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project 30일차] 계획 점검 + '생명윤리위원회'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dmy 드미입니다.

제가 오늘 아침부터 정신이 없어서, 이제서야

계획 보고를 올립니다.

이렇게 늦게 올린 적은 또 처음이네요ㅜㅜ

어제 새벽 4시까지 작업하고, 잠깐 자고 나서

또 아침부터 방금까지 작업했었네요.

아직 진행중이지만, 일단락 되어서 스팀잇에 접속했습니다.

오늘의 아침사진도 찍었었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KakaoTalk_2017-09-06-14-55-46_Photo_72.jpeg

KakaoTalk_2017-09-06-14-55-52_Photo_69.jpeg

사실 제가 있는 곳은 아침과 날씨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계획 점검!

오늘의 계획 2017.9.5
1.IRB 준비
2.DSM-5 장애 진단기준 1가지 이상 정리
3.스터디 복습
4.로르샤하 채점 2문제 이상
5.기사단장 죽이기

결과...

사실 폭망입니다 ^^

1.IRB 준비
---->yes!!!!!!!!!!!!!!!!!!!!!!!

사실 어제 오늘 하루 종일 여기에 매달렸습니다.
IRB가 institutional review board라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생명윤리위원회인데요.
'인간'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할 경우, 이 위원회에서 승인을 받는 것이 좋은데요.
논문 쓸때, IRB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나 국외에 있는 우수 학술지에 투고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필수 조건으로
IRB 승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 기관에서 승인을 받는게 무척이나 까다롭습니다.
연구 대상자에게 조금이라도 위험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무엇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하고, 기관에서도 요구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들을 제시해야합니다. 그 과정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죠.

인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인 문제들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하는데요.
사실, 오랜세월 연구들이 이루어지면서 윤리적이지 못했던 연구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 2차 세계대전 독일 나치의 생체실험
    인간을 대상으로, 감염, 독극물 효능, 저체온, 저압노출,
    우생학과 인종학을 위한 불임시술 등을 실시한 적이 있었죠.

  • 독일 진통제 탈리도마이드 사건
    1957년 독일의 Grunenthal사의 진통제가 있었는데
    임산부의 입덧방지에 뛰어나서 처방전 없이 자유롭게
    판매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화근이었죠.
    유럽, 일본 등에서 팔 다리가 짧은 기형아 10.000명 이상을
    출산하게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 미국 터스키기 매독사건
    Tuskegee 매독연구라는 게 있었는데, 매독의 자연사를
    평가하는 연구였습니다.
    알라바마주 터스키기에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흑인 소작농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 되었는데요.
    대상자들에게 연구 특성을 이해시키지 않았고, 유익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속였으며, 심지어는 1943년 치료제인 페니실린이 개발된 것을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이렇듯 연구를 통한 과학의 발전은 중요하지만,
그과정에서 무분별하게 윤리적인 범위를 넘어서는
행위들은 있어서는 안되겠죠.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운영되는 곳이 IRB 생명윤리위원회입니다.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는 학교나 대학병원들에서 많이 운영되고 있지요.

결론은.....
여기에 승인 받기 위해 이틀을 보냈네요.
더 중요한 것은 이제 시작입니다 ^^

오늘은 신청하는 날이었고, 앞으로는 기관에서
심의를 거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도
수없이 피드백받고, 반영하고, 피드백 받고, 반영하고
한다네요. 즐겁다....

그래서 나머지 계획들은 손도 대지 못했네요.

2.DSM-5 장애 진단기준 1가지 이상 정리
3.스터디 복습
4.로르샤하 채점 2문제 이상
5.기사단장 죽이기

-----> no!no!no!no!no!no!!!!



그러나, 저의 하루는 아직 끝나지 않기 때문에
남은 하루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보고자 합니다.

2017.9.6 저녁 계획
1.스터디 복습
2.로르샤하 채점 2문제 이상
3.기사단장 죽이기

비오는 곳도 있던데, 빗길 조심해서 퇴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남은 오늘 하루 잘 마무리 하세요!!
(kr-night 를 달아야 하나.....)

Sort: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저두 생물학 관련이라 생명윤리위원회의 중요성을 조금 알고 있답니다.
까다롭고 번거로운 과정일지 모르나 잘 알고 계시듯 연구자의 윤리성을 감시하고 통제 하지 않으면 우리스스로 연구에 치명적인 문제를 만들게 되니 결국 연구자 보호를 위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화이팅!!!

맞습니다 @shonleo 님 말씀처럼 연구 대상자의 보호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연구자 본인을 보호하는 수단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해주시고,화이팅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더 남았지만 중요한 부분 잊지 않고 준비해 나가야겠습니다!

반드시 잘 될실거라 믿습니다.
늘 제가 응원하고 있음을 절대 잊지 마세요.^^

손레오는 감사합니다! ㅜㅜ
잊지 않고 과정 잘 거쳐나가 볼게요
고마워요 ㅜㅜ

무존건 잘 될겁니다.^^
화이팅 아자 빠샤 ㅎㅎㅎㅎ

저도 정신없을때는 밤 11시에 올리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고생 많으시네요ㅠㅠ
파이팅입니다!!

네 이렇게 늦게 올린적은 처음이네요 ㅎㅎ
화이팅 해주셔서 힘애서 하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원래 한 번씩 못하는 날도 있는것 같아요 ^^
저도 공감이 갑니다. ㅋㅋㅋ
오늘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시고요.
퐈이팅!!

그쵸 ㅜㅜ 맞습니다.
어제는 압도적이었네요 ㅎㅎ
공감해 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남은 하루 잘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이노무님도 화이팅!!!

앞으로는 기관에서심의를 거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도
수없이 피드백받고, 반영하고, 피드백 받고, 반영하고
한다네요. 즐겁다....( @dmy님의 고통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기리나님 저의 마음을 아주 정확하게!!
파악하셨습니다. ㅜㅜ
그 고통의 과정 잘 거쳐가 보지요....

no!no!no!no!no!no!!!! 가 무척 슬프군요. ㅠ.ㅠ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윤리적인 문제는 중요하니까요.

IRB 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무사히 잘 받으시길 바랄게요.
수없이 피드백받고, 반영하고, 피드백 받고, 반영하는 즐거운... 과정 잘 버텨내시길. -_-;;;

네... 슬픔과 약간의 화와 ㅋㅋㅋㅋ
맞습니다 그래도 윤리적인 문제는 중요하니까
저도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네요.

그과정.. 잘 버텨보겠습니다 ㅋㅋㅋ
감사해요 브리님 ㅋㅋ

오! IRB가 생명윤리위원회였군요!
무척 멋지면서도 좋은 일에 동참하신다니
멋지십니다! @dmy 님 댓글 달아주신 거 보고 다행히
로르샤하는 일단 찾아보고 싶은 걸 꾹 참았답니다.
혹시나 나중에 검사 받을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ㅎㅎ
항상 여러가지를 열심히 하다 보면 어떤 건 달성하지 못할 때도
있고 그런 것 같습니다. 나머지도 응원해드립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계획을 들고 오실 지 벌써 기대를ㅎㅎ

ㅎㅎ 좋은 일에 동참한다고 말씀해주시니,
동기가 팍팍 올라가네요 ㅎㅎ 그 기관에서는 저를 구박만 해서... ㅠㅠ ㅋㅋㅋ
아! 로르샤하! 참아내셨군요! ㅎㅎㅎ 최대한 노출되지 않고 받는게
좋아서요 ㅎㅎ
응원해서주셔서 감사해요!!ㅎㅎ
@hdg99님 오늘 잘 시작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하하 보아라 인간들이 쓰레기같구나!!!

생명윤리따위 집어치워!!!!!

허허허
르캉님 - 저 인간들에게 많이 화가 나셨군요!! ㅋㅋ

오 ~ 생명윤리윈원회~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과정이 길군요. 이제 시작이시라니~그래도 ~엄청~ 잘 하시리라 믿어요~ ^^

ㅎㅎ 화이팅 해주셔서 감사해요!!
그 과정동안 잘 해 보겠습니다....
이제 시작이고 걱정도 많이 되지만 ㅜㅜ
해피님 응원해 주시니!! ㅋㅋ 달려보지요!!

Coin Marketplace

STEEM 0.29
TRX 0.12
JST 0.033
BTC 63318.34
ETH 3108.17
USDT 1.00
SBD 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