란하며 세계에서 이혼이 제일 많은 나라로 들었던 기억이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살면서 느낀 점은 꼭 그렇지 만은 않다는 것을 세월이 흐르면서 알게 되었다.
내가 처음 미국에 올 때는 머리카락이 새까만 총각이었다. 그때 김포공항에서 친구 놈이 했던 말이 기억이 난다. 미국 가서 영어로 말 싸움만 제대로 할 줄 알면 영어를 다 배운 것이라던 얘기였다. 사실 외국에 가서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은 그 나라의 욕지거리 종류다. 온갖 사람들과 부딪기며 살다 보면 설음도 많이 당하게 되고 때로는 자존심이 상해서 F 자 써가면서 말 싸움도 많이 하게 된다. 말싸움이라는 것도 별것 아니다. 목소리 크게 내고 상대방 눈을 쳐다보며 같은 욕만 반복 하면 된다. 우리는 유별나게 목소리가 큰 배달의 민족이 아니든가.
조립공, 식당 청소, 노점상 등 밑바닥 생활을 하며 하루하루 사치 없이 살아가고 있는 미천한 인생을 향해서 어느날 부터인가 [써]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다. 이제껏 주로 내가 [써] 했지 그런 말을 들은 적은 거의 없었다. 하는 일이 한국으로 치자면 길바닥에 좌판 깔아놓고 장사하는 노점상인데 나를 보고 Sir 라니 처음엔 누굴 놀리나 해서 그러는 사람을 빤히 쳐다보기도 했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그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물건값 깍자고 매달리던 사람들도, 동양인이라고 업신여기던 햐얀이들도, 툭하면 싸움을 걸려던 젊은이들도 언제부터인가 나를 보고 [땡큐 써] 한다. 한편으론 동정심이려니 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아니었다. 어느새 내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해있는 것을 그들이 먼저 알아본 것이다. 요즈음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거의 80%가 나를 보고 [땡큐 써] 하며 자리를 뜬다. 그들은 노란 얼굴 색갈에다 대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 든 사람의 하얀 머리 색갈에다 대고 [땡큐 써]를 한다는 것을 은연중 알게 되었다. 그러고 보면 미국 사람들도 예의 바르기가 한국 못지 않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세계의 온갖 인종들이 모여서 살고 있는 나라이다. 그런데도 잘 돌아가는 이유는 상대방을 존경하는 무언의 분위기가 밑바닥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완고한 보수 백인 층의 가정 교육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엄격하고 철저하다. 그런 점이 거대한 미국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내가 이제껏 겪은 미국이라는 나라는 고약하고 예의 없는 사람만이 사는 나라가 아니라 나이든 사람에게 깍듯이 존경할 줄 아는 사람들이 더 많이 사는 나라이다.
초라한 노점상에게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대접을 할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모르긴 해도 업신여기는 주위 환경에 마음 고생을 많이 하리라 짐작이 된다.
나는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하는 얘기가 있다. 한국에서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는 다민족 분들을 절대 무시 하지 말고 잘 대해주라고 당부한다. 그 사람들은 한국사람들이 꺼리는 일들을 도맡아 하면서 밑바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따뜻한 말 한마디에 쉽게 감동을 하며 평생 당신을 잊지 않고 살아가게 된다. 미국땅에 살고 있는 나처럼 말이다. 남의 나라에서 대접 받을 생각을 하기 전에 우리나라에서 밑바닥 생활을 하며 고생하는 외국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대접을 해주자. 그럼 분명 남의 나라에 가서도 대접을 받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은 분들에게 꼭 한마디 하고 싶다. [땡큐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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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을 떠나 같은 사람으로서 사람을 대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 자신은 어땠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써]!

맞습니다. 사람으로서 사람을 대하는 기본 인격이 중요하겟지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이글 읽고 진심을 담아서 [땡큐 써!]

나도 진심을 담아서 [땡큐 써] 합니다.

미국에 살다보니 공감이 갑니다. 사실 한국은 존경어가 있어서 더 예의를 차릴거 같지만 매너교육이 아직 부족한건 사실인듯해요.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다보니 사람들을 대하는 매너를 여러 각도로 가르치는데 한국도 그런 면을 좀더 중시하면 좋겠다 싶어요. 그래서 가정교육이란 말이 있구나싶습니다.
물론 안그런 미국인들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땡큐 쏘리 익스큐즈미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니~ 저도 자주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쓰는 말이기도 하구요.

땡큐 맴 !!

한국에서 오신분들이 미국 나들이 하면서 "미국 사람들은 먼저 쏘리하며 자신을 낮춘다"며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드군요.
미국 사람들은 생활화가 되어 있다는 얘기겠지요.
전 아직도 예절바르기는 한국이 으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ladyluck님이 donkimusa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ladyluck님의 Women on Dating: The Art of being 5 minutes befor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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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steem.apps 님 수고하셧습니다.

맞아요! 여기 멕시코 사람들도 정말 기본 매너가 좋아요. 눈 마주치면 웃고, 실례합니다 미안합니다를 정말 입에 달고 살지요. 우리가 정말 배워야 할 점인 것 같아요 :)

@yuky 님 반갑습니다. 탤런트랜드 행사는 무사히 끝나셨는지요?
난 아무래도 멕시코 체질인가 봅니다. 할라페뇨가 좋고 타코가 좋고 화끈하고 푸근한 아미고가 좋고 .....예전에 나를 tio 라고 불렀는데 요즘은 날 항상 판쵸라 부르지요.

ㅋㅋㅋㅋㅋ 멕시코로 이사오셔야겠네요 ㅋㅋㅋㅋ
네네 덕분에 무사히 잘 끝냈습니다. 늘 기억해주시고 먼저 물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국이 동방예의지국인것도 옛날 얘기죠... 일본은 안가봤지만 호주에서 1년사는동안 쏘리를 이분들은 입에 달고삽니다... 그리고 항상 친절하게 웃어주고요.. 우리나라처럼 사무직이 아니면 직업 무시하는 나라도 드물지 않을까 해요 ㅎㅎ 그런의미로 [땡큐 써~~]

땡큐 써 !! 송님
편안하신 밤의 좋은 꿈 꾸시길 바랍니다.

김포공항 시절에 출국 하셨다니...

땡큐, 익스큐즈미는 괜찮은데 이 곳 아부다비에서 만나는 몇몇 나라(ex. 인도...) 분들은 쏘리가 진짜 완전 엄청 미안할 때만 쓰는 단어라서... 쏘리를 연발하면 되려 무시 당하게 되더라구요. ㅠㅠ
참.. 출신 국가 따져 가며 단어를 쓰자니 그것도 이상합니다.

그땐 소양교육이라해서 외국에 나갈땐 반드시 반공교육을 필해야만 외국으로 갈수 있던 시절이었지요.ㅎㅎㅎ
말씀하신 것처럼 각 나라 국민들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틀리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실례나 무시를 당하는 경우도 있겠네요. 세계 각국의 국민들을 대하다보면 대충 그나라의 국민성이 나타나드군요.

영어 잘 모르는 시절.. 업무 이메일을 아무 생각 없이 썼었죠.
그 후 영어 이메일 관련 수업을 좀 듣고 나니 부끄러워졌습니다.
저와 메일을 주고 받던 파트너들한테 제 메일이 얼마나 무례하게 보였을까 싶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땡큐 써!

제 생각입니다만 이메일 주고 받던 파터너들이 무례하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을것 같습니다. 이해를 하고 고마워 했을거라 생각됩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땡큐 써 !!

zorba님이 donkimusa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zorba님의 [2018/4/8]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 gyedo 남캘리포니아 donkimusa/td> LA, 캘리포니아 t...

고맙습니다.

!!! 힘찬 하루 보내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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