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teem)가볍지만 간단하게 읽을수 없는 @thewriting 님의 52번의 아침..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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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그림책을 고민하고 살피고 구입하고 읽어본다..

아이가 태어나고는 나에게 인색해진다..

그런 나를 일깨워준 스팀잇이란 공간에서 나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스팀으로 작은 책 하나를 나에게 선물했다..

나를 위한 책을 구입한게 오랜만이라 어색하고 설레인다..

곱게 포장된 @thewriting 님의 정성에 감동하며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짜투리시간에 책을 펼쳐본다..

같은 스티미언이라 그런지 모휘정작가님이 더 애정어리게 느껴진다..

52일간의 뉴질랜드 자전거여행을 기록한 일기같은 느낌의 책이다..

하지만 그 52일간의 이야기가 그리 가볍지않다..

자전거와 작은텐트, 몸뚱이 하나로 라이딩하며 만나는 많은 사람과 수많은 힘들고 좋았던 에피소드들이 52일안에 담겨있는데..

마치 우리네가 사는 인생을 축소해놓은 느낌이다..

좋은일이 있으면 여지없이 힘든일이 다가오고.. 힘들다싶으면 작은 행운을 기점으로 즐거운일이 생기고..

그중 6일차에 저자의 이야기가 자꾸 머리 속을 맴돈다..

한 곳에 머무는 걸 답답해하지만 새로운 곳에서 자는 일은 매번 낯설었다.
주변엔 많은 이들이 떠돈다.
그러한 떠돎이 종종 노마드라는 단어로 포장된다.
이 면에 있근 생존의 불안은 결코 드러내지않는다.

디지털기기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먹고살 수 있지만 디지털 기기 하나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유목민들이 가축과 초원이라는 자연적한계에 종속됐다면 현대의 노마드는 은행잔고와 신용카드,휴대전화와 SNS라는 디지털에 종속된다..
애쓰지않으면 끝없이 변두리로 밀려나고마는 현대인은 더는 빼앗길 초원도, 가축도 없근 노마드 신세는 아닐까.

글에 꾸밈이 없고 솔직하지만 마음 속에 더 깊이 다가온다.

52번의 아침은 끝이났지만 돌아오기위해 달린다는 글쓴이의 다음 이야기가 더 기다려진다..


간만에 나만의 시간 속에서 책 하나를 들고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이 청년의 무모함과 열정에 감동받았네요..

나는 살면서 이토록 뜨거웠던 적이 있었는가?

일상과 다른사람의 눈에만 신경쓰고 살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좋은 책이었어요..

힘든 여정이지만 더욱더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하시는 모휘정작가님.. 응원할께요..

뜨거운 여름날씨만큼 열정적인 불금되시길 바랍니다.. 모두 힘내시고 무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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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저도 이책 읽어 보고 싶네요.
조만간 구매해서 읽어 봐야겠어요 너무 더운데 건강 조심하구용 !!

^^~ 순간 빠져들어 나도 자전거여행을 했다는..
요즘 이렇게 자기 책 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데..
창작자들이 목소리를 낼수있는 스팀잇이 새삼 고마워지더라구요^^~
흠님도 힘내기 화이팅!

책을 읽고 그런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참 멋진것 같아요~
불금 멋지게 보내세요~~

그게 작지만 큰 책의 힘인거같아요^^~
에드워드님도 불금 즐겁게 보내시길 화이팅♡♡

언니 저도 이책 읽어 보고 싶네요.(2) ㅎㅎ
52일간의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이라... 열정이 대단한것 같아요!!

ㅡ.ㅡ독거 오라버니 쓰기 귀찮아서 붙여넣기 한거 아니죠^^?!!
젊음이 있어 가능한가요? 난 왜이리 집밖에 나가는게 귀찮은건지..

ㅋㅋㅋㅋ 붙여넣기 한거 아닌데!! 직접 타이핑 했죠^^
젊음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나보고 하라면 절대 안함~ ㅋㅋㅋㅋ

디지털기기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먹고살 수 있지만 디지털 기기 하나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유목민들이 가축과 초원이라는 자연적한계에 종속됐다면 현대의 노마드는 은행잔고와 신용카드,휴대전화와 SNS라는 디지털에 종속된다..

잊지 못할 문장이네요. 디지털 노마드 참 쉽지 않습니다. ŏ̥̥̥̥םŏ̥̥̥̥

그쵸? 어쩜이리 멋지게 그려냈는지.. 작가님의 표현력에 감탄했어요..
자전거탐험을 하면 이렇게 문학적이 될까요^^?!!

저도 언젠가는 인생에 꿈입니다.
자전거든, 오토바이로든 국내일주부터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저도 한번 읽어보아야겠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우와~
저도 100일동안 자전거 타면서 캠핑하는게 꿈인데~
3박4일이면 완주하는 국토순례조차 못해봤네요~
늙기전에 해봐야 할텐데요~ ㅋㅋㅋ

아 참~
"티미와 태미의 시간여행" 정식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모티콘도 하나 무료배포되었구요~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dmsqlc0303 님 안녕하세요! 책을 읽고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게는 책을 쓰는 것 이상으로 소중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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