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주차 Weekly report] 변동성 지속 국면...원인은?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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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동향

지난 한 주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전주 대비 6.5% 감소하며 316조7000억원을 기록했고, 거래대금 총액은 같은 기간 5.2% 줄어든 1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동안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이슈들이 이어진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심리도 약화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여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국내 거래소 해킹 사건, 북미 정상회담, 미 금리 인상,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통화 폭락 등 잇단 변수들 대비 시장의 움직임은 선방하고 있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6.13 지방 선거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국금융정보분석원(FIU)은 암호화폐 거래소도 자금세탁방지 직접 감독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또 은행연합회는 오는 7월 은행권 블록체인 공동인증서비스인 ‘뱅크사인(Bank Sign)’을 출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 여부는 향후 시장 규모 확대와 안정적인 거래 환경 조성에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 및 거래대금 주간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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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및 주간 변동률


지난주 빗썸 상장 암호화폐 대다수가 하락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하방지지력이 강했던 코인은 이더리움클래식(ETC)이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10.8%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주간변동폭이 가장 작았다. 이는 오는 10일 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상장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로드맵에 따라 이더리움클래식 기반의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및 모바일 지갑 론칭을 앞두고 있는 점도 호재다.

아울러 이더리움클래식은 지난 5월 프로토콜 업그레이드(ECIP-1041)를 통해 590만 블록의 ‘난이도 폭탄(Difficulty Bomb)’을 제거하면서 채굴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운영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한 주간 거래량 비중도 이오스(EOS)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점유율은 전주 대비 소폭 감소한 41%를 기록했다.


<빗썸 상장 암호화폐 시가총액 및 주간 변동률>
2018. 06. 06. 22:00 ~ 06. 13. 22:00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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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코인은 상장 시점에 따라 변동률이 타 거래소와 다를 수 있음


<빗썸 상장 암호화폐 주간 거래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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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CME, CBOE 비트코인 선물 거래 동향




비트코인 선물 거래 시장은 하락장 속에서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거래량은 지난 6 ~ 8일 1500건 이하를 기록했으나, 11 ~ 12일에는 평균 4000건 가량이 하루에 체결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량 증가를 두고, 비트코인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을 잡으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한주간 최고치(CME: $7,732, CBOE: $7,733)와 최저치(CME: $6,436, CBOE: $6,437) 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13일 종가(CME: $6,535, CBOE: $6,575)는 주간 최고치 대비 CME가 18.3%, CBOE가 17.6% 하락했다.

<CME, CBOE 비트코인 선물 주간 시세 및 만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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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Pick

지속되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원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단행한 금리 인상 소식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미 중앙은행인 연준은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더 추가 상향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이후 글로벌 증시와 달러 환율, 국제 금값 등이 요동치며 암호화폐 시장 역시 변동성을 키웠다.

미 금리 인상 여파로 신흥국들은 자본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 역시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심정이 복잡하다.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가격 변동성은 시장 형성의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기인하기도 하지만, 변동성을 일으키는 요인들이 매우 다양해 좀처럼 방향성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이 발생하는 원인들에 대해 짚고 넘어가보자.


Ⅰ. 암호화폐의 가치 저장 및 가치 변동성


먼저 비트코인을 보면, 국가에서 발행한 법정화폐 대비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가치(Value) 저장의 수단’이라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금과 비슷한 속성을 갖고 있는데, 총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희소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특정 주체가 운영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을 중앙에서 관리하고, 고용 및 투자를 통해 성장 속도를 조절하고자 하는 법정화폐와 성격이 현저히 다르다.

‘가치 저장’이란 자산이 미래에 유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뜻하며, 미래의 상품이나 서비스로 가치를 저장하고 교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직 매우 초기 시장인 만큼 암호화폐의 가격은 시장의 가치 해석에 따라 변동성을 수반하게 된다.


Ⅱ. 부정적 언론 보도


이같은 시장의 가치 해석은 주로 언론 보도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전해지게 되며, 암호화폐 투자자를 위협하는 주요 뉴스로는 각국 정부의 규제 가능성에 대한 내용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뉴스들의 헤드라인은 투자자들의 두려움을 자극한다.

최근 미 법무부의 암호화폐 시세조작 관련 조사, 비트코인골드(BTG)의 51% 공격, 영국 금융청의 암호화폐 관련 기업 조사 등 잇달아 발생한 악재들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지속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련의 사건들과 언론보도를 통해 확산되는 투자심리 위축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통화의 가치를 빠르게 떨어뜨렸다.


Ⅲ. 해킹 등 거래소 보안 문제


암호화폐 가격은 해킹 등 보안 침해에 관한 이슈에 큰 영향을 받는다. 지난 4월 말 외국계 대형 거래소에 상장됐던 토큰 중 하나에서 오버플로우 오류가 발생한 적이 있다. 당시 해당 토큰은 총 발행량(31억 4159만 2653개)보다 많은 1경개가 거래소로 유입되면서 발각됐는데, 토큰 전송을 위해 임의로 만든 트랜스퍼프록시(transferProxy) 함수의 오류로 해킹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해당 계열 토큰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며 점차 안정을 찾았다. 또 최근 국내의 한 거래소에서도 400억원 가량의 해킹 피해가 발생해 거래소 자산을 동결시킨 바 있다.

이렇듯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보안상 취약점을 노출하면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정 양상을 보인다. 보안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개발자는 이 부분에 대해 강력한 솔루션을 대중에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


Ⅳ. 국가의 정세, 인플레이션이 심한 국가의 비극과 암호화폐의 활용


미 금리 인상 여파가 암호화폐 시세에도 영향을 끼쳤다면, 암호화폐를 적극 활용하려는 국가들의 움직임도 가격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

미국발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물가상승률이 2000%에 달하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겪어 왔다. 이에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은 페트로(Petro)라는 석유 기반 코인을 발행해 ICO를 단행하며 위기를 극복하려 하고 있다. 이렇듯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국가들이 암호화폐를 비장의 카드로 꺼내 드는 것은 암호화폐를 이용하면 특별한 분쟁 없이도 국가 간 자금 이동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 위기 타개책이 아니더라도 암호화폐를 새로운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곳곳에서 포착된다. 대표적으로 러시아는 자국 화폐인 루블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란과 함께 천연자원 기반의 암호화폐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들의 정책과 암호화폐 활용 사례들은 암호화폐 시장 가격을 움직이는 변수가 된다.


Ⅴ. 암호화폐 과세 여부…제도권 편입 절차?


여전히 많은 나라들이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볼 것인지, 화폐로 볼 것인지 명확하게 법적으로 규정하지 못했지만, 만일 자산으로 인정된다면 세금 부과를 위해 국세청 재산 신고절차가 필요해질 것이다.

이전까지는 암호화폐 과세 여부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주로 인식됐다. 새로운 세법에 따라 암호화폐의 가치를 개정해야 한다는 복잡성 등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세 절차가 제도권 편입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점차 거시적 관점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위 내용 외에도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변동을 유발하는 요소들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게 얽혀 있다.

2018년 하락장을 겪으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기관투자의 유입과 텔레그램의 톤(TON) 프로젝트에 이어 페덱스, 도요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공룡기업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라인업은 2019년에 더욱 업그레이드될 블록체인 기술의 가시화를 기대하게 만든다.

반면 기술적 구현이 되지 않거나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정도의 아이디어로만 장기간 머무르는 아이템, 또는 수익모델이 현저히 떨어지는 업체들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서서히 자리를 잃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해외 암호화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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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CEO 패트릭 다이 "누구도 하지 않은 일을 시도하는 것이 혁신" [Tokenpost, 2018.06.12]

카카오 그라운드X "블록체인으로 사회문제 풀겠다" [coindesk Korea 2018.06.11]

은행권 블록체인 공동인증 '뱅크사인', 다음달 도입 [머니투데이, 2018. 06. 10]

FIU, 암호화폐 거래소 자금세탁방지 직접감독 추진 [Etnews, 2018. 06. 10]

스위스, 블록체인 기반 투표 시스템 도입 준비 [Block In Press 2018. 06. 11]

가상화폐 '제도화' 뛰어든 해외, 기준조차 없는 한국 [한국경제, 2018. 06. 10]

[인터뷰] 가상화폐 모나코 설립자 "살아남는 코인이 시장 독식“ [조선비즈, 2018. 06. 12]

가상화폐 결제, 국내서도 도입 움직임 활발[시사저널e, 2018. 06. 13]

한국에서도 이오스 BP 당선자 나올까[파이낸셜뉴스, 2018. 06. 13]

블록체인에 기록된 '북미정상회담'···판문점 선언 이어 두번째[서울경제, 2018. 06. 12]

전 트럼프 대통령 고문 "암호화폐는 혁명...곧 시장에 진입할 것" [Block In Press, 2018. 06. 15]

독일 정부 "암호화폐는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지 않는다" [Block In Press, 2018. 06. 14]

모스크바 증권거래소, ICO를 위한 기반 마련 [Block In Press, 2018. 06. 11]


코인 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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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캘린더에 표기된 이벤트는 현지시간 기준이며, 해당 일정은 주최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6/15 비체인 : 알파 테스트 Application

6/20 애터니티 : Crypto Valley 컨퍼런스

6/21 트론 : ERC20 Migration

6/26 트론 : Super Representatives 선거

6/26 엘프, 퀀텀 : 블록체인 커넥트 컨퍼런스

☞ 6/30 CME 비트코인 선물 6월물 만기

6/30 이더리움클래식 : 모바일 지갑 출시

6/30 제트캐시 :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0 (또는 이전)

6/30 비체인 : 메인넷 론칭 / 테스트&코드 오픈 (또는 이전)

6/30 카이버 : 리브랜딩 / 새로운 UI, UX (또는 이전)

6/30 왁스 : WAX DPOS 응용 on Guild Node


빗썸 소식

에이다(ADA), 스테이터스 네트워크 토큰(SNT) 신규상장

  • 상장일시 : 2018년 6월 14일
  • 거래 가능 채널 : 빗썸

신규상장 기념 이벤트

  • 이벤트 및 입금주소 오픈 : 6월 14일
  • 이벤트 기간 입금하고 거래하면 해당 암호화폐로 1% 페이백
  • 입금 기간 : 입금주소 오픈 ~ 6월 16일
  • 거래 기간 : 암호화폐 상장 ~ 6월 20일
  • 지급 일정 : 7월 6일

☞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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