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으로 발령받은 그대에게 (일상)
10년전인가?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었다. 30대 기업안에 드는 회사 였는데, 학교생활을 건성건성으로한 나에게는 합격의 기쁨이 무척이나 달콤하고 향긋했다.
연수를 받고, 사업장 배치를 받게 된 날~ 고민 끝에 지방에 있는 사업장으로 신청했고 그 이후 연고도 없는 그 지역에 정착하기까지 숱한 고민과 외로움의 나날로 보냈던거 같다.
고향이 아닌 타지로 그것도 주변의 지인이나 친구가 한명도 없는 지역으로 발령 받는 것은 서울이나 수도권에 생활 터전이 있는 사람들에겐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그게 바로 사회초년생이라면 더더욱......
당신이 공대 출신이고 무조건적으로 지방에 가기 싫다면 입사이후 연수받을때 그리고 부서 배치 받기 전까지 인사팀으로부터 여러 상담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확고히 지방에 갈수 없다고 말 할수 있는 것이 좋다. 누군가는 신입사원이 어떻게 그렇게 이야기 하냐? 아니면 너무 싸가지 없는거 아니냐? 이렇게 말할수 있겠지만 부서배치 전까지 당신과 마주할 인사팀 직원은 당신이 회사 생활을 하면서 앞으로 현업에서는 거의 마주칠일이 없는 사람이다.
말 할때는 어느 정도 센스 있게 '서울의 무슨무슨 부서에서 무슨 업무를 하고 싶다'라고 구체적으로 어필하는 게 좋다.
괜시리 마음에도 없는 어디든 보내주면 상관 없다라고 이야기 했다간 사람들이 배치받기 꺼려하는 부서로 갈수 있으며 부서배치가 완료된 이후 돌이킬수가 없는 많은 후회와 고통에 휩싸일수 있다.
주변에는 간혹 서울에 여친이 있는데 또는 지방에 가기 싫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표현을 정확히 표현하지 않아 입사후 1~2년만에 연고지 문제로 퇴사한 친구들을 여럿 보았다.
만약 원치않는 곳에 발령이 난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당장 퇴사할 마음이 없다면 이렇게 타지 생활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취미를 갖자
운동을 하자
연애를 하자
당신이 사는 곳이 교통이 불편하다면 차를 사서 시간을 아끼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외롭게 지내지 말자.
1번부터 5번까지 모두 제대로 할 자신이 없다면, 그 중 2가지 정도만 실천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자..
직장 생활하면서 위에 같은 생활은 불가능하다라고 생각하시분들이 많을 것이다.
사실 나도 처음 직장에 들어가서 주4일이상은 야근을 했고, 주말에도 출근하기 부지기수 였다.
일요일만 되면 누워서 잠자기 바빴고 평일날은 야근하고 기숙사에 들어와 맥주한잔 마시고 텔레비전 보기 바빴다.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은 나빠졌고, 한없이 무기력해졌다. 더는 안되겠다 싶어 아주 조금씩 하루에 딱 20분이더라도 운동하기를 시작했고 십여년이상 피워온 담배를 끊었으며 시간날때마다 아주 조금씩이라도 책읽는 취미가 생김과 동시에..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결국에 지방에 성공적으로 정착을 잘 했으며,지금은 직장을 옮겨 다른 지역으로 오게되었지만 아직도 내 고향보다 전에 살던 그곳이 더 그립다.
이렇듯 사람은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다. 그리고 어느 곳이든 3년이상 지내면 또 다른 기회가 오기 마련이다.
신입이나 배치받은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은 지금이 힘들 수 있지만 충실히 생활하면 당신이 원하는 그 자리에 당신이 다다를수 있을 것이다.
My motto:
Listen, smile, agree, and then do whatever you were gonna do anyway.
연고도 없는 지방에서 일하시기 너무 외로우셨겠어요~ 그래도
와이프분도 만나시고~ 그곳이 그리우신거 보니 좋은 추억도 많으신거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