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2018년 e-Sports Ready?!

in #kr-game8 years ago

게임 얘기 하는 박발자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2018년 기대 게임 얘긴 했으니 오늘은 2018년 이스포츠 판도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현재 이스포츠는 양대 리그 이자 양대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두가지 도타류에 의해 장악당해 있습니다.

첫번째는 다들 아시는 이른바 롤드컵, 즉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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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금 51억(한화)을 놓고 펼쳐진 2017 롤드컵에선 삼성이 이변을 일으키며 페이커가 있는 SKT를 꺽고 우승을 차지해서 큰 이슈가 되었었죠.

두번째는 한국에선 엄청나게 마이너한(게임이 망해서 철수한!!) DOTA2의 The Internationa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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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263억(한화)를 놓고 펼쳐진 2017 TI에선 팀리퀴드가 뉴비를 꺽고 우승하면서 중국팀을 모두 꺽어내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두가지 종목의 선수들이 이스포츠 상금랭킹 1위부터 100위까지의 85%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정되어있던 판도에 균열을 내기 위해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오랫동안 이스포츠씬을 암막뒤에서 지배하던 블리자드가 오랜기간 칼을 갈고 닦아 새로운 리그를 천명했습니다.

전세계를 2개의 디비전으로 구분하고 각 디비전마다 6개의 팀을 만들어 '연고지'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리그, 바로 오버워치 리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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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는 오버워치를 종목으로 한 대회로 이를 위해 블리자드는 각 연고지를 위해 특별 맞춤제작된 모든 영웅 스킨과 팀 로고, 그리고 무엇보다 오버워치를 치를 수 있는 규모있는 로컬 경기장을 요구하기도 해서 놀라움을 줬었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이런 연고지를 소유하기 위해 최소 200억 이상을 요구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질 정도죠.

뿐만아니라 FPS게임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받던 중계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해서 슬로우모션, 3인칭 카메라 워크, 2차원 평면상 중계나 되감기 등 배보다 배꼽이 더 큰거 아닌가 싶을정도의 기술력을 투입했습니다.

오버워치 리그는 1월 11일 부터 7월 29일까지 4라운드 + 포스트 시즌(플레이오프/파이널라운드)의 대장정을 향해 나가게 됩니다. 총 상금 37억(한화)로 시작부터 롤드컵 못지 않은 상금풀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대회 규모나 준비과정등을 보면 최고의 리그에 끼어들기 위한 블리자드의 노력이 가상해 보이긴 합니다만, 비판이 상당하게 쏟아지고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건 잠시 후에 얘기해 보도록 하구요, 그 전에 또하나 2018년 이스포츠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게임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가장 즐겨하는 배틀그라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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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섞였을걸로 오해하실 수 있겠지만 사정을 들어보시면 이해하실 겁니다.

기존 이스포츠라고 하면 필요한 인프라가 좋은 사양의 PC 2~최대 12대(오버워치)였습니다.

예비 PC로 몇대 추가하고 아주 성능좋고 전기를 조금먹는 온풍기(??!!)가 있으면 충분했습니다.

사실 이런 생각보다 소규모 인프라 때문에(??) 적극적인 대규모 투자의 유치가 오버워치정도로 종목사가 엄청 나서서 으쌰으쌰해야 따라오는 경향이 있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인프라의 규모가 작다보니 대회가 치뤄지는 경기장을 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방송세트 정도로 생각하고 관리되기 십상이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죠. 따로 종목과 대회장을 관리하는 업체가 있는게 아니라 방송국에서 스튜디오 관리하는 느낌으로 관리하곤 했으니까요.

그런데 배틀그라운드가 혜성처럼 등장하며 이스포츠판을 쥐고 흔들기 시작하자 양상이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인프라를 가진업체가 곳 힘을 가진 업체가 되었죠. 그동안 이스포츠의 꿀을 빨아먹었지만 투자를 저어하던 업체들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져 버린 꼴이 됐습니다. 북미의 대회를 치루는 측에서도 신났습니다. 그동안 쌓아오던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폭발시킬 절호의 기회가 됐으니까요. 100명이 오프라인 한자리에서 대회를 치르는 모습은 화면으로도 박진감 넘치게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업체들이 나서서 배틀그라운드 오프라인 대회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러 나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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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프라 구축은 방송사 하나둘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투자를 더 끌어와야 하고 이 말은 더 많은 관계업체들의 발목을 묶어 그들이 판을 키우게 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물리적 인프라 뿐만이 아닙니다. 한번에 대회를 치루는 인원규모가 20배가 되다보니 타이틀 스폰서만 해도 한 라운드에 20개(최대 25개)가 노출이 됩니다. 광탈하더라도 최상위급 대회에서 타이틀을 노출 시킬수 있는 기회가 기존 최대 2개에서 최소 10배가 되는 겁니다. 이는 더 많은 선수들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됨을 의미하고 더 많은 팀, 코치, 선수, 스폰서와 그에따른 인프라를 의미합니다. 2명에서 100이 된다고 50배가 늘어나진 않겠지만 최소 몇배의 (대중이외 관계자들의) 관심을 얻게 될 것입니다. 물론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도 기대할 수 있을것입니다.

아직 양대 방송사의 베타리그가 첫삽을 푸기도 전입니다. 너무 많은 부정적인 전망도 가능하지만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가 가져올 치명적인 변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하지 않을수가 없게 합니다.

오버워치는 좀 반대의 전망을 하게 합니다. 그 수많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의혹을 떨칠 수가 없는 것이죠.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종목 자체의 생명력입니다. 물론 종목의 대중에서의 생명력이 다 했다고 해도 프로리그가 남아있을 순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대중이 그 종목에서 손을 떼면 선수들도 사라지게 됩니다. 지금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에서의 실수를 만회하기라도 할듯이 오버워치 리그의 대회 관전 시스템에 너무 많은 자원을 투입한 나머지 본게임자체는 몇년째 답보상태에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느끼고 있습니다. 밸런스를 안만진지가 6개월은 지난것 같고 신규 영웅이 등장했지만 게임은 바뀐게 없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대회에 등장하는 영웅/메타도 변화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맵도 신규 맵이지만 잔인하게 말해서 스킨바뀐것 말고 더 큰 변화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오버워치는 스킨을 너무 쉽게 바꿔서 그런지 뭘해도 스킨만 바꾼것 같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핵과 대리때문에 게임이 망한다고들 이야기 했지만 그건 어쩌면 사실 명예로운 죽음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처럼 계속 게임외적 시스템에만 손을 뻗치다가는 보기에 좋고 이야기하기엔 좋아도 정작 게임은 하기 싫은 이상한 게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롤드컵과 TI는 이미 월드컵과 슈퍼볼이 비견될만큼 스포츠로서 성장하고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도전자 오버워치와 시장을 혁신시킬 기린아 배틀그라운드가 합세하여 올해 2018년의 이스포츠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기대되는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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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입니다. 올해는 볼거리가 1월부터 넘치겠습니다!

그럼 다음번에도 재밌는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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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 E-스포츠가 더 흥행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도타가 국내에서 좀 대중적이게되길..

저도 도타를 좋아하는 1명의 유저로서 국내에서 좀 더 흥하길 기대했지만....ㅠㅠ

국내 fps가 흥하면서 카스 글옵이나 레인보우식스 시즈등 우리에게 좀 덜 익숙한 종목들도 좀 더 쉽게 접하게 되길 희망해봅니다 ㅎ

저는 앞으로 어떤 게임이 나와도 e스포츠 대회로는 롤을 못따라올 것 같아요ㅎ

보는 재미가 롤처럼 빼어난 게임이 참 드뭅니다.
다른 도타류 게임들이 쫓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아직까지 차이가 너무 현격하네요.
부디 기대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나 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지역연고제 오버워치 리그가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 걱정 반 기대반....

롤이나 도타에 비해서
오버위치는 과연 본전을 받을지 말지가
다음을 향하는 지표일듯 싶네요

몰랐던 정보 잘 보고 가요

오버워치의 이번 오버워치 리그가 생명과 같은데 1라운드는 또 전부 북미에서만 치룬다고 하죠. 실망이 매우 큽니다. 중계능력도 매우 떨어지는 마당에.... 그래도 정말 많은 한국선수들이 참가하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려구요 ㅎㅎ

자와 자와 하는 반응을 보이면 되는건가요(웃음)

저런 운영은 몰락을 자쳐할텐데
라는 생각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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