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강공원
2020.05.16
여의도 출장을 갔다 왔다.
평소보다 1시간 일찍 모임 시간을 잡았더니 회의가 일찍 끝나고 친구들과 샛강생태공원도 걷고 친구들을 보내고 63빌딩을 향해 걷다가 이런 저런 생각에 빠졌다.
친구들의 꿈과 야망들을 보며 괜히 또 나 스스로가 너무 작고 초라해 보인다. 경제적인 격차도 격차겠지만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이나 공공의 이익적인 관점에서 나는 너무나도 개인적으로 살아왔고 또 살아가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다.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잘 하지는 못하고, 학생 때도 성적도 좋고 실적도 나름 나쁘진 않았지만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고, 내가 한 일 보다는 남들이 한 일이 [객관적으로 봐도] 대단해 보이는 것을 무엇 때문일까?
소모적인 일만 한다는 생각 때문에 내 자신이 이렇게 작게 느껴지는 것일까?
친구 A 와 단둘이 63빌딩을 향해 걷다가, 일이 생겨 집으로 향했다. 다들 나름 자신들의 방향이 뚜렷한 것에 비해 나는 아직도 나의 작은 돛단배의 키를 잡지 못하고 있다. 과연 어디로 향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