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in #busy8 years ago (edited)

장애인 고용률은 상당히 낮다. 특히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인 학생들의 취업률은 약 6% 이다. 통계마다 차이를 두고 있지만, 특수학교 전공부장으로 학생들의 취업을 맡고 있는 실무자의 입장에서 보면 대략 6%이다.

발달장애 :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통칭하는 용어로 설명함.

나머지 94% 학생들은 시설 좋은 감옥이라 표현하는, 장애인 생활시설이나 복지관을 오고 가는 것이 삶이다. 보호작업장의 경우에도 한 달에 3-4만원이 될까말까... 장애인 연금이 있어도 생계유지가 어렵다.

한 달에 3만원?
실화입니까?



발달장애 학생들 중에서는 사업체 그러니까 공장에서 일할 능력이 충분히 있지만 취업을 못하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다. 나는 그것이 안타깝다. 학생들이 불쌍해서가 아니라, 사회 비용이 아깝게 소모되고 있다.

나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상당히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다. 노래방, 막노동, 생산직... 대략 20개가 넘는 아르바이트... 그러한 일들 중에 상당수가 지적장애 2-3급 친구들이 충분히 가능하다.

과연 할 수 있을까?

사람들의 인식의 차이가 문제지, 학생들의 능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발달장애 학생들은 근로자로서 최고의 장점들이 많다.

  • 성실한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도 일을 한다.
  • 불만이 없다. 대충 90% 이상의 발달장애 학생들은 순하고 착하다.
  • 시키는대로 일한다. 정확하게 일한다. 군말 없이 일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발달장애 학생들은 상위 30% 정도의 학생들이다. 이들을 공장에서 땡겨쓰는 것은 정말로 유리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잘 모른다.

장애인 근로자. 특히 지적,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풀어보고자, 장애인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이야기를 풀어보려한다.


IMG_2455.JPG

  • 자동차에 들어가는 내장재를 만들고 있는 모습
  • 제품을 상하좌우 지정된 장소에 부착한다.
  • 쪽가위로 마무리하고, 연속해서 같은 작업.
  • 1일 8시간 연속적인 작업이 가능함.

IMG_2459.JPG

  • 자동차 해드레스트 가죽 제품을 뒤집는다.
  • 비교적 간단한 수작업. 서서 일하는 모습
  • 일반인이 가능한 작업은 대부분 가능하다.
  • 상위 30% 일하는 능력이 충분한 발달장애 학생들.


지적장애/발달장애인을 고용할 경우, 장애인의무고용분담금(벌금)을 내지 않는다. 많이 고용하면 고용장려금(상금)을 받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학생들이 취업한 사례는 아래와 같다.

  • 요양병원 환경미화직 (1개 층 및 화장실 청소 혼자서 다함)
  • 종합병원 린네실 (세탁물 관리, 이동, 병원 안내, 휠체어 관리)
  • 제품 생산직 (자동차 내장재 조립 및 포장)
  • 사무보조 (복사, 코팅, 파쇄, 우편물 전달 및 정리, 도서관 사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뭐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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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장애 없는 사람이 있을까여....많거나 거의 적거나의 차이이지...

맞습니다. @futurecurrency 님과 같이 생각하시는 분이 많아져야합니다. 아이들이 졸업하고 갈 곳이 없네요. 정작 우리의 학생들인데... 일자리는 다른 곳에 많이 빼앗기네요.

이부분은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정부에 적극적으로 어필해야할것 같네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먼저 나서주면 좋겠습니다.
취업 = 기업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시민단체들도 더욱더 문제를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은 그냥 한사람은 인식으로 해야하는데
장애라는 인식이 일을 제대로 할수 없는 사람, 불쌍한 사람, 뭔가 소통이 안되는 사람으로 인식이 되어 있는데 그것부터 인식을 바꿔나가야할 것같네요
장애라는 진짜 순식간에 생길수도 있는데 그런 인식이 버렷을면 좋겠습니다

맞습니다 정답입니다.
저도 그래서 직장 내 장애인식 개선 강사 자격도 이수하였네요.
무료로 강의를 지원하려고 해도 여의치 않네요.

장애가 있는 분들이 훨씬 더 많은 차별을 받고 있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현재 문제는 두 가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바로 인식의 문제 입니다. abcteacher님과 댓글에서도 지적하신바와 동일한 문제 입니다.
두번째는 일자리 문제 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노동력이 남는 상황입니다. 남는 노동력은 경쟁의 심화를 가져오고 이는 오버스팩으로 이어집니다. 능력 보다 한 두 단계 낮은 일자리를 겨우 찾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장애인에게 일자리 찾기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노동력이 시기적절한 곳에 배치되어야 하는데..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많은 일자리가 가고 있는 상황이니.. 참..

선생님 더 많은 아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 해주세요.

예, 감사합니다.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

편견을 깨는 것이 쉽지 않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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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한손님. 그렇네요. 그래도 끊임 없는 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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