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SCTR] 이게 Game Changer가 될 것인가

in #sct5 years ago

R토큰 에어드랍 공지 및 SCTR 관련 사항이 나온 후, 많은 분석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이런 거 나오면 늘 꼼꼼히 체크해보던 제가 글이 없었던 이유는, 아마 둘 중 하나였겠죠:

  1. 분석이 안된다.

  2. 분석 결과를 보니 널리 알리면 내게 불리하겠다.

이번에는 ... 굳이 따지면 1번이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계산해주셔서 예상 R 에어드롭량 계산 같은 건 생략하겠습니다. 구체적 수치도 사실 필요없고, 딱 한가지면 충분합니다:

R 토큰은 1만 개 이상 에어드롭됩니다.

이걸로 R 토큰 공급은, 적어도 당분간은 차고 넘칩니다. 왜냐구요?

스팀코인판 활성 유저 (DAU: daily active user, 일간 사용자수, MAU: monthly active user, 월간 사용자수) 가 얼마나 될까요? 카톡방에서도 언급되었고 그냥 얼핏 봐도 알 수 있듯이, 500명이 안됩니다. 그냥 sct 태그만 붙이는 것 빼고 나면 200명 될까말까할듯. 그냥 보수적으로 500명이라고 잡겠습니다.

R토큰의 수요는 딱 2개인데요:

  1. SCTR 토큰 수령 조건의 첫째: R토큰 스테이킹해야 추천할 수 있다. 이거는 활성 유저수 이하로 잡으면 될텐데, 지금의 경우로는 커봐야 500개입니다.

  2. SCTR 토큰 수령 조건의 둘째: 추천 한번에 R 하나 소모.


이 부분이 제가 계산이 안되었던 부분입니다. 대체 몇명이나 추천을 할까요?

저는 스팀잇 한지 1년 조금 넘어서 경력이 짧지만, 그간 스팀잇을 소개했던 많은 사람들은 가입도 힘들지만 오래 붙어있지 못하더군요. 제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심심하면 나오는 "신규 유저 영입이 힘들다", "신규 유저 영입 노력이 부족하다" 등등의 말들을 보면 그냥 일반적으로 스팀잇에서 정착하는 비율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이걸 해결하고자 운영진에서 엄청나게 큰 인센티브인 레퍼럴 토큰 SCTR을 만든 것인데...

R토큰이 수요가 좀 모자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려면 보수적인 1차 공급량의 반 정도인 5천개는 소비가 되어야 할 겁니다. 500개 스테이킹이라고 치면 4,500개가 남죠. 4,500 명이나 추천이 가능할까요? 1계정당 9개의 신계정? 이게 되면 아마 스코판은 스팀잇보다 진 활성유저가 많아질 겁니다.


이번에는 R토큰 중 상당수가 운영진에게 에어드랍된다는 고려해서, 에어드롭의 반 정도는 운영진 계정에 묶인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래도 5천개의 R 물량은 현재로서는 소화가 될 리 없는 물량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R토큰이 시장에서 거래되더라도 가격이 높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공급은 넘치고 수요는 거의 없을 것 같거든요.


하지만 반대로, SCTR은 엄청난 가치를 가질 것으로 봅니다.

운영진에서 어떻게 "정착" 기준을 판단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실제로 신규 유저를 소개해서 정착시키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스팀피플 미가입자들에게 신규로 계정 파주고 글 쓴 후 보팅봇으로 몰아서 명성 40 넘기고 SCT 200 임대해주는 편법(어뷰징이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판단할 영역이 아니기에) 을 사용하지 않는이상, 평균적으로 활성 유저 한명이 새 유저 하나 데리고 오기도 힘들다고 봅니다.

그러면 SCTR은 기껏해야 500개 발행되겠죠. 현실적으론 300개 이하.

300개 이하 발행된 토큰에게 일간 인플레이션의 5%가 배당된다... 이건 계산할 필요도 없이 엄청난 겁니다. SCTM이 지금만 해도 30만개 이상 스테이킹되었는데, 이게 일간 인플레의 10%를 받죠.

그러면 600개의 SCTR이 30만개의 SCTM과 대략 동일한 발권력을 가질 텐데, SCTR = 500SCTM = 1500 steem의 가치가 됩니다. 편의상 스팀을 400원이라고 보면, SCTR 한 개 획득을 위해 60만원을 쓸 것인가? 라고 생각해보면 간단하겠네요.


정리하겠습니다.

  1. R토큰은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높지 않을 것 같다.

  2. SCTR 토큰은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높을 것 같다.


SCTR 토큰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서라도, 열심히 기존 유저들이 신규 유저들을 초청해서 실 활성 유저 수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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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도 동일합니다.. R은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고, SCTR은 얻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실제로 신규 유저 유입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될지 잘 모르겠구요..

SCTR을 얻기 위해서 신규 유저 유입이 활발해지는 "선순환"이 기대되나...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봐야 할 듯 합니다.

분석따윈 필요없다!! 나의 촉을 믿을뿐... 아니지 글로님만 믿을뿐...ㅋㅋㅋ

독거님의 촉을 믿읍시다! 요즘 1일 1행성 하시는 그 기운으로 가즈아!

R은 없지만 혹은 가지고 있는 R 보다 더 많이 추천하고 싶은 분이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즐거운 일이 일어나면 참 좋겠지만... 전체 공급이 워낙 많아서 이런 수요가 엄청나지 않은 이상 가격은 눌리지 않을까요.

가치에 비하여 가격이 어떻게 형성될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대부분 airdrop 받은 R토큰으로 뉴비 추천하겠지만 시장에서 R을 사서 추천할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가 관건이겠네요.

흠... 반드시 한 명 이상은 데리고 와야겠어요. 흠... 누굴 데리고 온담...

저도 영입할 리스트를 작성해보는 중입니다.

레퍼럴 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진진하네요
개인적으로 추천시 R의 소모가 1개가 아니고 조금더 소모되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추천할 때 R 1개 소모는 너무 적은 것 같아요.

음.... 어쩌면 개별대 개별이 아닌 집단(내부 풀) 대 집단(외부 대형 커뮤니티)의 형태로 외부 인사들의 유입이 이뤄지는게 효율적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현실적이면서 명료한 분석 잘보았습니다!! ^^

개인들이 불러오는 것은 한계가 있고, 적어도 SCT 에서는 영입을 위한 "집단" 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인센티브는 충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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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ㅋㅋ 추천을 위해 준비 중입니다....ㅎㅎ
잘 붙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ㅎ

@dakeshi 검색 중, 선택됨 @deer3 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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