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IT LOVE challenge] 정성스러움

요새 피드에 계속 많이 뜨길래 뭔가 궁금 했는데 저도 축구보면서ㅎㅎ @forhappywomen님의 스팀잇 러브 챌린지에 참여해 봅니다. 학회로 뉴질랜드에 와서 새벽 2시이긴하고 비행기 한창 타고 왔더니 잠이 쏟아지지만 전반이라도 보고 자야겠다는 일념으로. 또 학회+세미나로 인해 1주일정도 글을 거의 못쓰거나 아주 가벼운 글만 쓸 수 있을듯하여.

사실 쓰려하니 잠이 몰려오고ㅎㅎ 책펴면 잠오는 것처럼. 거창하게 쓰려면 끝도 없는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이미 많은 좋은 말씀해주셔서 가볍게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스팀잇을 사랑하는 이유이자 동시에 스팀잇이 부담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바로 그건 역시 블록체인에 의한 비가역성, 영구보존성에서 오는

정성스러움/공들임/심사숙고/think twice

이런점인 것 같아요.

딱봐도 이게 장점이자 부담이 되기도 하죠.

(물론 얼마든지 계속 글을 수정되게 하는 건 블록체인에 기록한다고 불가능한 건 아닌데 적어도 컨텐츠를 블록체인에 기록했다면 변경해도 이전기록과 변경기록이 둘다 남게 되는거죠. 이거 이러다 스팀잇 러브 챌린지가 아닌 설명충이 되는 것인가ㅋㅋ)

특히 제 경우 강의글 위주로 쓰니까 썼다가 틀리면 잘못된 걸 올바른 지식으로 생각하게 되실 분에 대한 죄책감+쪽팔리기도 하니까 더 자세히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좀 더 신경써서 쓴 글이 결과물로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스팀잇에 글쓰기라던지 유튜브강의라던지가 제 메인은 아니다 보니 여전히 부족함은 많습니다. 그 부분 죄송하네요 글이나 유튜브 봐주시는 분들께ㅠㅠ)

영구보존의 부담감

하지만 바로 이부분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죠.

잘 써야만 한다. 영구히 남는다 이런 부담감. 그래서 제 경우 초반엔 좀 중요한 글은 지인에게 먼저 보여주고 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계속 할 수는 없겠더군요.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그래서 많은 분들이 스팀잇을 보다 가볍게 쓸 수 있으면 좋겠고 저도 그러려고 합니다. 요새 좀 가벼운 글 자주 올리는 것도 기분전환+그러한 노력이기도 합니다.

스팀잇 하면서 많은 분들께 참 감사합니다. 다 언급할 자신이 없어서 평소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는 걸로 무책임하게 대신하겠습니다ㅎㅎ 졸려서 자려고요ㅠㅠ 바로 전 문장에서 가볍게 쓰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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