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문화난장이 펼쳐집니다.

in zzan2 years ago (edited)

이번 주말에 문화난장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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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주가 시작한다.
이번 주 주말은 아예 7월로 넘겨 버린 그런 반토막 같은 주다.
하여, 매우 분주한 한 주가 될 거 같은데 지금 기분은 일요일 휴일 같은 기분이다.
아무래도 가깝지 않은 아랫마을 대구를 다녀와 피곤한지 곤하고 잠들었다 깨어 몸이 가뿐한 게 마음의 여유까지 얻은 기분이다.

그래서 그런지 월요일이란 생각보다 일요일 같은 마음의 평화가 들어앉는 거 같은데 그래도 말은 항상 조심스럽게 해야 하기에 평화롭다 이선에서 줄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전화를 서너 통화하다 보니 분위기가 월요일이 어디가 이런 분위기입니다.
사실을 어제가 초교 동창들 모임이 고향 방일리에서 있었습니다.

그간 코로나로 못 만나다 3년 만에 만나는 모임인데 공교롭게도 그 동창 중에 한 친구가 며느리를 보는 날이고 그게 인근 지역이 아닌 멀리 대구에서 하는지라 내가 대표는 아니지만 나라도 가야지 하는 생각에 혼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내가 빠지니 아픈 사람 빼고는 전원 참석이라는 기록을 만들었네요.
흐뭇하기도 하고 살짝 아쉽기도 하고 여하간 그런 묘한 생각이 듭니다.

우리 가평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 들어 있는 주가 문화주간이며 그 주에 문화난장이 펼쳐집니다.
아직은 시작이고 예산이 극히 빈약하다 보니 풍성하게 차려 지지는 못하지만 정성스럽게 텃밭을 가꿔 가다 보면 이것저것 이웃과 나눠 먹을 수 있는 게 생기듯이 문화 난장도 꾸준하게 진행하다 보면 풍성해지리라 봅니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는 문화난장은 문화예술인들에게 창작 의욕을 더욱 고취시키고 태어나며 숨이 끊어지는 문화 산물이 아닌 생명력을 얻을 수 있는 모유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문화 활성화에 대하여는 평소에도 늘 관심이 있던 사항으로 마음을 두고 준비는 꾸준하게 해오고 있으나 내보이는 게 서툴고 장이 마련이 쉽지 않았는데 문화 협동조합이 만들어져 구심점이 생기니 관심을 더욱 갖게 되고 조합원은 아니지만 주민 기획단으로 참여를 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가평 문협 회원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려 노력 중입니다.

문화난장은 문화 주간 중에 하기로 되어 있고 이번 행사 역시 주말에 진행됩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주말이 7월 2일이기는 하나 6월 문화난장이며 가수들의 공연은 물론 그림과 시화 작품 전시와 시낭송도 있을 예정이고 작가와의 대화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각종 수공예품도 출품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경매도 진행된다 하니 기대해볼 만합니다.

중요한 건 이겁니다.
이번 주말은 청평역 구역사에 조성된 공원에서 문화 난장이 펼쳐진다는 사실이며 목마를 때 물 한 모금 주는 사람이 고마운 것이지 장마 통에 물동이로 줘야 별로 고마운 거 못됩니다.

이 말에 의미를 아는 분은 그날 참석하시어 인증 남기시면 그냥 깜짝 선물 나갈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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