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샤브

오늘은 오랜만에 샤브샤브를 해먹었습니다. 한동안 안먹어서 얼마전에 어머니랑 얘기하다가 조만간 샤브샤브 한번 해먹자고 했고 오늘 먹었네요. 평소는 제가 준비를 하는데 오늘은 어머니가 재료 구매부터 손질까지 다해주셔서 편하게 먹었습니다. 전 소스만 만들었네요~

일요일 점심에 환할 때 집에서 먹으니 그렇게 여유롭고 좋을 수가 없네요.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재료가 다양치 못했네요. 어머니는 그냥 딱 기본적인 것만 넣으시는 스타일이시고 저는 어묵도 넣고 만두도 넣고 버섯도 여러종류 넣고 면도 쌀국수 우동 국수 등 다양한 걸 구비 해 놓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은 청경채 숙주 팽이버섯 고기만 넣었네요. 어묵을 넣지 못한게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먹으니 참 맛있었습니다. 죽을 먹지 못한 건 좀 아쉽네요. 평소는 점심 때 고기랑 면을 먹고 야채랑 고기 우려내서 진국이 된 국물에 남은 고기랑 야채를 다져서 저녁에 죽을 먹고는 합니다. 죽을 먹으면 그거만한 보양식이 없는데... 담에는 꼭 죽을 해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