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회에서 재벌들의 존재의미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chipochipo 입니다.
대다수 국민들에게 재벌이 어떤식으로 각인되어 있을까요?
현재 일부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반기업 정서는
다소 지나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편으론 이해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에 대한 혐오감은 극에 달해 있죠.
이런 정서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재벌 대기업 스스로 자초한 점도 있겠지만,
좌파들 특히 자칭 지식인들이란 사람들에 의해서
확대 재생산된 면도 많은것 같습니다.
여기서 대략 재벌(Family business)의 정의를 내려보자면
가족 혹은 가족의 파트너쉽이 소유권을 행사한다 ...라고 이해하면 되겠네요.
그러면 재벌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초월적 조직일까요?
대표적으로
미국은 월마트: 샘 월튼 가족이 38%, 포드 : 의결권 40% 4세까지 내려갔다함
한국은 삼성 : 22% LG : 59%
유럽 : 피아트 30% 푸조 42% 카길 85% BMW 47%
이런식으로 가족이 지배하는 회사가 전세계적으로 존재합니다.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의 통계를 보면
▶전세계 기업수의 2/3 가 가족경영이다 – global GDP 의 70~90%를 만들어내고
▶유럽 기준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중 50~80%를 가족경영회사가 만들어 냅니다.
▶유럽의 start-up의 대부분은 가족의 자본으로 창업을 한다고 명시되어 있네요.
미국의 경우 GNP 의 50%를 가족경영 회사가 만들어 냅니다.
미국 500대 기업의 35%~45% 가족 경영의 영향하에 있고
미국 기업숫자의 90%가 family business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좌파들이 칭찬하는 워렌 버핏의 Berkshire Hathaway, Wal-Mart 등이
대표적 가족경영 미국 대기업에 속합니다.
그런데 이런 가족경영 기업의 생존율을 보면
2세 승계시 30%, 3세 승계시 10~15%, 4세 승계시 3~5%로,
생존율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는 재벌기업이 한국을 다 차지한거 같아 보일까요?
살아남는 기업만 보게 되니 재벌만 살아남는 것 같아 보일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IMF 이전 재벌기업들을 보면
▶쌍용 양회 – 지역 독점시장이었고 큰 회사에게는 안정적이었지만
정치 및 방만 경영으로 망함.
▶진로 해태 대우 국제도 마찬가지로 다 망함.
한국이 재벌이 장악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아직 세대가 많이 내려가지 않은것도 한몫 하는것 같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그래도 한국 기업 구조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여줍니다.
미국과 중국은 한국과 다르게 대기업 소유구조가
가족경영이 아닌 비중이 큰편입니다.
이는 시장이 큰 나라는 규모가 작으면 해결이 될수 없는 분야가 있어서 그렇겠죠.
이런 나라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처음 벤처 캐피탈이 돈을 대고,
더 커지면 후속투자를 큰 금융회사들이 컨소시엄으로 들어오게 되고
그러면서 점점 커지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최근 글로벌화 되면서 대규모 금융이 필요한 분야들이 생겨났으나
아직은 극소수 케이스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경우, 한국과 같이 순환 출자나 지주회사 체제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죠.
미국 프랑스 독일의 식품유통 기업의 소유구조를 본 그림인데
식품유통은 대표적으로 규모가 커야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산업이죠. (우리나라의 롯데처럼)
※짙은 회색 상장주식 거래량이 50%이상인 기업
※옅은 회색 상장주식 거래량이 50%이하인 기업
※하얀색은 거의 거래가 없는 기업
미국은 자본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어서 짙은 회색 같은 기업이 많지만
프랑스 독일은 공개된 기업이 많지 않고
이것은 시장이 상대적으로 작다는걸 의미하죠.
반면에 한국은 왜 외부돈을 안쓰고 순환출자 중심의 재벌이 되었을까요?
일단 시장 자체가 작고
금융산업이 고도로 발달하지 못했죠.
그러니 자본축적도 안되어 있었고 담보대출만 하고
위험요소에 투자하기를 꺼려왔죠.
이런 이유로 모회사가 금융조달 기능까지 담당했던 셈이죠.
그리고 문어발식 경영이 비단
우리나라 재벌들만의 케이스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 회사의 지분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죠.
버크셔 해서웨이는 보다시피 어마어마하게 많은 수의 지분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같은 큰나라와는 달리 우리나라같이 작은나라의 재벌들은
시장의 불확실성때문에 더 다각화를 할수밖에 없었죠.
왜 불확실성이 크냐하면 급격한 구매력 상승때문에
원하는 재화에 대한 수요가 구미 선진국들에 비하여 급변했죠.
1970년대에서 1990년대로 넘어오는 사이 우리나라 GDP는
10배가 넘는 성장을 보여줬죠.
구미선진국들처럼 천천히 성장했다면 수요가 완만하게 변하여
한 장사를 오랫동안 유지시킬수 있는데 반해
한국처럼 압축성장을 하면 수요가 급변하게 되어서
한 물품으로 장사를 오래할 수가 없게 되었죠.
결국 한국재벌은 불확실성에 의해 다각화가 되었고
오히려 전문화 된 기업들이 IMF 등에 의해서 먼저 망하는 길을 걷게 되었죠.
기아 진로 쌍용 등......
게다가 소비자도 다각화 된 기업을 선호선호했구요.
한 예로 삼성생명의 시장점유율이
IMF 후에 확 상승세를 탄것을 보면 알수있죠.
즉 재벌의 다각화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의한 자연스러운 결과였던 셈이죠.
한가지 더 한국재벌들의 황제경영이 우리나라에만 나타나는 현상일까요?
워렌 버핏의 차등의결권은
보통주 class A 가격은 25만달러이고 (2015년기준)
지금은 30만 달러가 넘어갑니다.
그리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class B 는 보통주보다 500배의 의결권을 가지고 있어
미국도 이런식으로 지분은 많지 않으면서
의결권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페이스북의 주커버그, 구글, 아마존, 링크드인,이베이 등의
스타트업 같은 경우도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이런식으로 경영자들이 의결권을
많이 가지게끔 하는 시스템을 그네들도 선호하는걸 알수 있습니다.
워렌버핏의 회사 해셔웨이의 이사회도
만인이 알고 있듯이 그의 아들이 궤차고 있죠.
그렇다면 좋은 기업 지배 구조는 무엇일까요?
좌파들이 이야기하는 민주적인 지배구조가 좋은 것일까요?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성장과 생존에 유리한 구조......
제일 바람직하고 국가의 성장을 위해서도 좋은구조가 아닐까요?
기업은 시장경제에서 효과적으로 부를 창출하는게 목표여야 되고,
그 결과로 민주주의를 유지하게 되는것이 맞는순서일꺼라고 생각하네요.
요즘 경제학자들 말을 들어봐도 경제적 민주화가 도대체 무슨말인지
실체를 잘 알수 없다고 주장하기 시작합니다.
이 포스팅을 요점정리 해보자면^^
소위 재벌이라 하는 대기업 집단의 가족 경영은 좌파들이 생각하는 것 같이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것이 아니고
전세계 기업수의 2/3 가 가족경영이며 global GDP 의 70~90%를 만들어냅니다..왜 한국만 순환출자 중심의 재벌이 되었는가라는 문제는
한국이 시장 규모가 협소하고, 금융산업이 발달하지 못했죠.
그래서 모회사가 금융조달 기능을 대신할수밖에 없었죠.한국 대기업만 문어발식으로 경영하는 걸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워렌 버핏의 벅셔 헤서웨이 같은 회사도 문어발이고
한국 재벌은 한국시장이 불확실성이 커서 다각화 할수밖에 없었죠.
(한국 같은 급속한 성장을 한 나라는 불확실성이 크다.)
포스팅을 잘 보셨다면 팔로 & 보팅 부탁드리며
이는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스티미언 여러분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기업이 가족으로 경영되는것이 중요한일에 대한 신뢰문제도 작용하겠지요
정치또한 가족들이 대부분 나서니까요 ^^;
우리나라는 무예박님이 말씀하신 그런 신뢰도면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것도
재벌들의 향한 비난의 원인이 되는것 같습니다.
!!! 힘찬 하루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