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20] 5:50기상. 글쓰기 모임.

써야 할 글이 있는데 너무 늦추고 있어서, 더이상 미루지 않기 위해 친구들과 만났다. 다들 써야 할 글들이 있어, 서로의 감시망 아래에 쓰기로 했다.

오늘은 어떻게든 쓰고 마무리까지 해봐야지.

오늘 광화문 근처에 시위가 있어, 한참을 돌아서 목적지로 가야했다. 가는 길에 갑자기 외국인이 길을 물었는데, 짧은 회화로 길을 찾아보았다. 지금 시위 중이라 지하철은 못타고, 버스를 타거나 걸어가야하는데, 버스를 타보라고 권유를 했는데 내 발음이 문제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하.

그러면 직선거리니까 앞으로 계속 걸어가서 다시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라고 했는데, 갑자기 택시를 타겠다고 한다. 그래 좋겠다고 하고 횡단보도 건너편에 택시를 가리키며 저기서 타라고 했다. 외국인은 바로 돌아서서 교차로를 건넜다(속으로 땡큐를 기대하긴 했지만... 뭐... 안 할 수도 있지).

멀리서 보는데, 택시가 외국인과 이야기 하더니 그냥 지나쳤다. 그렇게 세 대가 지나갔고, 택시 잡는 것까지만 도와주자는 마음으로, 교차로를 건너자, 외국인은 주변 경찰에게 다시 길을 물어보았다. 그제야 조금 안심하고, 내 갈길 갔다. 부디 목적지까지 잘 가셨기를.

[오늘의 할 일]

1. 강의(완료)
2. 글쓰기
3. 인성검사(완료)
4. 시황
5.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