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양재역 앞에 있는 '디오디아 뷔페'에 다녀왔습니다!

in #food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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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양재에 있는 부페 '디오디아'에 다녀왔습니다.

저번 겨울에 괜찮다 소문을 들어서, 언제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었는데,

여름이 되어서 야 가보게 되었네요 어허허허허 ㅎㅎㅎㅎ

원래는 다녀오고 나서 곧바로 포스팅 하려고 했었는데, 제가 게을러 이리저리 밀리고 밀리다 보니...

저번 달에 다녀온 강릉도 포스팅 해야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미국 동부에 여행 다녀온

것도 포스팅 하고싶고, 글 올리고 싶은게 수두룩 한데... 좀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ㅎㅎㅎ

아무튼! 일단 디오디아 포스팅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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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바로 저기 있습니다 저기!!!

디오디아는 저기있는 저 '엘타워' 건물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렇게 큰 건물 갖는게 소원인데... 언젠가... 가능 하겠죠?!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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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엘타워에 있는 예식장에서 결혼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또 디오디아에서는 '돌잔치'를 하고 있어서... 사람이 많아 사진찍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ㅠ

틈을 노리다가 겨우 사람들이 없는 틈에 찍은 입구사진이네요 ㅎㅎㅎ

그나저나 이렇게 사람이 적으니, 꼭 지난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광고 블로그' 사진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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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저와 쿠 둘이 갔기 때문에, 작은 테이블을 배정받았습니다.

(주변을 보면 단체 손님을 위한 길다란 테이블도 있던데, 센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식당에 도착한 쿠가 덥다고 얼른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놓는 바람에,

테이블에 물자국이 찍혔네요 ㅎㅎㅎ 어디를 가서 뭐를 하든 일단 사진 부터 한 번 찍고

시작하는 버릇이 생기는데 이것도 '직업병' 인건지... 어허허허

뷔페에 도착했으니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 그렇죠!!!

바로 회를 먹으러 출동하는 겁니다!!! 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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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열심히 만들고 계십니다!!!

(초상권 보호를 위해 요리사님들의 얼굴은 어제 그려둔 '스팀 마스크'로 가려버렸습니다... 어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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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는 '연어, 방어, 참치' 정도가 있었습니다만, 맛은... 음... 네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엄청 좋다고도 하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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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코너를 지난 벽면에는 이렇게 '주문 요리' 코너가 있습니다.

이것 저것 다양한 메뉴들이 있지만, 저희가 먹어본건 '쌀국수, 스테이크,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정도?!

마음은 전부 다 한 번 씩 먹어보고 싶었지만, 왠지 흔한건 선뜻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

물론 스테이크나 스파게티 역시 흔한 메뉴긴 하지만... 좋아하는건 또 먹고 싶더라구요 어허허허허ㅎㅎㅎ

뷔페에 가면 '음식은 많이' 먹지만, 정작 '많이 먹은 음식'은 없는 것 같아요...

(많이 먹을 수 있는 커다란 위를 갖지 못한게 참 안타깝습니다... 어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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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주문코너에서 받아온 '쌀국수' 입니다! ㅎㅎㅎ 뭔가 곤약 국수 같은 느낌이죠?! 어허허허허

네, 한 입 먹고 조용히 옆으로 밀어뒀습니다 허허허;;;

쌀국수 좋아하시는 분들도 참 많은데, 저랑은 안 맞더라구요 ㅎㅎㅎ

이 부페, 다른 음식들이 그래도 괜찮길래 이것도 맛있을 줄 알았더니, 역시는 역시였나 봅니다 ㅎㅎㅎ

쌀국수와 함께 받아온 또 다른 음식은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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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지 짐작 가시나요?! ㅎㅎㅎ

저는 처음에 이런 이상한 밥공기같은걸 주길래, 이게모지... 카레 같은건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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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허허허 네 까르보나라 였습니다 어허허허허;;;;

이런데에 담아주는건 정말 특이하다고 밖에는... 그렇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오히려 '적은 양'을 '소스도 듬뿍 담을 수 있는' 밥공기(?)에 담아준게 뷔페다운 센스로 보였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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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디오디아가 인상깊었던건,

음식 맛이 (몇 몇 입맛에 안맞는건 빼고) 일반적인 다른 뷔페에 비해 괜찮았다는 점 이외에도,

'디저트'가 생각보다 괜찮다는 점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음료의 경우, 탄산과 따듯한 커피 디스펜서와 별개로, 이렇게 '유사 카페' 처럼

부스를 마련해 두고 맥주와 커피 및 음료 등을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그 자체로 퀄이 엄청나다거나 한 것은 아니더라도, '재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바이킹 스워프' 라는 랍스타 무제한 뷔페에 갔을때도 이런 식으로 별도의 카페 부스를

운영하는 것을 봤었었는데(다만 여기서는 트와이닝 홍차, 노아베이커리의 케이크 등등

가격대가 좀 있는 그런 것들을 무제한으로 제공해줘서... 좋았습니다 어허허허허 ㅎㅎㅎ)

뭔가 그런 컨셉을 따라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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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건 여기서 받아온 '블루 하와이안' 이고, 붉은건 '와인에이드' 입니다.

전에 편의점에서 '블루 하와이안'이라고 써진 음료를 마셔보고는 '시고 맛 없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었는데 여기는 상당히 괜찮더군요 ㅎㅎㅎ

와인에이드의 경우도 정말 '와인 맛' 이나서, '아... 와인에이드에는 와인이 들었구나...'를

를 알 수 있었습니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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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도 이런 식으로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는데요,

케이크 종류 다양한 뷔페 중 퀄리티가 뛰어난 케이크를 주는 곳은 몇 군데 손에 꼽는데,

여기도 이제 마음속 리스트에 추가된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거든요.

저는 당근케이크를 좋아해서인지, 특히 왼쪽 아래에 있는 당근케이크가 참 괜찮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배만 안불러도 더 많이 먹었을 텐데... 흐음... 사진보니 또 아쉽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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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운데 위쪽에 있던 이것!

뭔지 짐작이 가시나요?! 저는 처음에 요거트에 쿠키를 넣어 먹는 그런 디저트인줄 알았는데,

한 입 먹어보니 '바나나 푸딩' 이더라구요 ㅋㅋㅋ

바나나 푸딩이라니 어허허허허! 물론 메그놀리아나 이런 곳의 바나나푸딩보다는 약하고 연한 맛이지만,

그게 또 묘하게 익숙하고 친근한,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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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류 말고 이렇게 가볍게 집어 먹을 수 있는 메뉴들도 있었는데요,

젤리나 머랭쿠키, 슈 등등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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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슈가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사실 뱃속 공간을 100 이라고 치면, 식사는 45 정도, 베이커리를 55 정도 먹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전혀 아깝지가 않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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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는 아이스크림 덕후여서, 아이스크림도 잔뜩 먹었습니다 ㅎㅎㅎ

저런 아이스크림 만들어주는 기계를 하나 사고싶은데... 전기세가 얼마나 들지,

집에 놔도 될지 고민이네요 ㅠ 집에서 관리는 할 수는 있으려나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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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그리고 아까 위에서 보여드린 '카페' 에서 이렇게 팥빙수도 만들어 줍니다!

다른 곳은 직접 퍼서 조제하도록 하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만들어주니 참 편하더라구요 ㅎㅎㅎ

게다가 얼음이 그냥 물이 아닌 '우유얼음(얼음우유?)' 여서 더 고소하고 달콤합니다 헤헤헤

뷔페라 이것도 조금만 주던데, 또 가서 주문하는건 살짝 부끄럽기도 하고... 아쉽더라구요

(물론 한 번 더 가서 만들어달라 부탁드렸습니다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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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디저트를 모두 마치고 계산을 해보니 8만8천원이 나왔습니다.

주말이라 그런가 봐요 ㅎㅎㅎ 저는 아무 생각없이, 3만 8천원 정도라고 들은 기억만 하고는

왜이렇게 많이 나왔지?! 했는데... 주말 요금이라는걸 잠시 후에 깨달았습니다... 어허허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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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밖에 나오시면 이렇게 근처에 흡연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양재 디오디아에 대한 쿠와 저의 평을 내보자면,

일단 '맛은 괜찮은 편이다', 가격은 '싸지는 않지만, 요새 부페의 시세를 생각하면 비싼 것 같지도 않다'

그리고 '내부가 좁지만, 알차게 이것 저것들이 잘 들어 있어서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식 종류만 무작정 많은 뷔페보다는, 가짓수는 적어도

하나하나 먹을만한게 많은 곳을 선호하는데요, 이 가게도 그런 가게 중 하나에 포함될 듯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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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여기도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언능 다른 포스팅도 해주세요!

요즘 다들 비싼 것 같아요... 다들 3, 4 만원은 기본이더라구요...
네 열심히! 성실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어머어머 괜찮다 하면서 보고 내려오니 가격이 뚜둥....!
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괜찮은 뷔페는 가격이....ㅠㅠ
저는 랍스타 뷔페 바이킹스워프 가보는 게 꿈이에요. 스팀잇에 포스팅할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ㅋㅋ

저도 저번에 정말 큰맘 먹고 갔었어요 ㅎㅎㅎ
둘이서 밥 한끼 먹었는데 22만원이 나오다니...
가족단위로 온 분들은 100만원 가까이 나왔겠더라구요 어허허허;;;

아..너무 배고플때 사진을 봐버렸다는..흑.

아하하하하 그러게요 벌써 저녁시간이네요 ㅎㅎㅎ

정성것 작성하신포스팅이십니다^^
맛있겠습니다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벼르다가 간 곳인데 듣던대로 맛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ㅎㅎㅎ

디저트가 충실하게 갖춰져있어서 꼭 가보고싶네요~

네 저희는 빵을 좋아해서 디저트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그런 점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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