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VAR 시스템 도입은 피파에서 새롭게 도입한 강팀의 우승을 위한 이변 방지용 시스템이다.

in #kr6 years ago

좀 더 엄밀히 말하면 호주를 포함한 유럽과 무시할수 없는 남미의 강팀 브라질 그리고 남미속의 유럽 아르헨티나를 위한것이다.
하지만 남미-유럽간 대결이 펼쳐진다면 결국 불리한건 브라질이 되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다.

페페 핸드볼 파울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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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골 취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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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VAR이 보여준 원칙은 이러하다.
1 . 아시아를 비롯한 약팀이 판정에 이의를 제가할 경우 심판의 권위로 무시한다.
2 . 유럽(아직까지는)이 억울한 경우를 방지하게 위해 알아서 끝까지 찾아내서 밝혀준다.
3 . 비유럽이라 할지라도 백인의 국가는 억울함을 당하지 않게 한다(호주).
단, 아직 지켜볼 상황중의 하나는 일본같이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에 대한 VAR은 어떻게 적용될지다. 일본은 정확히는 94년 월드컵 최종예선때부터 줄곧 편파판정의 도마위에 올랐던 팀이다. 워낙 경제력이 좋다보니 AFC나 FIFA에 입김이 가장 많이 작용하는 비유럽/남미 국가이기 때문이다.

억울함은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당사자들이 제일 잘 안다. 그런데 그걸 심판 권한으로 무마할수 있다는것 자체가 이미 편파판정 +알파요소를 갖추게 되는것이다.
야구,배구도 비디오 판독제도가 있다. 축구와 다른것은 판정에 이의가 있는 쪽에서 제기함으로써 시작된다는거다.
이런 얘기를 하면 축구는 야구 배구와 같이 정적인 부분이 없이 흐름을 이어가야 하기때문에 같은 형태의 시스템을 도입하는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선수들은 뭣도 모르고 뛰고 있는 와중에 심판이 중지시켜 경기 흐름을 끊는건 마찬가지 아닌가?
거기다 한국-스웨덴전에서 보듯이 한국이 역습을 시도에 상대편 패널티에어리어 근처에 갔을때 심판이 VAR을 핑게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주는 역할까지 해준것이다. 그런면에서 보면 오히려 심판이 VAR을 핑게로 흐름을 끊는것이 경기에 더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는걸 누구나 알수있다.
당연히 팀별로 VAR을 요청할수 있는 횟수를 정해놓고 만약 인정될경우 VAR을 사용하지 않은것으로 하고 인정되지 않을 경우 허용횟수에서 차감하는 방식이 훨씬더 효율적일 것이다. 더군다나 판정에 불만을 품은 팀에서 VAR요청을 한다는건 반칙이나 득점으로 인해 흐름이 이미 끊겨 있는 상태일테니 경기의 흐름을 끊지 않는다는 측면에서도 갑자기 심판이 경기를 중지시키는 것보다도 훨씬 더 부드러운 경기 흐름을 만들어 내기도 할테고.

그러나 애초에 피파는 그런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았다.
배구나 야구와는 비교도 되지않을 막대한 자본을 갖추고 있고, 그 조직의 규모도 가장 방대한 피파가 과연 그정도로 합리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낼 능력이 없다는 말인가?
그건 절대 아닐 것이다. 각 대륙마다 피파산하의 축구연맹이 있지만, 대륙내에서만 그 영향력을 행사할뿐 월드컵 같은 대회에서는 피파가 주도하고 유럽축구연맹의 입김 정도만이 작용할것이다.

축구의 수준은 유럽이 가장 높다. 하지만 축구에 있어 기타 대륙의 실력이나 이변에 대한 경계심 또한 극도로 높다. 피파 설립의 주도적인 인물들은 모두 백인들이다. 브라질 출신의 아벨란제가 있었지만 그 또한 백인이다. 피파에 관한 어느 기록에도 백인우월주의라는 말을 찾아볼수 없지만, 그들이 어쩔수 없이 인정하는 브라질,아르헨티나(사실 브라질도 백인이 60%에 가깝고 아르헨티나 90%이상이 백인이다)외의 다른 대륙의 선전이나 우승을 눈뜨고 보지 못하는것이다.
현재는 성향이 많이 바뀌었지만, 과거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흑인들은 관중들에게 바나나 투척을 받기도 했을 정도로 유럽인의 정확히는 백인들의 축구에 대한 타인종에 대한 배타적인 성향은 대단했고, 세월이 지났다고는 하나 뼛속깊이 자리잡은 그런 성향들이 쉽사리 바뀔리도 없는것이다.
애초부터 축구란게 백인들에 위해 만들어진 스포츠였고, 진정한 축구의 세계화를 위해 기타 대륙도 참여 시킨게 아니라, 그들의 우수함을 나타내기 위한 들러리에 불과했던거다.
이런 점들을 생각하면 진정으로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어 낼 리가 없는것이다. 시스템이 도입되기전 편파판정에 좌절하던 기타대륙 팀들은 VAR도입으로 공정한 경기를 할수 있다라는 기대를 했을 지 모르지만 이또한 오산이었던거다.

물론 VAR이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되었고, 음모 따윈 없으며, 첫 시도인만큼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왜 시행착오가 유독 비유럽 국가에만 집중되는가 하는것, 그리고 한 거대기업보다 크고 국가에 못지않은 시스템을 가진 피파가 엉성한 시스템을 사용하는것은 VAR의 진정한 의도롤 의심해 볼 여지는 충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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