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이동갈비 김근자할머니집
며칠 전 TV를 보던 준혁이가 음식 소개 프로그램을 보더니 고기가 먹고 싶다고 말을 했어요. 와이프도 오랜만에 바람도 쐴 겸 나가서 외식하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어디가 좋을지 한참 고민을 하다가 예전에 기분 좋게 다녀왔던 포천이 떠올랐어요. 이곳은 이동갈비로 유명하여 맛있는 고기를 준혁이게 먹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서울에서 가까워 당일로 다녀오기에도 좋고, 공기도 맑아서 바람 쐬러 다녀오기 딱이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준혁이가 태권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같이 출발을 하기로 했답니다.
수업을 마치고 온 준혁이에게 고기 먹으러 가자고 하니 엄청나게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옷도 안 갈아입고 태권도 도복을 입고 간다고 했어요. 그렇게 와이프랑 준혁이와 다 같이 차를 타고 포천으로 향했어요. 성북구에서 출발하여 북부간선도로를 타고 포천으로 가는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의정부를 지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차가 많이 막히지 않아서 1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준혁이는 피곤해서 그런지 차에 타자마자 잠들었어요. 운동을 하고 와서 많이 배가 고플까 봐 저는 미리 찾아 놓은 포천이동갈비맛집으로 바로 방문하게 되었어요.
. 식당으로 들어오자마자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바로 TV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가 되었던 내용이었어요. 저녁 생생 정보통에 출연한 내용이 사진으로 걸려 있었는데, 확인을 해보니 여기가 확실했어요. 또한 이곳은 82년에 오픈을 해서 이제껏 자리를 지켜온 오래된 원조집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옛날 신문에도 실리기도 했더라고요. 이곳저곳에서 고기를 굽는 고소한 향도 풍기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사진들까지 보고 나니 더욱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어요. 고기 냄새 덕분인지 준혁이도 잠에서 슬슬 깨어나 배고프다고 하더라고요.
김근자할머니집은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었기 때문에 단체 손님들이 많이 방문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미리 단체로 예약을 하고 오시는 분들은 서울과 경기지역을 15, 25, 35, 45인승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양념갈비 1인분에 30,000원인데 저는 처음에 국내산인줄 알았답니다. 가격보고 그런데 미국산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포천이동갈비가 유명해서인지 가격대가 좀 쎄더라고요;;
반찬들이 나왔는데 가지수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더덕무침은 특유의 향이 아주 좋고 매콤한 양념이 되어 있어서 쌉싸름한 맛은 덜 느껴졌고, 오히려 매운맛과 달달한 맛이 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살얼음이 동동 띄어진 동치미!!!
고기를 먹을 때 느끼함을 어느 정도 잡아주면서 입안을 시원하고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주었어요. 할머니만의 비법으로 만들어 담그시기 때문에 다른 음식점들에서 나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특히 국물이 시원해서 아이도 잘 먹고 와이프도 마음에 무척 들어 하더라고요. 깔끔한 국물 맛 덕분에 식사하며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어요.
불판에 열이 오른 후에 바로 고기를 올려보았는데 화력이 강해서 그런지 금방금방 익어가더라고요. 센 불에 구워지니 겉이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면서 기름기가 흘러나와 표면을 반질반질하게 해주었어요. 윤기 흐르는 고기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꿀꺽 삼켜졌답니다.
맛있게 익은 고기 한 점을 양배추랑 양파랑 함께 싸서 먹어 봤어요. 입안 전체에 퍼지는 육향과 아삭하게 씹히는 채소들과 조화가 너무 잘 어울렸어요. 고기의 질이 워낙 좋아서 전혀 질기지 않았고, 오히려 연하고 부드러워 입안에서 살살 녹아 없어졌어요. 기름기는 채소들이 잡아주기 때문에 먹어도 먹어도 전혀 질리지 않더라고요.
상추에 마늘과 쌈장, 민들레 나물을 같이 곁들여 크게 싸서 한입 먹어봤어요. 나물의 가지고 있는 특유의 향과 신선함이 느껴졌고, 양념이 묻은 달달한 갈비의 맛과 궁합이 너무 잘 맞더라고요.
양념갈비라서 준혁이도 맛있다며 잘 먹었고, 고기가 질기지 않아서 아이도 다행히 편하게 잘 먹더라고요. 그리고 밥이랑도 너무 잘 어울려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참고로 함께 나왔었던 더덕무침은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이렇게 불판에 구워서 고기와 곁들여 먹는 게 가장 좋았어요. 특유의 쓴맛도 많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식감이 아삭함에서 쫄깃쫄깃 함으로 변하기 때문에 아이도 거부감 없이 잘 먹더라고요.
갈비와 함께 추가로 주문을 했었던 건 된장찌개였습니다. 고기를 먹으며 찌개가 빠질 수 없어서 주문하게 되었어요. 특유의 향이 느껴지는 달래와 함께 약 된장을 사용했기 때문에 냄새가 기존에 먹던 된장찌개와 완전히 달랐어요. 구수한 냄새가 너무 좋아서 한 수저 떠서 먹어보니 진한 된장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준혁이도 너무 맛있다며 다음에 또 오자고 할 정도로 맛있었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밑반찬들의 가짓수도 많은 편이라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2099
이동갈비
맛집정보
김근자할머니집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muksteem 전국 맛지도 등록 알림봇입니다. 본문에 있는 주소 [대한민국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2099]로 본 글이 먹스팀 전국 맛집 지도에 등록되었습니다. (혹시 주소가 틀리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확인하러가기먹스팀 맛집 지도는 https://muksteem.com에서 이용가능하며, 새롭게 업데이트 됐습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약소하지만 보팅 하고 갑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똑똑, 계신가요!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신 @djusti님에게 감사를 드리러 방문했답니다. 멋진 포스팅에 감동했어요. 덕분에 테이스팀이 더 화사해졌어요! 콘테스트에서 승리하길 바라며, 보팅을 동봉합니다. 화이팅!
포천 이동갈비 어릴때 많이 먹었었는데~ 추억돋네요~
오 정성스런 포스팅이네요~!!
다시 와야할것같아요~^^
차가 막혀서 그쪽방향은 엄두를 못내고 있어용..ㅋㅋ
유명한 포천이동갈비군요.
역시 빛깔이 너무 곱습니다. 아드님이 갈비먹고 이렇게 잘 생겨졌나요?ㅋㅋㅋ
전 개인적으로 더덕구이도 너무 먹고싶네요.^^
더덕구이도 구워 먹는 재미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