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이 화나면 생기는 일?
알몬 스트로저는 미국 미주리주의 평범한 장의사였습니다
그는 언젠가부터 자신의 사업이 기울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사업이 기울게된 이유가 독특했는데요
자신의 라이벌 장의사가 마을의 전화 교환수와 결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족, 친지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경황이 없는 마을 주민이
전화를 걸어 장의사를 찾으면 그 전화 교환수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남편(스트로저의 라이벌 장의사)에게 통화를 연결
시켜주었던 것입니다
그 당시의 전화기는 전화기를 들고 전화 교환원에게
이야기를 하면 전화 교환원이 직접 다른 사람에게 선을
연결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스트로저는 뭔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사람이 연결해주는 방식이 아닌 기계가 연결해주는
자동 교환기를 생각하게 됩니다
다이얼식 전화기는 전화기 가입자가 다이얼 전화기에
표시된 숫자를 손가락으로 돌리면 발생하는 펄스를
만들어서 자동교환기로 보내게 되는 방식이었지요
스트로저는 자동교환기 방식을 특허 냈고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관심을 가지고 사업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초의 자동 전화 교환기는 1892 년 인디애나 주 라 포르테에
설치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이얼 전화기를 사용하는 자동교환기의 도입은
수십 년이 지나고 1922년 뉴욕에서 처음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Strowger의 스위칭 장치는 1970 년대 후반 터치 톤 다이얼링이
출현 할 때까지 전 세계 전화 시스템의 표준 장비였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를 들으면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는 말이
실감나네요
장의사지만 공학적 능력도 탁월했나 보군요. 이걸로 살림살이가 좀 나아졌으려나요...
장의사 전에 교사도 했다고하니 아는건 많았던 사람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