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을 거스르는 남자 - 순수함으로 돌아가다.

in #aaa5 years ago (edited)

중력을 거스르는 남자.

중력이라는 걸 들으면 대부분 그라비티라는 영화를 생각할 법하다.
몇일 전 내가 본 영화는 중력을 거스르는 남자라는 영화다.
무슨 영화를 검색하다인지. 넷플에서 관련 영화로 이걸 추천하는데..
뭐랄까 끌리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보기 시작했다.

영화를 본건 그제니 살짝 가물한 감각이지만 그 기억을 살려가며 포스팅을 써본다.

영화는 양수가 터져서 병원으로 달려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병원에 도착해서 아이가 나오고 아이는 하늘로 둥둥뜬다.


여기서 중력을 거스르는 아이는 정말로 중력을 거슬러 하늘로 둥둥뜨는 아이다.
아이가 둥둥 떠오르는데 이 장면을 보는데 급 당황스러움과 신비로움이
영화 내내 왜 하늘로 뜨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그것을 통해서 삶의 희노애락이 생기고 그것을 다루는 이야기로 쓰여진다.
주인공의 태어난 아기 시절 부터 40대 쯔음의 삶까지를 조명한다.


어린시절에는 아이를 집안에 꼭꼭 숨겨서 기른다.
나가면 보여주면 무슨 일이라도 날까봐.
사람들에게 이용을 당할까 놀림을 당할까~~ 연구 대상이 될까..
아이는 학교를 가고 싶어하고 엄마도 보내고 싶어하나 할머니의 반대.

아이는 배트맨을 좋아하는데 요것에 대한 부분은 맨 뒤를 보면 배시시 웃게 된는 포인트가 있다.


그러다가 우연이 주변의 꼬맹이 여자아이를 보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그 아이에게 가방을 선물 받는데 요걸 평생 간직하며 살아간다.

꼭꼭 숨어서 지내다가 밖에 나가는 정도까지는 지낸다.
마마보이 모드 정도로 늘 등에는 베낭을 지고 살아간다.
그 배낭은 아까 선물받은 배낭 그안의 무게감 있는 것들때문에 하늘로 날아가지 않는다.

그는 결국 집을 도망쳐 우리나라의 기인열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스타가 된다.
여기에서 굴곡을 겪으면서 스토리는 진행된다.

결국 어릴 때의 사랑을 다시 만나게 되고.. 유명인으로서 타인의 기대에 의해 살아가는 것들을 벗어 던지고 자신의 능력을 행복한 방식으로 살아가게 된다.

억압됨 맘것 드러냄.. 망가짐 그리고 어릴때의 사랑을 찾고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졌다.

왜 중력을 거슬러 하늘로 둥둥 떠가는 것으로 캐릭터를 설정했을까? 삶의 짐을 툴툴 털어 버리고 하늘로 날아가고 픈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한걸까?

화려한 액션이니 절절함 등은 없지만
잔잔하며 재미지고 나도 모르게 힐링되는 그런 영화였다.

잡담

평온한 하루였던 듯 하네요.
뭔가 집중했고 소소한 성취들이 있었고.. 괜시리 만족스런 느낌의 하루.

11월은 뭔가 느낌이 좋아요.
이 좋은 느낌이 다른 분들에게도 전달되었음 하네요
행복한 밤 되세요 ^^

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636698-l-uomo-senza-gravita?language=en-US
Critic: AA

Sort:  

중력을 거스른다는 존재. 그 특별함이 주는 무게를 이겨내고 존재감을 보였네요

해석해주신 문장이 참 좋네요 ^^

@tipu curate

와 ㅎㅎ 둥둥 뜨다니..... 풍선이 생각나는군요,
저도 얼릉 검색해서 봐야겠어요.
왠지 한국영화 염력이 생각나네요 ㅎㅎ

제가 리뷰하는 영화들도 대부분 두 개인데 저랑 비슷하시군요. ^^

5개 체제에 익숙해져 있는데 3개는 어렵네요 ㅋㅋㅋ 5개는 아끼고 재미있는 건 3개 반 보통 3개 재미없음 별 둘 정도 주곤 했었는데 ㅋㅋㅋ

제목이 이러니 어제 초성 내셨을때 아무리 쥐어짜도 답이 안나오지 ㅋㅋㅋ

신박한 제목이네요 !!! ㅋㅋㅋ

ㅋㅋㅋ 난이도가 좀 있었죠? ㅋㅋㅋ

중력을 거스르는 스팀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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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라 스팀이여 ^^

평온한 느낌 받아갈게요 ㅎㅎ
a 세개 주셔서 찜해둡니다.^^

엇 A 두개요 ㅋㅋㅋ
AAA 3개는 아낀느 걸로 AA 두개는 무난하거나 재미있거나 AAA는 와 헉 이런 정도 인데 아직 AAA준건 올린 것 중에는 없네요. 제 좀짜게 주는 편이라.

중력을 거스를 수 있다면 우선 몸이 엄청 가쁜하고 좋을 거 같아요.ㅋㅋㅋ

그러게요 관절염 빠이빠이 ㅋㅋㅋ

태어나자마자 그 놈 왕이 될 인물이네.
ㅎㅎ
개국 탄생신화가 될 수 있겠네요.

그러네요 ㅋㅋ 개국신화에 나올법한

중력을 거슬러 하늘을 유영하듯 다녀봤으면 좋겠어요 ㅎ

달나라 가즈아!!!

탯줄도 있구 약간 섬뜩하네요 ^

얼핏 보기에 그리 보일 수도 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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