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N] 트론과 공유 자전거 그리고 알리바바 (2)

in #cryptocurrency8 years ago (edited)

부부코인단 마크2.jpg

안녕하세요 부부코인단입니다^^

2부를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오늘은 사설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1.46.49.png
(안돼 내 트론이 고작 자전거 회사랑 협약을 맺다니!!!)

2017년 12월 24일, 저스틴이 Obike와의 파트너쉽을 발표한 직후 한국에서는 제법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파트너쉽 발표 후 중국(엄밀히 말하면 홍콩)쪽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선 하락장이 무색하게 순간적으로 가격이 폭등했는데 왜 한국 투자자분들은 이 엄청난 호재에도 오히려 매도를 결정했을까요?
제가 세력도 아니고 신도 아니라 그래프가 움직인 이유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지만 추측하기로는 협력 업체의 사업 아이템이 다름아닌 '자전거'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1.05.02.png
(여친아 웃지만 말고 페달 좀 같이 밟아주겠니?)

여러분은 평생을 살아오면서 자전거를 얼마나 이용해보셨나요?

벚꽃 좋은 봄날에 애인이랑 데이트 하면서 1시간에 만원 내고 2인용 자전거 탔던 경험 말고, 일상 생활 중 꾸준히 이용하신 경우요.
제가 고등학생 때, 1학년 2학기 체육 기말 시험 과목이 자전거 타기 였어요.
저야 어릴 때 이미 자전거를 배워놔서 꽁으로 만점을 받았지만 의외로 많은 친구들이 좋은 점수를 못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꽤 예전 일인데도 학교에서 따로 교육을 하고 시험을 봐야 할 정도로 한국에서 자전거 사용 인구가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죠.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는 자전거 문화가 제대로 정착을 하지 못했습니다.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1.15.07.png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1.21.14.png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1.16.48.png

북경의 거대한 자전거 물결, 도쿄의 자전거 엄마 부대(우리 봉미선씨는 짱구가 지각하면 아침마다 자전거 뒤에 태우고 분노의 질주를 했죠), 베트남의 자전거 통학생 등, 우리가 한번쯤 미디어를 통해 접해봤을 사진들을 가져와봤어요.
근데 왜 한국에선 이런 광경을 볼 수 없는 걸까요?

왜 때문이죠????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1.26.38.png
(버스도 힘들어하는 한국 오르막길의 위엄)

사실 한국이 자전거 타기 썩 좋은 곳이 아닙니다.

한국은 지형학 상 산지가 국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저기 영남 지방의 김해 평야쪽까지 가지 않는 이상 지평선 보기도 쉽지 않죠.
그 말은 즉, 그나마 도로 정리가 잘 된 도시 안에서도 오르막 내리막이 연속되는 평탄하지 못한 지형 때문에 자전거 타기가 만만치 않다는 의미에요.
조금만 타도 숨이 턱까지 차 오르고 다리에서 젖산이 풍풍 나오며 종아리에 알이 베기는 그 느낌적인 느낌…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1.41.32.png
(북경 시내 중심에 있는 자금성 전경, 평지라 뒤가 뻥 뚫려있다)

근데 북경 시내는 말이죠, 진짜진짜 오르막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완전 평지에요.

그나마 해발 100m 이하의 산이 4개 정도 있는데 그 중 2개는 하도 산이 없으니 경관을 좋게 하기 위해 황제가 명령해서 만든 인공산이구요, 가장 높은 산이라 할 수 있는 북경 시내 외곽의 향산도 고작 해발 550m입니다.
참고로 북경시에 비해 27배나 작은 서울시에는 무려 산이 23개나 있습니다-_-;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평소에도 등산복 입고 다니 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
우리는 백두산 호랑이 정기를 이어받은 산의 민족이니까!!!!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1.44.23.png
(영화 북경 자전거 정말 명작입니다.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중국인들이 자전거를 애용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중국 대도시는 대부분이 완전한 평지로 되어 있어서 이용 시 편리하고 무엇보다 아주 저렴하니까요.
경제가 발전하고 산업화가 진행되어도 여전히 중국은 각 가정에 식구수만큼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고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자전거와 보냅니다.
제가 북경으로 교환학생 가서 가장 먼저 산 물건도 물이랑 자전거 였지요.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5.58.26.png
(트론 투자자들의 마음의 소리 : 헐 완전 대박 실망-_-
쪽팔리게 자전거가 뭐니 자전거가.. 적어도 테슬라 전기 자동차 쯤은 되줘야 하는거 아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한국은 지형학적 이유로 자전거 문화가 발달하지 못했고 일상 생활과 다소 멀어졌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란 단어를 보면 자연스레 대중의 머리속에 통학하는 남자 중고등학생, 혹은 한강변을 달리는 쫄쫄이 입은 자전거 동호회 정도만 떠오르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자전거 산업이라고 하면 전망도 없어 보이고 소위 말하는 간지가 안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한국만의 특수한 경우이고 이러한 인식 마저도 최근 점점 바뀌고 있습니다.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1.18.43.png
(따르릉 따르릉 내가 니 자전거야~~~~)

서울시에서 서비스가 시행되어 현재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공유 자전거 사업 따릉이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처럼 공유 자전거 사업이 시행, 발전할 수 있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와 네트워크의 발달로 사용을 위한 절차 간소화
  2. 세계적 이슈인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탄소 지향적인 사업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
  3.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 지원
  4. 소유 보다 공유라는 방식을 통해 삶을 향유 하려는 젊은 세대의 합리적인 지출 문화 확산
  5. YOLO(You only live once/인생은 한번 뿐) 정신의 일환으로 한번뿐인 인생을 즐기며 살기 위해 레저와 관련된 지출 비중을 높이고 있는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

이러한 요건을 바탕으로 공유 자전거 사업은 점점 더 성장해 최근 수원시에서 최근 오바이크와 협약을 맺고 공유 자전거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수원시와 협약을 맺은 오바이크 관련 기사 링크 : http://www.newsfarm.co.kr/news/article.html?no=19914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2.35.48.png
(오바이크야 힘내라, 니가 살아야 내가 산다!!)

오바이크는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고 현재는 천만명 정도의 유저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6.43.33.png

지난 해 전 세계 10억 달러 스타트업 클럽 기준 상위 13개 중 12개가 공유 경제와 관련된 기업이다. 전 세계 공유 경제 시장규모는 186억 달러이고 2022년에는 402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 대신증권 분석

이렇게 말하면 크게 와 닿지가 않죠?

그럼 이건 어때요?
공유 자전거 따릉이, 공유 오피스 쉐어오피스, 공유 자동차 쏘카, 공유 숙박 에어비앤비, 공유 택시 우버, 공유 정장 열린 옷장 등등..
의외로 공유 경제는 이미 우리 생활에 알게 모르게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위와 같이 공유 경제는 이미 세계적인 트렌드이며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이기 때문에 공유 경제의 대표 아이템인 자전거를 더이상은 하찮게 보면 안됩니다.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6.33.54.png

여기서 잠깐!!!!

제가 정보글에 주구장창 공유 자전거의 장점만 나열하면 선동꾼, 사기꾼이랑 뭐가 다르겠습니까.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공유 자전거 성공 신화에 가련진 이면!!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6.06.40.png
(버려진 자전거의 무덤, 사스가 대륙의 스케일이다.)

중국의 낮은 시민 의식에 따른 공유 자전거 사업의 폐해 관련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링크 : http://biztribune.co.kr/n_news/news/view.php?no=37408

중국이 경제적으로 급격히 발전한 것에 비해 시민 의식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여 수많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공유 자전거를 사용한 뒤 함부로 방치하거나 부품을 떼어 가는 일도 발생했다고 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공유 자전거 사업이 2017년 중국을 유행하면서 우후죽순 생겨났던 경쟁력 없는 업체들의 대부분이 줄도산했고 결국 ofo와 모바이크 두 강자만이 살아남았으며 다행히 두 기업은 중국을 넘어 세계로 그 서비스 영역을 차근차근 넓혀가는 중입니다.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2.04.21.png

이처럼 공유 자전거 산업이 휘청하는 와중에 우리가 꼭 주목해야 할 것은 ofo와 모바이크 뒤에 각각 엄청난 투자자가 붙었다는 사실입니다.
ofo에는 알리바바, 모바이크에는 텐센트가 붙어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공유 경제 안에서 먼저 주도권을 쥐기 위해 패권 싸움 2차전을 시작했다는 것이죠.

알리바바와 (텅쉰)텐센트으로 재편되는 공유 경제 시장 기사 링크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1271556011&code=970204

알리바바를 등에 업은 ofo는 세계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1조가 넘는 투자를 유치했고 올해 말까지 20개 국가 200개 도시에 서비스를 론칭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적어도 당분간은 공유 자전거 산업의 전망이 밝을 것 같지요?

ofo 미국 진출 기사 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8/18/0200000000AKR20170818021100009.HTML?input=1195m
ofo 태국 진출 기사 링크 : http://kr.people.com.cn/n3/2017/0828/c208059-9261174.html
ofo 일본 진출 기사 링크 : http://platum.kr/archives/86274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6.39.58.png
(소유하지 마세요, 공유하세요!)

자, 여기까지가 공유 경제, 공유 자전거 산업, 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작성한 글이었습니다.
꼭 트로너가 아니시더라도 세계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제가 희망을 담아 위에 나열한 팩트를 재구성해서 트로너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한 글을 조금 더 써보려고 합니다.
트로너가 아니신 분들, 뇌피셜이 불편하신 분들, 트론의 안티분들은 요기까지만 읽어주신다면 괜찮은 기분으로 마무리 하실 수 있을거에요^^

스크린샷 2018-01-25 오전 3.46.10.png
(BAT(바이두,알리익스프레스,텐센트)&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와 같은 거대 공룡 기업)

코인 투자 세계는 참 신기한 곳입니다.

괜찮은 코인이 소개될라 치면 무조건 애플,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텐센트 등, 세계 유수의 기업의 이름이 함께 언급됩니다.
거의 동네북 수준으로 여기저기 안끼는 곳이 없지요.
물론 트론도 알리바바 마윈, 레노버 회장과 찍은 사진을 근거로 선동하는 분들이 많았고 그 말에 혹해 투자를 결정하신 분도 적잖이 계실거 같구요.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5.40.18.png
(여우같은 놈이 맛난 포도만 쏙쏙 따먹는다.)

우리 한번 초거대 기업의 CEO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여우가 길을 가다보니 나무에 주렁주렁 포도가 탐스럽게 매달려 있는데 아 이게 신 포도인지 단 포도인지 모르겠는거에요.
궁금하긴 한데 굳이 자기가 직접 확인하고 싶지는 않죠.
그래서 같이 가던 토기 옆구리 콕 찔러 “야 저기 포도 있다 함 무봐라~~” 합니다.
그리곤 토끼 반응에 따라 먹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겁니다.

거대 기업이 하는 일도 똑같아요.

급격히 성장하고 있고 기술적으로도 새로우며 상용화의 성공 사례가 점점 늘어날 경우 4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매김 할 가능성이 높은 암호화폐가 눈 앞에 있습니다.
관심이 가기 때문에 우선은 간접 투자를 합니다.
하지만 섣부르게 협력을 맺으려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직은 태동기에 있는 암호화폐에는 해결해야 할 기술적 문제나 검증되지 않은 불안정한 부분이 많거든요.
그래서 오바이크와 같은 소규모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트론이 내놓는 성과를 보고 가능성을 판단한 뒤에 직접 협력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려고 하겠지요.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6.49.53.png
(고만 처먹어라 너만 배부르다 아이가)

한국 대기업들 보세요.

그들이 한번이라도 먼저 신 사업에 발벗고 뛰어든 적이 있나요?
작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고생고생 개고생 해서 아이템 발굴하고 기술 개발해서 겨우 시장 만들어 놓으면 옳다구나 하면서 낼름 끼어들어 자본력으로 시장의 파이를 차지 하잖아요.
중국 기업이든 미국 기업이든 걔들도 뭐가 다를까요?
알리바바가 당장 트론이랑 협력할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다만 저는 가치 투자자를 자청하고 있으니 조금 더 먼 미래를 바라봅니다.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2.57.46.png
(트론아 얼른 토큰에서 코인으로 가즈아!)

자, 트론이 오바이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오바이크를 이용하기 위한 결제 수단인 오코인이 트론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것까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한발짝 더 나아가볼까요?

트로너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트론의 투자자 목록에는 ofo의 CEO인 따웨이가 있습니다.
저스틴이 그 뛰어난 능력으로 오바이크와의 협력을 멋지게 해내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내고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좀 더 세계적인 공유 자전거 기업인 ofo와의 협력으로 이어지다 결국엔 그 뒤에서 지켜보던 알리바바와 협력을 하게 되는 미래를 꿈꾸는게 허황된 꿈일 뿐일까요?
트로너로서, 그리고 가치 투자자로서 뇌피셜이라고만 치부하기엔 오바이크에서 ofo로 그리고 ofo에서 알리바바 그리고 마윈과 저스틴의 사제 관계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너무 유기적이라 희망을 쉽사리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정말 만에 하나라도 그러한 방향으로 트론이 성장할 수 있다면 그건 얼마나 황홀하고 달콤한 열매가 되어 돌아올까요?

스크린샷 2017-12-27 오후 7.01.01.png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은 불안감을 안고서 무조건 존버하시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트론과 함께 쭉 함께 갈 생각이지만 무작정 같이 가 달라고 선동하지도 않겠습니다.
부디 제가 올린 글 읽어보시고 많이 생각하신 후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모두가 성투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트론 코리아 커뮤니티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트론 독스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이용자들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펫 콜렉팅 모임, 펫샵 오너 모임을 운영하며 활발한 교류의 장도 마련하였습니다.
트론 독스를 시작하고 싶으신 분, 함께 즐기고 싶은 분은 트론 코리아 커뮤니티를 방문해주세요!


트론 코리아 트위터를 통해 직역이 아닌 맥락을 파악하여 정보를 더한 번역 작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트론과 관련된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트론 코리아 트위터를 팔로우해주세요!


언제나 큰 응원과 지지해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보팅팔로우가 글 연재에 큰 힘이 됩니다:D

@bubucoindan


스팀잇 외에 제가 활동하는 플랫폼입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84
BTC 60911.74
ETH 1565.41
USDT 1.00
SBD 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