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강릉 맛집 소개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사요입니다.

 

2018년 신년을 맞아 강릉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것들을 너무 많이 먹고 왔더니 3kg가 쪄 있더군요...

혹여나 다른 분들도 도움이 될까 싶어 다녀온 맛있는 집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1. 가람집 옹심이


강릉 친구 추천을 받아 간 옹심이 집입니다.

KTX를 타고 강릉을 갔는데 역으로부터도 그리 멀지 않아, 도착하자마자 향한 곳입니다.

국물이 살짝 끈덕지면서 섬섬하니 계속 들어갑니다.

옹심이는 겉은 쫄깃하고 속은 샤키샤키한 식감이었습니다.

감자전도 맛있었구요. 

장칼국수는 쏘쏘했습니다.

또 간다면 전 이 곳부터 다시 가서 옹심이만 종류별로 주문할 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별로일 수 있습니다.



2. 주문진 대게나라

대게로 아주 유명한 곳이지요.

유명하지만 맛없던 곳도 많겠지만 이곳은 유명한 값을 했습니다.

대게만 계속 먹으면 질리는데 맛있는 스키다시가 너무 괜찮게 나와서 질리지않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미역국, 전, 오징어순대, 회, 물회 등.. 손이 안가는 스키다시가 없었다고 보면 됩니다.

두명이서 대게 한마리면 충분했고, 게딱지에 비벼벅는 밥이 일품이었습니다.

참, 다 먹고나서 이 근처에서 먹물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그건 사진을 놓쳤네요.

먹물 아이스크림도 단맛과 짠맛이 적절한데다 마지막에 씹히는 시리얼까지 입가심으로 적격이었습니다.

혹 가시면 아이스크림까지 꼭 드시길 바랍니다.


3. 카페 테라로사


수요미식회에서 전현무씨가 추천했던 코스타리카 카를로스

무난하다고 해서 그걸 마셔보고 싶었는데 원두가 매번 바뀌나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없더군요 ㅠㅠ 

르완다 저스틴과 윈터 솔스티스 블렌드를 마셨습니다.

커알못인지.... 사실 커피 맛은 정말 특별한지는 느끼지 못했습니다만

베이커리가 참 괜찮았습니다.

여기 가시는 분들은 커피도 좋지만 베이커리도 하나는 꼭 같이 드시길 추천합니다.

무엇보다도 장소가 너무 분위기 있고 예뻐서 더 괜찮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번 강릉 여행은 숙소에서 조식을 제공해서 매번 아침을 먹고 나왔는데,

다시 온다면 테라로사에서 브런치를 먹고 싶더군요.


4. 동화가든 순두부


이 곳은 렌트카 빌리는 곳에서 정말 강력추천해서 가게 된 집입니다.

원래 초당할머니순두부를 가려고 했는데 이곳으로 돌렸지요.

정말 더 맛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기다리는 사람 수도 동화가든이 더 많더군요.

맛은 둘다 보지를 않아서 비교는 못해봤지만...

짬뽕에 순두부를 넣은 맛인데 좀더 불맛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모두부 반모도 시켰는데 괜찮았고요.

순두부백반에는 비지찌개와 순두부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론 짬뽕순두부가 더 맛있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 30분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는데 다른 분들 후기를 찾아보면 몇 시간씩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몇 시간이나 기다려서 먹어야하는 맛인지는 모르겠습니다.


5. 유정포구 꼬막무침

꼬막무침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엄지네 포장마차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기로 한 날, 전화를 해보니 원래 쉬는 날과 바뀌어 휴무라는 이야기를 듣고 대체할 곳을 찾았는데요.

굉장히 만족스러운 집이었습니다.

엄지네 포장마차는 안먹어봐서 모르겠지만, 혹시 많이 기다리기 힘들다거나 휴일일 때 들러보면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새콤달콤한 무침에 참기름, 김가루 얹어 밥을 비벼 먹으니 금방 없어지더군요.

강추합니다.


6. 보헤미안 박이추 


파나마 게이샤 커피를 주문했는데 이곳에서 커알못인 제게도 드디어 차이가 느껴졌던 커피맛을 느꼈습니다.

정말 눈을 감고 마시니 풍부한 산미와 향이 차를 마시는 것도 같고 커피인 것 같기도 하고.

입 안이 정말 가득차는 느낌이었습니다. 

보헤미안 박이추를 가신다면 꼭 파나마 게이샤를 주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7. 동해 기정떡

현지 친구 추천을 받은 떡인데요.

냉동해놓고 지금까지 너무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돌아갈 때 선물용으로 딱입니다.

술떡이나 백설기 좋아하시는 분이면 싫어할 수 없는 맛입니다.

피자보다 큰 사이즈에 12000원 착한 가격입니다.

저는 3판을 사서 양가 어르신들께도 드리고 한 판은 집에서 소분해 냉동실에 보관하고 조금씩 데워먹고 있습니다. 

아침이나 간식으로 차나 우유랑 같이 먹으면 궁합이 딱입니다.

떡 사진은 냉동한 떡을 버터에 살짝 구워 아침대용으로 먹을 때 찍어본 사진입니다.




강릉 여행가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또 다른 포스팅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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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먹는 거군요. 입이 행복한 여행이었겠어요.

강릉 먹방 여행은 사랑이죠 >ㅡ<

먹방 여행은 사랑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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