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반성] 사고 목격// Feat Good Samaritan Law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writing9 years ago (edited)

동생과 내가 집 근처 공원을 걸으며 집에 오고 있었다. 빨간신호등 앞에서 갑자기 끼익 하고 광음이 들렸고 쾅 하고 충돌음이 들렸다. 동생은 무서워했고 사고현장에 가고 싶어 하지 않았다. 나 역시 굳이 사고 현장에 가야 하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프랑스의 선한사마리아인 법 이 떠올랐다. 사고가 난 현장에서 벗어나는 것은 법으로는 책임이 없을지 몰라도 도의적으로, 내 양심적으로 꺼림칙한 일이었고 나는 어느새 사건 현장 앞에 섰다.


출처

자동차 사이에 오토바이가 충돌한 사고였다. 오토바이는 쓰러져 있었고 헬멧은 나뒹굴었고 다행히 오토바이 운전사는 생사의 위험에 이르는 것 같지는 않았다. 앞 뒤 자동차의 운전수가 나와 오토바이 운전사와 대화를 하고 있었고 한 아저씨는 담배를 피며 어딘가에 전화를 하고 있었다. 오토바이 운전수는 대화를 할 정도로 나쁜 상태는 아닌것 같았지만 누운 상태였고 다리를 심하게 다친것 처럼 보였다.

사건 근처는 공원이었고 신호등 건널목에 아파트 단지를 가기 위해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나는 오토바이 운전수와 담배 피는 아저씨가 대화하는 것을 보고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가 됬구나 내가 여기 더 있을 필요가 없겠구나 하고 동생과 함께 집으로 걸어갔다.

집으로 가는 도중 동생은 자꾸만 불안해 했다. 거기에 있던 사람들 중에 119나 112에 전화를 하는 사람이 없어 보였는데 우리라도 전화를 해야되지 않냐고, 나는 그 담배피는 아저씨가 전화기를 들고 있었으니까 아마 119나 112에 전화를 하지 않았을까 라고 건내며 사고에 대해서 더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넘어가자고 했다. 집으로 오는 3분 동안 동생은 많이 갈등을 하더니 오토바이 운전사가 주변 사람과 대화를 해도 다리를 심하게 다친것 같은데 사고가 난지 한 5~6분 되어 늦은것 같지만 119에 전화를 한번 해봐야겠다고 했다. 나도 전화하는 것을 굳이 말릴 필요가 없어 전화를 하게 놔두었다.

119에 전화를 걸었는데 벌써 그 5~6분간 많은 사람들이 119와 112에 전화 신고를 했었고 지금 출발해서 가고 있다고 상담원의 말이 수화기 건너 들려왔다. 그 많던 사람들이 나와 같이 오토바이 운전사가 타인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각자 집을 가던 사람들이 전화를 한 것이었을까?

동생은 그제서야 안심을 하고 이제야 저녁때 편히 잘 수 있겠다고 했다. 아 나는 헛똑똑이 아니었나 싶다. 그 담배 아저씨가 전화를 하고 있다고 해도, 그것이 119나 112에 신고한 거였다고 해도, 운전사가 무사하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나도 한번 더 확인해서 119나 112에 전화해서 사고의 다급성 혹은 신빙성을 전달했어야 했던게 아닌가 하고, 그냥 어디서 주어 들은 것 가지고 책임 소지 여부에 걱정되 운전사의 안전여부만 확인하고 그냥 뒤돌린 것은 너무나 나의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었을까 라고

블록체인에 몇 시간 전에 있었던 일을 남겨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명심하자. 이런 일이 주변에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생기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바로 119에 전화하자

아마 한쪽 사이드의 자동차 신호등은 빨간불이었기에 옆에서 온 오토바이 운전사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 같다. 음식 배달 같은데, 앞으로 배달 음식 시켜먹을때 빨리 오는 것 보다 안전운전을 해달라고 말해야 겠다. 아마 한동안 배달 음식을 안 시킬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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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귀가 많이 예민한 편이라 비명소리를 잘 듣습니다. 정말 싫어하는 특징중에 하나죠...
그래서 112에 신고를 한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몇년전에는 새벽에 납치되려는 여성분을 구하기 위해 신고를 했었죠... 그때 그 범죄자가 체포되면서 저를 노려보던 그 눈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때 입었던 옷은 다시는 안입고 재활용통에 집아 넣었답니다...

@ beoped님의 글을 보니 그때가 다시 생각나는 군요ㅠㅠ 아무튼 여동생분도 신고하고 맘을 추스려서 다행이네요... 사고도 사고지만 사고를 목격한 사람도 엄청난 충격을 받지요(여자거나 예민한 사람이 더욱 그론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넘 댓글을 써야한다는 맘에 폰으로 댓글달아 오타가 많을수도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무서운 경험을 하셨었군요. 그래도 @tiagd 님의 행동으로인해 해당 여성분이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다행이네요

UPVOTED.
very good.
I would be happy if you like to follow me and give your opinion about my posts.
Thanks.

선한 사마리안의 법!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가 기억나네요 ㅎㅎ
각박한 세상인지라, 어떤 사건을 막아주거나 개입하는건 힘들지라도 - 신고는 해주는게 맞는것 같아요. 추후에 귀찮아 질순 있겠지만.. 누군가에겐 생사가 달린것 일수도 있으니까요.

네 그러니까요, 앞으로 저도 이번 일과 같은 일이 있으면 그 때는 주저없이 신고하려고요~~

헉.... 큰 일이 있었군요. 그래도 @beoped님을 비롯한 주변 분들이 빨리 대처해주어서 아마 최선의 조치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부디 별 탈 없었으면 좋겠네요 ㅠ

네 별탈 없으면 좋겠어요. 주변 사람들이 무심한척 보였지만 다들 신고를 했었나봐요 ㅎㅎ

아직까진 그래도 따뜻한 마음들이 여기저기 많은것같아요.
선한 사마리안의법에 대해서도 오늘 처음 알았네요
좋은 블로그감사해요.
팔로우 업보팅하고 갑니다
저블로그도 한번 와주실거죠 ?? ^^

오 영국 유학생이신가봐요~ ㅎㅎ 예전 포스팅 부터 한번 쭉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https://steemkr.com/kr/@oldstone/kr-science
스파유상임대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한번 보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착한 사마리아인법, 의외로 논란이 많은 법이지요.
하지만 법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인간의 양심으로 바춰 볼 때에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해주려는 노력은 정당하게 인정받아야 하는
것이겠지요.

오토바이 안타시겟지만 걸어다닐때 조심하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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