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AN] 나는 왜 ZZAN 매입을 하지 못하고 있을까

ZZAN이 출범한 지 며칠 지나고, 가격이 개당 0.01불 (0.03스팀 정도) 에서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아래 스샷은 조금 전 기준 오더북입니다:

거래량도 나쁘지 않고, 초기에 에어드랍 물량들 매도가 쏟아져서 가격대가 무너지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현상은 크게 안 보였고. 극초기 우려 요소들은 기우로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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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상하게 ZZAN 토큰 매입에는 손이 안 나가더군요. 왜 그럴까 생각해 봤는데, 크게 2가지인 것 같습니다:

1. 토큰 "적정" 가격을 전혀 모르겠다: 이건 스팀이나 스팀엔진 토큰들(PAL 등도 포함이죠) 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긴 한데, SCT의 경우 프리세일이 있었어서 그 가격이 기준이 되었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2. 격차가 너무 크다: 체크해보니 4천 개 정도인 제가 70위더군요.

그리고 아래는 탑 홀더순. 운영진 계정 3개가 1백만개, 운영진 개인 계정 3개가 약 65만개, 이후 큐레이터 계정들이 약 10만개씩. 48위 계정부터는 1만개 미만입니다.

현재 트렌딩에 올라온 글들도 1,000 ZZAN을 넘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자보상 35% 큐레보상 55%, 저자보상승수 1.5, 큐레보상승수 0.8.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SCT보다도 더욱 빈익빈 부익부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 달리 말해서 초기의 현격한 지분 차이를 따라잡을 방법은 없다고 봐도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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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T도 마찬가지 아닌가? 라고 물으실 수도 있습니다. SCT도 지금 시점에서는 신규 진입자들이 토큰을 모아서 올라가기가 어려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차이는, SCT는 에어드랍 없이 운영진도 저같은 일반 유저와 동일하게 프리세일부터 지금까지 SCT를 가지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사들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적어도 제게는) 토큰 가격에 대한 믿음이 좀더 강해지게 도왔고, 토큰 판매 기금을 개발/운영비로 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ZZAN은 에어드랍 방식이었기에 달랐죠. 일단 토큰 홀더들을 폭넓게 확보하는데에는 성공했으나, 토큰 판매가 없었기에 앞으로 개발/운영자금이 어떻게 충당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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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우 바람직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면서도, Buy 에 선뜻 손이 안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