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달린 꽃...

안녕하세요?
@angma입니다

주말에 시골을 다녀와서인지 피곤함과 무기력감이 동시에 와서 쭉~ 처지는 월요일입니다.
날씨까지 덥네요
사무실은 에어컨이 있어 시원하지만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볕의 열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시골에 내려갔을때 친척분 밭 한켠에 심어져있는 꽃이 이뻐서 한 송이 뚝~ 따서 내려오다 손아래 동서가 부러워 하길래 "그럼 본인이 따왔다고 하고 처제 줘"라고 하고 줬습니다

집에 도착한 동서가 처제한테 꽃을 전하더군요...
이름 모를 이 꽃은 발도 안달렸는데 조금 뒤에 보니 장인 어른 손에 들려 있습니다
그리고 또 조금 뒤에 보니 이번엔 장모님 손에 들려있더군요..ㅎㅎ
그리고 장모님이 병에 물담아 꽃을 꽃아 식탁 위에 올려 놓으셨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몇송이 더 꺽어오는건데 생각했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한 송이였기에 여러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여러 송이였으면 바로 병에 꽂아 식탁위로 갔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