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 아름다운 색감에 반하다 - 플로리다 프로젝트 (THE FLORIDA PROJECT)

안녕하세요
오늘 저는 '플로리다 프로젝트' 라는 영화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제가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예고편을 보고 단순히 예쁜 색감을 지닌 동화같은 이야기가 전개될 거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에요

영화 소개를 검색해 보아도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에 사는 귀여운 6살 꼬마 ‘무니’와 친구들의 디즈니월드 보다 신나는 무지개 어드벤처!" 라고만 뜨기 때문에 힐링 영화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죠

하지만 예고편은 저와 같은 수많은 관객을 속게 만들었습니다

영화의 초반 부분은 몇명의 아이들이 나와서 도를 넘는다고 느껴질만한 장난과 사고들을 치며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하지만 이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어릴때에만 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함과 동시에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영화 속 아이들이 어떤 사고를 치더라도 마냥 귀엽게 느껴지게 하죠

저는 이 영화의 본격적인 스토리는 영화 중반 부분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영화가 진행될수록 밝고 명량한 아이들과 대비되는, 관객들이 현실에서 경험하는 일들과 비슷한 영화 속 어른들의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나감으로써 영화에 무게감을 얹어가면서 결국 밝았던 영화의 시작과는 반대로 어두운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저는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보았는데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때는 허무하다고 느껴지는 결말에 약간의 실망을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영화를 접한지 몇개월이 지난 지금도 계속해서 여운이 남고 안타깝다고 느껴지는 영화 속 아이들을 잘 표현한 결말이라는 생각이 들어 시간이 흐를수록 결말에 만족감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
.
이 영화를 보고 예고와 다른 스토리에 실망하신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영상미 만큼은 누구라도 만족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주인공 '무니' 역할을 맡은 아역배우의 연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으실 거예요

저는 플로리다 프로젝트 영화의 색감에 반해서 굿즈도 모으고 있답니다ㅎㅎ

현실과는 거리가 멀지만 어린 시절 추억에 젖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한 번씩 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