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내가 싫어하는 것들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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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손 친구가 언젠가 그려 주었던 그림. 간만의 의식의 흐름대로 포스팅입니다. 요즘 내내 비가 주룩 주룩 오네요. 사실 전 비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때로는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 어쩐지 빗소리와 나만 있는 고요한 세상에 들어온 것 같아 묘하게 안정감이 들기도 하네요.

그러고보니 늘 여기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이야기했었는데, 무언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건 처음인 것 같기도 하네요. 누구에게나 이유없이 싫은 것들이 있기 마련이죠. 저 같은 경우에는 비, 전화벨 소리, 엘리베이터 같은 것들인데, 싫은 이유를 대라면 댈 수 있지만, 왜 싫어지게 됐는지는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 것들입니다. 이것들과 썩 친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 오늘은 쓰레기 버리는 날인데 이 장대비를 뚫고 다녀올 생각을 하니 막막하군요😫 저의 하루는 오늘도 이런 소소한 잡념들과 함께 굴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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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정감가는 그림이네요..;)

감사합니다 :) 저도 좋아하는 분위기의 그림이에요😄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 나니
흠뻑 젖었네요.
이것도 나름 괜찮네요.
젊은 시절 이후엔
이렇게 비를 맞아 본 적이 없어요^^
평안한 밤 보내세요~

그러고 보니 비 맞아본게 오래 전이네요 :)

상담할 때 전화가 와서 상담 흐름이 많이 끊겼었는데 ㅠㅠ 그 때문에 저도 전화벨소리를 싫어하게되었어요 ㅠ,ㅠ 잘 지내고 있다니 좋네요 :) 쓰레기는 잘 버리고 오셨는지요?ㅎㅎ

잘 버리고 왔답니다ㅎㅎ 저의 일상이 굴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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