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의 법정화폐 비트코인, 앞으로 잘 될 수 있을까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에 진심으로 진심인 모양이다. 정부차원에서 지열발전을 이용한 비트코인 채굴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엘살바도르, 화산 지열 이용한 비트코인 채굴 개시, 2021.10. 2, 연합뉴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아직 시험과 설치 단계이긴 하지만, 이것이 공식적으로 첫 화산 비트코인 채굴"이라며 비트코인 채굴 현황을 공개했다. 함께 올린 표에는 총 0.01083155 비트코인을 채굴한 것으로 돼 있다. 현재 가치로 514달러(약 61만원) 상당이다.


엘살바도르 국민 대다수는 비트코인에 진심으로 반대인 모양이다. 반정부시위를 하면서 비트코인 법정화폐화에 대한 구호가 섞여 들어간 것인지, 비트코인 때문에 시위가 시작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뉴스기사로 수많은 반대 피켓을 볼 수 있다. 정책 시행 다음날 기사에 보면 국민의 75%가 반대한다고 한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공식 통용…국민 75%는 '반대', 21. 9. 8, JTBC

한 여론 조사에서는 엘살바도르 국민의 약 75%가 비트코인 도입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 부족도 심각합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2명꼴로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비트코인 법정 통화 도입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백 명이 '비트코인 반대' 문구가 적힌 옷을 입거나 피켓을 손에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을 기준으로 연금 수령액이 책정될 것을 우려하는 연금 수급자들도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급기야 비트코인을 취급하는 ATM에 시위 도중 불까지 지르기도 했다고 하니 앞으로 앞으로의 추이가 궁금하다. -엘살바도르 시위대 '독재 타도' 외치며 비트코인 ATM에 불 질러, 2021. 9.16.

일부 시위자들은 ‘비트코인 반대’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행진했고, 현금을 비트코인 암호 화폐로 교환하는 '치보' 디지털 지갑 입출금기(ATM) 기계를 파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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