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2)

in #kr5 years ago

[37] ‘무얼 원하니? 무얼 원해?’ 마녀가 말했다. 어부는 숨을 헐떡이며 비탈길을 올라와 마녀 앞에 고개를 숙였다. ‘사나운 바람이 불때 그물로 물고기를 잡고 싶어? 내게는 작은 갈대 파이프가 있는데, 그걸 불면 숭어가 만으로 헤엄쳐 오거든. 하지만 대가를 치러야 해, 귀여운 녀석아,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무얼 원하니? 무얼 원하는데? 배를 부수고, 해안가의 비싼 보물 상자를 씻길 폭풍? 나는 바람보다 더 강한 폭풍의 소유자야. 바람보다 더 강한 이를 섬기거든. 체와 물 한통만 있으면 커다란 갤리선을 바다 아래로 보내버릴 수 있지. 하지만 대가를 치러야 해. 귀여운 녀석아.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무얼 원하니? 무얼 원해? 골짜기에서 자라는 꽃이 있어. 나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잎은 자줏빛이고, 가슴에는 별이 있고, 즙은 우유처럼 하얗지. 여왕의 굳은 입술로 꽃을 건드리면, 그녀는 전 세계 어디나 너를 따라 다닐 거야. 왕의 침대에서 빠져나와 전 세계 어디나 널 따라다닐 거라고. 하지만 대가를 치러야 해, 귀여운 녀석아,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무얼 원하니? 무얼 원해? 두꺼비를 박격포에 넣고 찧어 걸쭉한 수프를 만들 수 있어. 그리고 죽은 사람의 손으로 수프를 저을 수 있지. 네 적이 자는 동안 그럴 뿌리면, 그 사람은 검은 독사로 변할 거야. 그리고 그의 어머니가 그를 죽일 거야. 바퀴 하나로 하늘에서 달을 끌어내릴 수 있고, 수정 하나로 죽음을 보여줄 수 있어. 무얼 원하니? 무얼 원해? 욕망을 말해봐. 내가 줄게. 그러면 대가를 치러야지, 귀여운 녀석아, 대가를 치러야 하고 말고.’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5
JST 0.029
BTC 62837.64
ETH 2542.11
USDT 1.00
SBD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