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독송집 제9권 / 3. 십무진장품 33

“이 장은 다함이 없으며, 분단이 없으며, 사이가 없으며, 끊어짐이 없으며, 변하여 달라짐이 없으며, 막힘이 없으며, 퇴전함이 없으며, 매우 깊어 밑이 없으며, 들어갈 수 없으며, 일체 불법의 문에 두루 들어가느니라.”

“불자들이여, 이 열 가지 무진장에는 열 가지 다함이 없는 법이 있어서 모든 보살들로 하여금 구경에 무상보리를 성취케 하느니라.”

“무엇이 열인가. 일체 중생을 이익하게 하는 연고며, 본래의 서원을 잘 회행하는 연고며, 일체 겁에 단전함이 없는 연고며, 온 헉공계를 모두 깨우치되 한정하는 마음이 없는 연고며, 함이 있는 데로 회행하되 집착하지 않는 연고이니라.”

“한 생각의 경계에 일체 법이 다함이 없는 연고며, 크게 서원하는 마음이 변동이 없는 연고며, 모든 다라니를 잘 거두어 잡은 연고며, 일체 모든 부처님이 호념하는 연고며, 일체 법이 모두 환술과 같음을 아는 연고이니라. 이것을 열 가지 다함이 없는 법이라 하나니, 능히 일체 세간의 짓는 것을 모두 끝까지 이르게 하는 큰 무진장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