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캣일상] 충한만 휴일

in #kr6 years ago (edited)

4월 한달 도전했던 결실을 맺고자 시험을 본 후
어제는 맹렬히 전사했습니다. ㅋ
밀렬던 잠도 좀 자구요.
시험 결과야 월요일이 되야 알겠지만 마음이 참 뿌듯하더군요.

아주 아주 먼 옛날부터 해보고싶었던 것. 그치만
'나중에' '언제가는'이라는 말로 자신에게 주문을 걸며 미루던 목표에
딱 한걸음 걸었을때의 기분.
그 첫걸음은 충만함을 주는것 같습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도전했고, 선택해서 첫 발을 내딛다. 이런 멋진말이 머리속을 맴돌기도 하구요.

열두시가 다되서야 일어난 후 오랫만에 꿀맛같은 동네산책도 했습니다.
동네를 걷다보면 야산에 작은 길이 나있는데 대체 이 길을 왜 나 있는걸까?
항상 궁금해했던 길로 산을 올라가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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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보니 밭이 있고, 계곡물이 졸졸 흐르고 있더군요.
항상 궁금해만 하고 실제로 가보지 않고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 뭐든 하고 싶은게 있다면 직접 해보는것이 좋을때가 많아요. :)

내려오면서 꿩소리도 듣고, 물줄기 소리도 들으면서 몸도 마음도 가뿐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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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뒤 공터에도 이렇게 텃밭을 가꾸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참 부러워요.
'본인 땅이라서 농사를 짓는건지 그냥 지으시는건지 궁금하네요.'

뒷산에서도 밭을 보고 "이야~~~" 감탄을 지르고 동네 뒤에서도 밭을 보고 "와우~~~"를 외치는
저를 보며 친구는
"결혼선물로 다이아몬드 반지와 밭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뭐할꺼야?"

저는 망설임없이 "당연히 밭이지! 텃밭에다가 프로젝트로 매년 새로운 유기농 농사에 도전하겠어!
블로그로 그 프로젝트의 목표와 결실도 공유하고 말이야. KINFOLK 라이프도 즐길 수 있고
어쩌구저쩌구~~~"
신이나서 떠들었네요. ㅎ

얼른 저만의 성공을 해서 멋진 텃밭을 가꾸는 여자로 살고싶습니다. +=+

다음주도 우리 모두 하고싶은것들을 했고, 하는 시간들로 채워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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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 시험 결과도 잘 나올 것 같습니다. 꼭 텃밭도 가꾸시고요!

넵 제주에서 한달간 농장에서 봉사한적이 있었는데 넘 행복하더라구요~!
꼭 텃발가꾸는 녀자가 되겠습니다. +=+

낙엽사진이 예쁘네요.
결혼 선물로 다이아반지와 텃밭 다 받으세요..ㅎㅎ

ㅋㅋㅋㅋ네 둘다 바래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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