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에

in #corn7 years ago

아내는
내가 아내옆에서 텔레비젼을 보고
책을 보고 같이 있을때마다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집중이 안된다며
밖으로 나가 운동을 하든지 산책을 하든지 하라고
집밖으로 내 몹니다.

몇시간후 집으로 돌아오면
오랬동안 어디를 갔다 왔냐?
밥시간이 되면 집으로 들어와야지
어디를 그렇게 싸돌아 다니냐 ?
식탁에 밥을 차리면서도 쉬지않고 꽁알 거립니다.
어느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수십년을 함께 살았어도 도무지 알수없는
아내의 심술입니다.

"당신 먹일려고 김치 담그다가 다쳐서
병원갔더니 3주동안 손쓰면 안된데"
오늘 아침에 아내가 하는말 입니다.
3주동안 설걷이며 청소며 안하겠다는 선언에
오늘은 짜증을 낼뻔 했습니다.

청소기를 돌리고 바닦에 광이 날때까지 걸래질을 합니다.
쇼파를 밖으로 들어내고 안까지 싹싹 닦아냅니다.
내가 무슨일을 하든 한번도 아내 마음에 든적은 없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나없으면 안된다고 말하는 아내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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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corn113 님♡^^

'그래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나없으면 안된다고 말하는 아내가 고맙습니다'
마지막글을 보니 마치 지금연애를 시작한 것같은 산뜻한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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