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가이드] 대세 하락장을 피하는 방법 - 듀얼 모멘텀의 응용

in #kr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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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파J인베스트먼트 대표, Alpha J 입니다.

간만에 퀀트 가이드글로 찾아 뵙습니다.

오늘은, 하락장에서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방법 중 하나인, 듀얼 모멘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퀀트 전략을 작성 했다면, 언제나 과거 데이터를 이용해 백테스트를 해보고 검증을 해봐야 합니다.

전략이 과거에 잘 작동했는지, 과거에 어떻게 수익을 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미래에 어느정도 수익이 나겠구나 예측해보는 것이지요.

한국 증시를 대상으로 백테스트를 하다보면, 제 스스로 마의 구간이라고 부르는 구간이 몇 군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2008년부터 2009년 사이 구간, 즉, 금융 위기가 찾아와서 시장 전체가 급락한 하락장 구간 입니다.

이 구간에는 정말 어떤 전략을 짜더라도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위 백테스트 결과는 알파J인베스트먼트가 배포하는 VIAI의 소형주 전략의 2007년부터 2018년 까지의 백테스트 결과입니다.

이 전략을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백테스트를 돌려보면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하락장의 시작지점인 2008년 6월부터 수익률이 고꾸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 시기에는 어떤 좋은 전략을 쓴다고 하더라도 수익을 내기가 너무도 힘듭니다. 모든 종목이 하락하는 하락장이기 때문이지요.

다른 전략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논문으로 초과수익이 난다고 검증된 신마법공식 역시, 이 구간에서는 어마어마한 손실을 냅니다.

어떤 종목을 사더라도, 잃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때는 그저,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먼저, 하락장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점쟁이가 아닌 이상에야, 하락장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정확히 아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걸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1) 사기꾼이거나 2) 진짜 미래를 보는 점쟁이 이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

비록 우리가 하락장이 온다는 것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대충은 때려 맞추는 방법이 퀀트에는 존재합니다.

바로, 듀얼 모멘텀이라는 걸 이용하면 됩니다.

모멘텀이란, 과거 주가 대비 현재 주가가 얼마나 올랐느냐?를 측정한 값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주식 A의 가격이 1년 전에 5만원이었는데, 현재 6만원이 되었다면, 이 주식에는 1년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멘텀이란 원래 물리학 용어로, 어떤 물체가 같은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려는 성질을 말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모멘텀이 있는 주식은 계속 주가가 오르려는 성질이 있어, 수익률이 좋다라는 연구 결과가 여러 개 발표된 바 있습니다.

(사실, 모멘텀이 존재하는 주식이 정말로 수익이 좋냐라는 질문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어 확답을 하긴 어렵습니다. 이건 별개의 포스팅으로 다뤄야 할 정도로 방대하니, 일단 수익이 좋다!는 가정을 깔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멘텀을 활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듀얼 모멘텀이라는 것이 위에서 얘기한 하락장을 감지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듀얼 모멘텀의 기본 개념은,

모멘텀이 있는 주식만 매수하되, 절대 다수의 모멘텀이 -면, 현금을 보유한다

라는 겁니다.

여기서 절대 다수는 여러분이 마음대로 정의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듀얼 모멘텀을 쓰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1. 퀀트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종목을 추출한다
  2. 그 중, 모멘텀이 존재하는 주식만을 추출한다
  3. 만약 모멘텀이 존재하는 주식의 개수가 너무 적으면, 현금을 보유하고, 그렇지 않으면 모멘텀이 존재하는 주식들을 매수한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전략을 짜서 20 종목을 추출했는데, 그 중 모멘텀이 존재하는 주식이 15개 정도라면, 그 주식들을 매수합니다. 이 말은 다수의 종목들이 오르고 있다는 말이므로, 시장 분위기가 좋다는 말입니다.

반면, 전략을 짜서 20 종목을 추출했는데, 그 중 모멘텀이 존재하는 주식이 3개 밖에 되지 않는다면, 현금을 보유합니다. 이 말은 다수의 종목들이 내리고 있다는 말이므로, 시장 분위기가 나쁘다는 말입니다.

혹은,

  1. 퀀트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종목을 추출한다
  2. 그 중, 모멘텀이 존재하는 주식만을 추출한다
  3. 만약 코스피의 모멘텀이 -면 (=시장 절대 다수의 종목이 -이면), 현금을 보유하고, 그렇지 않으면 모멘텀이 존재하는 주식들을 매수한다.

이렇게 전략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위 기본 개념을 더 확장해서 말하면,

듀얼 모멘텀이라는 것은

모멘텀이 있는 자산을 매수하되, 전체의 모멘텀이 -이면, 현금을 보유해라

라는 겁니다.

이게 왜 하락장을 감지할 수 있을 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주 쉽게 결론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하락장의 정의는 절대다수의 주식, 혹은 자산들의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절대 다수의 주식, 혹은 자산들의 모멘텀이 -가 되기 시작했다면, 이는 하락장이 시작 될 수도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은 예측이 가능한겁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

과연, 실제로 이게 동작하는지 확인해봅시다.

위 소형주 전략에, 다음과 같이 듀얼 모멘텀을 구현해서 백테스트 해봅시다.

  1. 20 종목을 전략을 이용해서 추출한다.
  2. 그 중, 3개월 모멘텀이 존재하는 주식만을 추출한다
  3. 만약 모멘텀이 존재하는 주식의 개수가 4개 이하라면, 현금을 보유하고, 그렇지 않으면 모멘텀이 존재하는 주식들을 매수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후, 백테스트를 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락장 구간에 현금을 보유하는 그래프가 보이시나요?

2008년 8월부터 9월 경, 조금 잃기는 했지만, 그래도 매우 효과적으로 하락장을 피해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절대 다수의 주식의 모멘텀이 -가 되는 때를 감지함으로써, 어느정도 하락장을 피해갈 수 있다는 듀얼 모멘텀의 아이디어가 먹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백테스트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이렇듯 듀얼 모멘텀은 퀀트 전략을 짤 때, 매우 효율적인 하락장 대비 리스크 관리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모멘텀 같은 주가 데이터에 기반한 기술적 분석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듀얼 모멘텀의 아이디어가 하락장을 피해가는 데에 너무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제가 사용하고 배포하는 전략들에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투자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 그래서 안정적인 심리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떠셨나요? 이 글이, 투자자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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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 현금 최고!! 오늘도 새기고 갑니다 .실행에 옮기는 건 힘들지만...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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