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와 김프.

in #bitcoin8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코덕입니다.
오늘은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와 김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려고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높은 김치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치 프리미엄 이란 해외 시세보다 국내 시세가 코인가격이 비싼걸 뜻합니다. 줄여서 코인용어에선 김프라하네요.
그래서 저도 '김프'로 사용하겠습니다.

글을 적고 있는 지금은 20%대 초반으로 보이는데, 저녁까지만 해도 50~55% 정도로 해외 $가격에 비해 비쌌습니다.
김프는 매 순간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지만, 특정 시간대에 전체적인 코인을 봤을 때 김치 프리미엄은 '누군가'에 의해 조종되는 건 아닌가 할 정도로 비슷하게 유지가 됩니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 20%를 기준으로 김프가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코인들이 거짓말 처럼 20%에 맞추기라도 한 듯 말이죠.
관심있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지금 현재만 그런게 아닙니다.
김프가 10%였을 때도 그랬고, 40%였을 때.. 50%였을 때.. 늘 그래왔습니다.

지금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최근 정부에서의 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가시화 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에는 '원화 거래 제한, 거래소 폐쇄설', '코XX 거래소 조사, 빗X 거래소 압수수색' 등등 많은 기사가 전해지네요.
여기서 김프와 거래소와 관련하여 한 번 생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지인을 통해서 받은 카톡내용을 조금 수정했습니다.)

  1. 거래소 개설 - 상당량의 코인을 가지고 시작. 자체 코인을 팔고, 회원이 가진 코인을 중계하면서 수수료로 거래소를 시작했습니다.
  1. 발전 단계 - 시장규모가 커지고 입소문이 나면서 너도나도 돈을 들고 옵니다. 코인을 들고오는 회원은 별로 없고 대부분 원화를 들고옵니다. 그러다보니 원화만 늘어납니다.

거래소는 코인 수량을 늘리기 위해 구하러 다니지만 구할데가 없습니다. 재정거래가 법적으로 되지 않으니 해외거래소에서 사올 수도 없는 상황이고 원화만 쌓입니다.

  1. 문제의 발단 단계 - 갑자기 거대 자본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거래소에 돈은 들어왔는데 수요를 감당할 만한 공급이 없습니다.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시스템을 손보고 가상의 판매자를 만듭니다. 해당 거래소 안에만 존재하는 '데이터 쪼가리'(가상의 암호화폐)를 팝니다.
    거대 자본은 가격 차익에 대해 수익실현을 통한 원화 인출을 할 뿐, 암호화폐를 송금해달라고 하지 않기에 문제는 없습니다.
    해당 거래소만의 '데이터 쪼가리'(가상의 암호화폐)로 거래소는 잘 돌아갑니다. 대신 암호 화폐의 송금이나 타 업체로의 송금은 최대한 막습니다. 없는 코인을 전송할수는 없으니까요.

  2. 정부의 규제 단계 - 급격한 암호화폐 시장이 커짐과 동시에 '투자'가 아닌 '투기'라고 말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려고 합니다. 첫 타겟은 거래소 입니다. 그러면 고객이 암호화폐 거래를 위해 입금 했던 '원화'와 거래소 에 고객이 소유하고 있는 '암호화폐'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을 하게될 것입니다.

흥미롭지 않나요...?
그러면 거래소는 위에 언급했던 '데이터 쪼가리', 즉 가상의 암호화폐를 실재 암호화폐로 채워넣어야 합니다. 거래소 규제를 위한 압수수색이나 조사를 받기 전에 말이죠.
정부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법을 어기고 해외에서 코인을 사올 수 있을까요?
안되죠. 재정거래는 외국환거래법에 의해 위법입니다.

그러면 이 글의 소재인 '김프'를 대입시켜 보도록 할게요.
거래소에서는 '김프'를 만들어 봅니다. 20%, 30%, 40%, 50%....
재정거래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같은 코인에 한 해서 20%, 30%, 40%, 50%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데..
우리가 모르는 누군가는.. 그 과정에 위법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꼼수를 쓰는 사람도 있을 것(법인을 통한 외화 반출 등)입니다.
외부에서 알아서 암호화폐를 거래소로 가져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은 또 있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암호화폐를 가지고 이전에 임의로 만들었던 '데이터 쪼가리'(가상의 암호화폐)를 거래소에서 대체해놔야 합니다. 처음 '데이터 쪼가리'를 만들 때 200만원짜리 였는데 지금은 2000만원이 되어버렸네요.
'게워낸다' 라는 표현을 아시려나요? 토해내야 한다는 말입니다.

혹시 거래소는 어마어마한 가상의 빚더미에 눌려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빗X, 코XX 등 암호화폐 출금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개인 지갑에서 거래소로의 송금은 너무 쾌적합니다. 바로 입금 처리 해주더라구요.
며칠 전 비트코인도 개인지갑에서 거래소로의 입금은 15~20분이면 도착했었습니다.

오늘 뉴스기사에 한 때 세계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던 '빗X' 거래소가 매물로 나왔다고 합니다.
법 테두리 바깥에 있던 '암호화폐 거래소'가 법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는 과정이 험난할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피해는 우리같은 개미 투자자들이 떠안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쉬어가는 차원에서 이익구간 이신 투자자 분은 현금화 후 잠시 관망을 하시거나, 암호화폐를 거래소에 두는 것이 아니라 개인 지갑에 옮겨두는 것이 어떨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이런장은 위험하다고 판단이 되니깐요.
판단은 여러분에 생각이 중요하다만 정보를 알면 손해보단 이익을 보는게 코인판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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