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익율보다 높은 P2P 투자 분석 (부제 : 렌딧과 피플펀드의 투자분석)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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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당케남자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P2P 대출 & 투자에 대해서 해보려합니다.
최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돌아다니다 보면 P2P 투자에 대한 광고가 많이 보이는데요.
투자자들의 후기들을 이용해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P2P 투자라 함은 간단하게 대부업에 돈을 대는 투자입니다.
돈을 빌리고자 하는 사람이 있고, 그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을 중개하는 곳이 있는것이지요. 빌리고자 하는사람은 한명이고, 빌려주는 사람은 소액투자자 다수입니다.

이 투자의 매력적인 부분은 수익율인데요.
예를들어 빌리고자 하는사람이 15%의 이율로 1년을 빌리기로 하면 약 3%정도는 플랫폼 이용 수수료로, 그리고 20%는 세금으로. 나머지는 빌려주는 사람에게 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보통 투자자는 7-8%이상 은행예금의 수익율에 비해서는 높은 수익율을 받아갈 수가 있지요.

다만 P2P투자를 이용해서 대출을 하는 사람은 금융권에서 더이상 대출을 내기 힘든 사람이 많습니다. 이 말은 투자원금이 모두 회수되지 않는 부도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은행 수익율보다 월등하게 높은 수익율을 가진 투자상품은 폰지사기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P2P 플랫폼은 코인거래소와 비슷한 역할을 할 뿐이라 생각합니다.
최근에 P2P 투자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구요.
시장에서 생기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정을 위해서 규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눈팅만 하다, 저도 한번 시도해보고 싶어 소액으로 투자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수많은 P2P 플랫폼 중, 제가 고민했던곳은 두곳이었습니다.

렌딧과 피플펀드

제가 대략 분석해본 두 사이트의 특징에 대해서 말해보려합니다.

각각의 사이트는 기본적으로 돈을 빌리고자 하는사람과 빌려주는 사람을 중개하는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높은 수익율과 낮은 투자 부도율, 낮은 연체율로 투자자들을 모으고 있는것도 비슷하구요.

하지만 투자의 방법과 대상에는 조금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렌딧

렌딧은 기본적으로 개인대출채권에 투자하게 됩니다.
개인에 대한 소득수준과 대출이자납입이 가능한지를 랜딧에서 판단한 보고서를 제공합니다.
대부업에는 부도가 항상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부도에 대응하기 위해 렌딧에서는 소액으로 여러 채권에 투자를 하는방식을 사용합니다.
예를들어 10만원을 투자한다고 하면, 20개의 채권에 5000원씩 투자를 하게 되는것이지요.
각각 다른 채권이며, 각각 다른 수익율과 대출기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눠 투자하는 채권은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부도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최소투자금액이 없으며 원리금 분할 상환이라는것도 특징입니다.
원리금을 분할 상환받기에 처음에 일정금액 이상 투자를 하게 되면
매달 상환받은 이자와 원금으로 연속적인 소액투자가 가능하게 될 듯합니다.
하지만 보통 투자기간이 2년이상입니다.
2년이상 장기간 투자를 해야한다는 점은 큰 금액으로 투자를 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됩니다.
2년동안 분할로 원리금을 상환받고....
만약 그걸 다시 투자하면 다시 2년이 묶이게 되고....
투자한돈이 불어나긴하지만 쓸수없는 상황이 만들어질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합니다.

피플펀드

피플펀드는 개인채권 뿐만아니라 부동산 채권에도 투자를 할수 있습니다.
부동산 담보(2~3순위) 혹은 건축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에도 참여할수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건축PF 자금은 부도율이 개인채권보다 높을것이라 예상합니다.
따라서 투자수익율도 조금 더 높습니다.
렌딧과 마찬가지로 각 채권에 대해서는 상환방법과 리스크등을 담은 보고서를 피플펀드에서 제공합니다. 보고서를 보고 투자자는 투자를 결정하면 됩니다.
렌딧은 투자금을 수십개의 개인채권에 투자하여 부도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반면 피플펀드에는 그런기능은 없습니다. 다만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채권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피플펀드는 대출기간동안 이자만 상환하다 만기 원금 상환을 합니다.
이점은 원리금 상환방식을 사용하는 랜딧과는 다른점이지요.
하지만 투자기간이 6~12개월로 랜딧에 비해서 짧습니다.
단기투자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피플펀드가 더 적절하다 생각됩니다.
피플펀드는 채권당 최소 투자금액이 10만원입니다.
더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렌딧에 비해서는 단점이라 할수 있겠네요.


결국 저는 피플펀드에 투자를 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투자기간이었습니다.
투자금이 2년이상 묶인다는것이 렌딧에 투자하지 않은 이유가 되었습니다.
저는 6개월~8개월의 단기채권에 투자해가면서 연속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수익율과 채권보고서를 보고 부도율이 낮다고 판단되는 상품에 투자를 하겠지요.

첫 투자는 소액이라 6개월 후 수입이 보잘것 없겠지만,
P2P 투자에 대한 정부정책과 방향을 보고
장기적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겠다는 판단이 서면 투자금을 좀 더 늘려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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