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시 (Dash)코인 알아보기

in #kr6 years ago (edited)

블록체인을 뛰어넘은 기술을 가졌다?


가상화폐의 선두자 비트코인의 탄생이 블록체인 덕분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실 것입니다. 거래내역이 블록에 저장되어 계속해서 체인처럼 연결되는 형태이죠. 비트코인의 거래를 위해서는 사용자의 개인 신용정보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거래내역을 모든 사용자가 공유한다는 원칙아래 각각의 거래내역은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위변조를 막는 역할도 하고 있죠. 그런데 이를 뛰어넘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Privacy)를 더욱 강조한 화폐가 등장했습니다.

대시코인의 이름 변천사?


대시(Dash)는 비트코인처럼 암호화된 디지털 화폐 중의 하나입니다. 원래 대시의 출발은 엑스코인(Xcoin)이라는 이름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하지만 대시의 가장 큰 특성인 익명성이 강하다는 이유로 다크코인(Darkcoin)이라는 명칭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어두운 기운 때문인지 왠지 불법적으로 다가오지 않나요? 때문에 여러 가지 루머가 확산되고 결국 2015년에 최종적으로 변경되어 대시라는 이름으로 확정이 됩니다.


거래 내역이 섞여 아무도 모르게


그렇다면 대시는 어떤 구조로 익명성을 보장하는 걸까요? 바로 마스터노드(Masternode)에 의해 코인조인(Coinjoin)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코인조인(Coinjoin)이라는 것은 단어 그대로 풀이하듯이 코인 즉, 코인들이 오가는 거래가 연결(Join)되는 것입니다. 마스터노드에서는 최소 세 개 이상의 거래를 묶어서 섞은 후에 거래 내역을 내보내는 방법으로 행해집니다.

이해를 위해 간단한 예를 들어봅시다. A는 B에게는 20BTC를, C에게는 10BTC를 보내고 D는 E에게 3BTC를, F에게는 6BTC를 보냈습니다. 일반적인 거래에서는 A와 B의 거래가 각각 이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코인조인을 이용한다면 그 거래의 모양이 달라집니다. 즉, A와 B의 거래가 각각 이루어지지 않고 하나의 거래로 묶여서 처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거래 내역을 확인한다면 두 거래가 하나로 묶여서 섞여 있기 때문에 A와 B 두 사람이 각각 어떻게 거래가 진행된 건지를 알 수 가 없습니다.

이처럼 코인조인을 이용한 거래는 최소 3개 이상의 거래를 묶어서 진행이 되고, 적어도 한 번 이상은 섞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기에 추적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 덕분에 익명성이 증강되는 것입니다. 즉, 코인이 서로 섞여서 거래 내역을 혼동하게 만들기 때문에 추적을 어렵게 만든다고 보면 됩니다.

1000 코인만 있다면 누구나 마스터노드가 된다


그렇다면 코인조인과 함께 등장했던 마스터노드(MasterNode)라는 개념은 무엇일까요? 바로 1000개의 대시 코인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1000개의 대시 코인을 소유한 자들은 마스터노드가 될 수 있습니다. 마스터노드가 되어 돈을 묶어놓을 경우 약 연 8% 정도의 이자 수익을 얻게 됩니다. 물론 마스터노드가 된 대시 코인들은 묶여있는 돈이기에 시장에 공급되지는 않습니다.

만일 누군가 ‘나는 컴퓨터를 잘 하지 못하는데 내가 1000 대시를 소유하게 되면 어떻게 마스터노드를 관리하지?’라고 걱정한다면 그런 걱정은 묻어두셔도 좋습니다. 컴퓨터가 서툰 분이라도 충분히 마스터노드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마스터노드를 대신 운영해 주는 ‘노드40’이라는 회사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1000개의 대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노드40’에 자신의 마스터노드 운영을 대신할 권리를 넘겨주기만 하면 됩니다. 대시가 장기적으로 상승할수록 마스터노드를 운영하면서 얻는 연 8%의 이자로 인한 수익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죠.

현금처럼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


또 다른 대시의 특징을 살펴봅시다. 대시는 InstantX라는 기술을 통해 수 초 내에 결제가 가능합니다. 즉 Payment, 이른바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때문에 대시는 지불수단의 용도로 특화되어 있는 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익명성을 띄면서 초당 트랜잭션이 높은 가상화폐로 실시간 이체 기능을 탑재하고 있죠.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Dash evolution도 곧 실행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대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마스터노드로 인한 거래의 익명성과 즉시 결제입니다. 대시는 다른 코인에 비해 홍보에 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대시의 이름이 2번이나 바뀐 것을 본다면, 그들이 얼마나 마케팅에 힘을 쏟는지 알 수 있을 것입이다. 대시는 홍보를 위한 특별한 사람(물론 대시의 직원이죠)을 따로 관리하고 있고 이들이 Youtube와 같이 전 세계를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조금만 대시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몇 명의 유명한 대시 홍보인물을 쉽게 만나볼 수 있을 것입이다.

대시의 특별한 점은 의사결정기구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공식적인 의사결정기구에서는 대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상정된 안건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하게 된니다. 아무리 작은 지분을 가지고 있더라도 대시를 소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의사결정기구에 참여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대시 사용자는 아주 높은 주인 의식을 가지고 참여하게 되고 이는 대시의 장기적인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겠죠.

2015년 3월에 새로운 이름으로 탈바꿈해 등장한 대시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비해서는 그 시장이 작습니다. 꾸준히 제기되는 몇몇의 루머들도 대시의 미래를 향한 불안감을 키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래 차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불과 2년 남짓한 시간 안에 대시는 가상화폐의 TOP10안에 이름을 올리고 꾸준한 사용자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2017년 7월 17일을 기준으로 볼 때 대시의 시가총액은 $1,084,504,333로 6위에 위치해있습니다.

대시는 현금처럼 필요할 때마다 즉시 익명으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대시의 총 공급량은 2250만 개 정도입니다. 거래가 완료되는 시간은 평균 2.5분 정도로 다른 코인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대시 코인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거나 거래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 모두 가능합니다. 아직 국내에는 대시를 사용할 구매처가 없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의 상점에서는 대시를 이용해 구매를 하고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비해 익명성으로 기반으로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는 대시만의 특별한 장점은 눈여겨볼 중요한 기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Sort:  

스팀달러도 좋은 소식 좀 들려왓으면 하네요.ㅎ

스팀달러에 대한 포스팅도 조만간 준비하겠습니다!

대시 좋은 코인이죠. 마스터노드에 관심이 많습니다만.. 너무 비싸요ㅜㅜ

저도 관심이 많지만 너무 비싸네요 ㅠㅠ

자세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 감사합니다. https://94bit.com/dash/ 일부 거래소들에서는 상폐를 당하기도 하고 신규 코인들에 밀려 관심도가 줄어든 부분도 있지만 많이 올랐으면 좋겠네요.

Coin Marketplace

STEEM 0.21
TRX 0.13
JST 0.030
BTC 66895.91
ETH 3499.24
USDT 1.00
SBD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