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와 주식의 다른점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좋은이웃 @chipochipo 입니다.

요즘들어 가상화폐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와 주식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저희 어머니도 뒤에서 저 스티밋 하는걸 힐끔 보더니
비트코인 뭐시기 주식 비슷한거 하냐? ...라고 물어볼 정도니까요.

최근 짧은 기간내에 가상화폐 거래 규모가 커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소액으로 살 수 있는
간편한 투자대상이라는 점에서 주식과 흡사해
아직도 많은 분들이 헤깔려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식과 가상화폐는 엄연히 본질부터가 다르죠.
그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주식과 가상화폐의 정의

stock1.jpg

주식은 IPO(initial public offering : 기업공개) 를 통해서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회사의 주주권을 나타내는 유가증권이죠.
IPO는 기업의 소유권인 주식을 투자자들에게 판매함으로써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게 됩니다.

이런방식의 판매는 약 400년전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엄격한 요건을 갖춘 회사들만 통과할수 있습니다.
통과된 회사들은 법률에 근거하여
정부 기관이 절차를 관리 & 감독하게 됩니다.

이렇게 주식은 상장회사의 자본을 구성하고
주주의 권리와 의무를 나타내게 됩니다.
주식을 투자 목적에서 구매해 보유하겠다는 것은
주식 수에 해당하는 만큼 상장회사의 자본을 부담하면서
주주로써 권리와 의무를 진다는 뜻이 되겠죠.

이에반해 가상화폐는 여기 여러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ICO (initial coin offering : 가상화폐공개) 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진 데이터 형태의 코인입니다.

이런 화폐의 발행자들은 발행 및 사용에 대한 규약 (프로토콜) 을
포함한 백서를 발간하여 ICO 를 하면서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받고
투자자에게 자신들이 만든 가상화폐를 지급하게 되죠.

기업이 IPO를 할 때 기업가치를 보고 투자를 결정하듯
ICO 역시 마찬가지로 해당업체가 가진 기술의 가치나 성장성이
투자를 결정한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IPO와는 달리 ICO는 정부기관의 검증을 거치지 않습니다.
이것에 대한 각국 정부의 규제 및 관리가 시작되지 않은 현재로써는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모든 위험과 책임은
가상화폐 거래자가 부담할수밖에 없죠.


2)해킹위험 가능성

hacking.jpg

주식의 경우 한국예탁결제원에 맡겨 관리합니다.
검증된 제3자 안정기관을 이용하기에 시스템 해킹으로
주식 거래자가 손해볼 가능성은 거의 없죠.

하지만 가상화폐는 각 사설 거래소에서 직접 관리하기에
해킹의 위험성이 언제든지 존재할수 있습니다.
지난 2018년 1월에 일본의 코인체크에서
약 580억엔 상당희 자금이 해킹당했죠.

이곳 스티미언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스티밋에서도 종종
해킹피해를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어느 가상화폐 거래소도 해킹으로 피해를 보면
거래자의 피해에 대해 가상화폐거래소가
책임을 지겠다는 조항이 없습니다
이런건 가상화폐 시스테이 앞으로 풀어야 할 난제가 되겠네요.


3)비밀번호를 분실하면 ???

pw.jpg

주식의 경우 거래하는 증권회사의 계좌번호나 아이디, 비밀번호를
분실했더라도 증권회사에 본인 실명확인만 거치면
계좌에 있는 구매 주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어느 증권회사와 거래했는지를 잊어버려도
역시 실명확인만 거치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거래하는 거래소에 보관된 전자지갑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면 거래소에서 실명확인을 한다해도 못 찾게 되버리죠.
스티밋만봐도 그 어마어마하게 긴 비밀번호를
반드시 어디엔가 저장해 두는것이 중요합니다.


4)가치평가의 방법

주식은 수익성, 성장성, 안전성 측면에서 상장기업의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를 분석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가치 평가가 가능합니다.
주식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시장가격이 결정되더라도 본질적인 가치인
상장기업을 분석하여 특정 주식이 저평가 되었는지 고평가 되었는지
분석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발행자가 제시한 코인백서 외에는
본질가치를 평가할 방법이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단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시장가격이 결정되는 것일뿐이기에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기가 힘들죠.
예를 들어 스티밋의 경제생태계의 확대가 이루어진다면
이런점은 조금씩 조금씩 개선이 이루어질수 있겠죠.


5)차익거래

tra.jpg

주식의 경우 거래되는 국가내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거래됩니다.
보통 한 국가내에서 상장되어 거래되기 때문에
국가 간 차익거래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여러 나라의 거래소에서 각기 다른가격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싼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사 비싼 거래소에서
이를 팔아 이익을 얻는 차익거래 (arbitrage) 가 가능합니다.

대개 해외에 계신 교포분들이 이 방법을 많이 이용하죠.
해외에서 일단 코인을 구입하고 국내의 김치프리미엄을 이용하여
비싼 가격에 되팔아 차익거래를 달성합니다.


알트코인을 처음 시작하시는분들에게 그나마 이 정보들이
도움되었기를 바라며 안녕히들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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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날씨에요 감기조심하세요^^

비루스님도 건강관리 잘하세요^^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명확하게 이해했습니다 !!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네요 ^^
편안한밤 보내시구요 감사합니다 ^^

잘 이해되셨다니 글 올린 보람을 느끼네요^^

주식과 암호화폐 비교를 잘 해 주셨네요. 주식은 해당 회사가 망하더라도 일부 회수가 가능하지만 암호화폐는 디지털 자산이라서 아무런 가치가 없는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리스팀합니다~~^^ 간단히 잘 요약해 주셨네요. 근데 주식이나 가상화폐나 기대심리로 움직인다는 것은 동일한듯합니다. 주식의 펀더멘탈도 결국 기대심리를 뒷받침하는 소스에 불과한듯 합니다.^^

사실 주식은 잘모르지만 상식선에서 봐도 불안,위험요소가 코인쪽이 훨씬 만은데 쉽게만 생각하고 시작해서 의외의 낭패를 보는경가 종종 있죠 경각심을 일깨워 주신글 잘보구 갑니다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팔로우하고 보팅하고감니다

맞팔하였습니다^^ 앞으로 자주 소통해요^^

쉽게 이해했네요 ㅎㅎㅎ 치포님 정리를 잘하신거 같아요^^

저도 해외에서 김치프리미엄으로 차익거래하는거 봤어요. 지금은 메리트가 없죠.ㅠㅠ

대충은 알고 있지만 이렇게 글로 다시 읽으니 너무 좋네요.^^
딱딱 구분해서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스팀잇에 새로 들어오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유익한 글인거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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