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뷰] 1천권 독서법 - 새해를 맞아 독서를 시작해보고 싶다면!

in #kr-newbie7 years ago (edited)

전안나 작가의 <1천권 독서법>

  책을 천 권 넘게 읽으신 분은 역시 다르다는 걸 느꼈다. 읽어본 사람이 안다고, 잘 읽히는 책을 쓰셨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넘기는데 45분 걸렸다.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이게 정말 대단한 게 뭐냐면, 책 읽기를 권장하는 책이 어려우면 안되거든. 근데 지금까지의 <책읽기 권장> 책들은 다 어려웠단 말이지.) 그만큼 이 책은 흡입력도 있고, 다가가기가 쉽다. 딱 읽고나면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든다. 

"어? 책 읽기가 이렇게 쉬운 거였어? 1,000권 금방 읽겠네!"


 

  우선 이 책은, 전안나 작가님 본인의 책 읽기 방식에 대한 설명 느낌이다. 1천권 독서법을 시작한 동기, 배경, 과정, 그리고 그것을 마친 다음 변화된 자신의 모습까지. 그 이유가 acceptable하고, 변화된 그녀의 모습에 대한 자랑(?)이 과하지 않다. 그리고 그녀의 책읽기 방식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괜찮았다!!! 특히, 간직할 책과 버릴 책을 나누는 평가기준은 정말 킬링 파트였다.


  읽으면 읽을수록 나랑 똑같은 책읽기 방식을 가지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치만 상대적으로 한가(?)한 나에 비해 이 분은 생업과 학업, 육아를 동시에 하시며 이런 것을 이루신 위대한 분이라는 것! 

  작가 독서 방식은 정말 좋다. 실제로 나 또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면 직접 만나러 갈 만큼 빠져 드는 편이다. 적어도 그 작가가 집필한 책에 나오는 지역을 찾아가기도 한다. 궁금하니까. 그래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을 땐 국내 여행과 함께 했으며, 무라카미 하루키와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빠져들었을 땐 실제로 일본으로 날아가 그들의 쓴 소설의 실제 지명을 찾아다니는 짓(?)도 해봤다. 물론, 지금도 그렇다.. 히히

[사진] 히가시노 게이고가 좋아서, 저 책에 나오는 니시아자부(Nishi-azabu)에 airbnb를 잡고 들어가서 다 읽고 나온 적도 있다. 주말 2박 3일로 ㅋㅋㅋ


 아무튼,  독서휴가, 독서보상제 등 내가 실제로 하고 있는 것들이 책에 나와있어서 계속 계속 소름이 돋았다. 뭔가 누구에게 말하지 않고 혼자 해오던 것들이 나쁘지 않은 방법이였음을 인정받은 기분이랄까, 뭐 그런 거.

책 읽기를 시작하고픈 다른 스티머에게 추천추천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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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시는군요!
독서만 즐기고 오는 휴가라... 저도 한번 떠나보고 싶어져요! ㅎㅎ

ㅋㅋㅋㅋ 일상을 열심히 살았으니 책을 읽으러 떠난다! 의 느낌입니다 ㅎㅎ 완전 추천해요 진짜 좋아요 ㅎㅎ

ㅎㅎㅎ 생각은 정말 많은걸하는데 정작 하는게 별로없어요 ㅜ
이런제자신을 다시한번 채찍질하며 다시 활동해야하는데 ㅎㅎㅎㅎ 아침에일어나서 독서라~~ 침대에 두고 자야겠네요 ㅎㅎㅎ 한번은 읽을것같은데 ㅎㅎㅎ

ㅋㅋㅋㅋ시작이 중요한 거 같아요! 그리고 읽기 쉽고, 페이지 넘기기 쉬운 책으로 하는게 좋구! 한 세 권 정도 쌓아두고 조금씩 읽는 것도 재미있어요 ㅋㅋ 보검님 파이팅!!

독서 시작하고 싶은데..ㅠ
마음첨 그게 참 안되네요.ㅎ

시간을 내서 읽으려고 하면 절대 안되고, 시간을 정해놓고 읽어야 읽히는 것 같아요!!!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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