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의 재도전
옛날 옛적에, ‘번개’라는 이름의 토끼가 있었습니다. 그는 숲에서 가장 빠르기로 유명했죠. 하지만 자신의 속도에 너무 자만한 나머지, 경주를 대충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끈기 있는 거북이 ‘리노’와의 중요한 경주에서 번개는 상대를 얕보고 잠들어 버렸고, 결국 경주에서 지고 말았습니다. 그날 이후로 모두가 그를 비웃었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번개는 1년간 숨어 지내며 혹독하게 훈련했습니다. 비를 맞으며, 진흙을 달리며, 바람을 뚫고 그는 자신을 단련했죠. 다시 빨라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변화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마침내 복귀의 날이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경주, 새로운 시작. 출발선은 숲의 동물들로 가득 찼고, 모두가 번개가 달라졌는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번개의 눈에는 결의가 가득했고, 가슴은 요동쳤습니다. 그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달렸습니다. 발걸음마다 간절함이, 숨결마다 자존심이 실려 있었죠. 마침내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을 때, 그는 환호하지 않고 조용히 미소 지었습니다.
숲속의 동물들은 그의 승리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은 용기를 박수쳤습니다.
교훈: 얼마나 빠르냐가 아니라, 실패 후 얼마나 성장하느냐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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