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colony] 탐사 경쟁을 위한 국지전

in #sct5 years ago

제가 매우 좋아했던 게임 문명(Civilization) 을 하면, 인류 역사를 따라 발전하게 됩니다. 특히 선호도와 관계없이 어쩔 수 없이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팽창하는 문명들이 충돌하게 되죠.

역사적으로 왜 전쟁이 계속 일어났는지 게임을 하다 보면 느끼게 됩니다. 타 문명을 쳐서 얻는 이익이 내가 혼자서 평화롭게 내정할 때보다 크거나, 가만히 두면 다른 문명이 자원이나 요충지를 가져갈 것 같으면 전쟁해서 빼앗아야 합니다.

이게 가장 잘 드러난 것이 식민지들을 놓고 다툼이 생겨서 일어난 세계대전이죠.


Nextcolony 게임에서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전쟁을 즐기는 유저들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봇을 돌려서 이것저것 생각해서 해야 하는 전쟁보다는 그냥 평화롭게 탐사하면서 심시티 놀이를 즐기고 있는데요.

그리고 더 큰 이유는, 게임을 접은 유저들이 많아서 그 유저들의 행성들이 "맛집" 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맛집들 털어서 자원 확보해도 충분한데, 굳이 피해를 감수하면서 전쟁을 할 이유가 많진 않기에.

그래서인지 제대로 전쟁 한번 안해본 제가 파괴 함선으로 따진 랭킹이 내정 랭킹보다 높은 20위입니다.


이렇게 평화를 사랑하는 곰돌이로 있고 싶었으나... 좀전에 공격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전면전은 아니고, 국지전으로 끝날 것 같은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개척할 곳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금 병력도 갖추지 않은 유저가 저와 같은 곳을 탐사하며 경쟁을 하더군요.

191030_nc.jpg

저는 서쪽에서부터 탐사를 해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쪽에서 빨간 원 자리에 행성을 찾더니 여기를 거점으로 북쪽으로 맹렬히 탐색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대로 뒀다간 남은 탐색할 곳들이 다 사라지겠기에, 적 탐사선들을 격추시키기 위해 출동.

  • 예전에 저도 다른 유저에게 이렇게 봉쇄를 당했었는데, 마찬가지로 다른 유저를 봉쇄 시도하게 되네요.

내일은 승전보를 전하며 "평화롭게" 탐사를 계속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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