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및 팀보팅과 연관된 분들께 드리는 말씀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문제가 생겼을 때 그래도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게 좋다 싶어서 나름대로 조사를 조금 해 보았습니다. 나름대로 몇 가지 객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평가를 토대로 추려봤더니 20여개 계정이 나오네요. 이 중 열댓개는 현재 활동을 안 하고 있고, 그 중에는 과거 표절문제에 연루된 계정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너댓개 정도는 현재 활동중이고요. 물론 제가 직접 보고 판단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또 제가 미처 못 발견한 계정도 많이 있겠죠. 팀이 하나가 아닐 수도 있고요. 하지만 이게 핵심은 아닙니다. 물론 현재로선 관련 명단을 공개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좀 더 큰 수익을 바라보고 활동하시라는겁니다. 현재 제 추정으로는 하루에 4~5개의 글을 올리시고 총 60불 언저리의 보상을 받으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인지하고 계시겠지만 커뮤니티에서 표절이나 팀보팅이 이슈가 될 때마다 이 수익성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과연 그런 방식의 수익이 1년 이상 유지될 수 있을까요? 솔직히 지금 올리시는 방식들, 이제는 딱 보면 대충 감이 올 정도입니다. 몰라서 다운보팅 안하는게 아니고 지금 굳이 손 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놔두는겁니다. 최근 사건들 때문에 그 한계가 점점 다가오고 있지만요. 물론 엄청난 노력을 해서 신분세탁하고 표절시비 안 걸리게 글을 쓰면 가능할 수도 있겠죠.

근데 그 정도 노력이면 굳이 지금같은 방식을 택하지 않아도 하루 60불, 그리고 장기적으로 그 이상의 보상이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같은 외줄타기보다는 차라리 떳떳하게 출처나 인용 밝히고, 웹에 있는 다양한 컨텐츠들을 종합적으로 해석해서 보여줘도 충분히 좋은 컨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 맛집에 대한 십수명의 블로거들의 평을 인용하고 종합해서 보여줘도 되고요. (학계에서는 meta-analysis 라는게 비슷한 예입니다). 같은 노력이면 음지에서 활동하는 노력보다는 양지에서 떳떳하게 하는 노력이 더 낫지 않을까요?

지금 같은 행동은 결국에는 자신의 살을 좀먹는 행위입니다. 팀보팅하려면 스팀파워가 필요할텐데, 지금같은 사건이 계속되면 사람들도 떠날테고, 그러다가 결국에는 스팀 가격도 폭락할겁니다. 그럼 팀보팅하려고 쟁여둔거 고스란히 휴지조각 되는겁니다. 그것보다는 스팀 가격이 5배로 뛰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오늘의 60불만 보면서 내년의 6만불을 바라보지 않는 것은 말 그대로 근시안적 행보입니다.

이왕 부지런하실꺼면 다 같이 잘 사는 쪽으로 부지런해지세요. 지금 팀보팅에 투자되는 것보다 10배 이상 많은 보팅파워가 kr 에 있습니다. 10배 더 큰 수익을 올리실 수 있는 기회를 걷어차지 마시고 눈 앞의 이익만 보고 달려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의 작은 유혹을 뿌리치시면 나중에 큰 명성과 보상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 열심히 스팀에서 귀하게 사용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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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들을 다 보지 않았지만 일련의 사건의 진행만 알고 있습니다. @clayop 님의 말씀에 동의하고 저도 그 가능성의 시장때문에 스팀을 하고 있습니다. 스팀잇 여러분 스팀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돈벌려고 글쓰는것이 아닌 좋은 글을 쓰다보니 돈이 벌리는겁니다.

이건 모든 커뮤니티에서 광고수익을 얻고있는 분들의 공통점입니다.

'소탐대실'

자신의 행동을 깨우치는 자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그렇지 못한 자는 그곳까지가 자신의 한계겠지요.

사람의 그릇에는 한계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자기 자신의 그릇을 굳이 한정지으려 한다면
그 또한 그들의 선택이겠죠.

어.. 순간 스팀대실로 보였어요 ㅎㅎ

순간 빵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
엇 그런데 이제보니 스팀대실도 맞는 말일것 같은데요?ㅋㅋㅋㅋ

I Like Toast 🍞

역시 크레욥님은 앉으나 서나 스팀생각만 하시는
스팀본좌 이십니다 ㅋ~

흠.. 좋은 말이네요...^^ 사자성어.

적극 동의합니다 저런 행동은 해봤자 결국 제살을 좀먹는셈인데...

와우~ 그분들이 암울한 지하경제?에서 양성화되길 바래봅니다.. 글 잘보았습니다! ^^

정말... 보팅으로 얻는 것보다 지금 여기에서 좋은 사람들을 얻어서 함께 고래, 돌고래가 되었을 때 나중의 가치가 얼마나 커질지 그 분들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냥 한시적인 이자 싸움만 할 뿐..

이틀 걸려서 쓴 글 5불만 되도 기분 좋은 시절입니다~:) 조재우님 글에 와서 댓글도 다네요. 저 이제 스팀 시작했습니다. 꾸벅~(__)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담합도 상당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그 안에서도 갈등이 있을텐데 그 분들이 부디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동감 합니다.
글을 읽다 보면 너무 근시안적 시야에만 빠지신분들이 많아 보여요.

식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눈앞의 이익때문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하면 안 되겠죠. 질적, 양적으로 훨씬 성장한 스티밋이 되길 바래봅니다.

거참 잡초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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