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한달 살기 2 - 18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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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이 크리스마스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질 않는다...
발리는 크리스쳔들이 거의 없어서 크리스마스는 몇몇 관광객이 많은 가게 말고는 전혀 기념하지 않는다.
그리고 오늘은 꾸타로 돌아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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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조식도 이래저래 잘 먹었다. 어제 안 먹어 본 걸 시켰는데 맛이 괜찮았다. 본래 리조트에서 조금 놀다가 출발하려도 했는데 여기서 놀다가 기운이 다 빠지면 가기 힘들것 같기도 하고 리조트 지배인이 저녁에 꾸타 근처가 엄청나게 밀릴거라고 7시 안으로는 꾸타에 도착하는 걸 추천한다고 해서 그냥 출발 하기로 했다.
장장 3시간 가까이를 가야하니 엉덩이도 아프고 힘들어서 중간 중간에 잠시 쉬었다가 움직이기로 했다.
올때랑은 또 다른 풍경들이 보였다. 절벽가를 계속 타고 내려오면서 풍경이 시원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

중간에 바다로 통하는 길이 있어서 한번 들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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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엄청 높아서 들어가지 말라고 빨간 표시를 해놓은 곳도 있었고 검은 자갈과 돌들로 방파제를 만들어 놓은 곳도 있었다.
잠시 잠시 쉬었다 가니 아메드에 가면서는 보지 못했던 광경들이 많이 눈에 들어왔다.
넓은 바다와 많은 논들 그리고 웃으며 인사하는 발리 사람들~
날씨에 따라 내 마음에 따라 같은 풍경도 이렇게나 달라진다.
그리고 계속 오다 보니 덴파사르에 거의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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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발리의 신화를 조각해 놓은 조각상이 보이고 조각상을 지나 시내로 들어가니 덴파사르의 공원이 보여 잠시 멈춰 공원도 한바퀴 둘러보았다.
무슨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더워서 음료하나 사서 먹고는 그냥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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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보니 남편이 썬크림을 안 발랐던 곳이 빨갗게 탔다. 특히 무릎부분이 진짜 엄청 빨개져서 수분 크림도 바르고 마침 화상 연고를 가지고 와서 화상연고도 잘 발랐다. 다행히 화상연고 효과가 좋아서인지 금새 괜찮아졌다고 했다. 근데 화상연고가 참기름 냄새가 나서...너무 맛있는 냄새가 나서 저녁도 맛있는걸 먹기로 했다!!

집에서 밥하긴 귀찮고... 나가서 먹어야 하는데 크리스마스라 너무 차량이 복잡할 것 같아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은 요기네 레스토랑이다. 지난번 발리 왔을 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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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와본 yogi's 레스토랑은 지난번엔 괜찮았는데...오늘 크리스마스라고 스페셜메뉴만 판다고 했는데 가격만 너무 비싸고 맛은 별로...<..>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잘 마무리 되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없었지만 남편과 함께 아메드도 놀러가고 편안하게 연휴를 즐긴 것 같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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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저도 놀러 다니고 싶은데 .. 그게 쉽지 않네요.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열심히 일한자 떠나라!! 맘먹고 가지 않으면 정말 쉽지 않죠..ㅜㅠ 대리만족이 되셨다니 다행이예요^^

크리스마스 우리나라랑 분위기가 완전다른뎅용 음식 비주얼은 멋져용 발리 그단어만 들어도 떠나고픕니다 발리한달살기 부럽네요

종교적인게 아무래도 이유가 크지 않을 까 싶어요~ 발리 좋지요!!ㅎㅎㅎ

여행을 다닌다는 것은 정말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ㅎㅎ진짜 날을 잡아서 떠난다는게 어려운것 같아요! 그래도 한번 가면 계속 가게되는 것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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